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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경찰은 왜 MBC와 경향 기자를 검색했나…밀정 보도 수사 논란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7 20: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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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B9r1hCe7La" dmcf-ptype="general"> [뉴스데스크]</p>
          <p dmcf-pid="bpaTEkf5dg" dmcf-ptype="general">◀ 앵커 ▶</p>
          <p dmcf-pid="KQS7GYaVMo" dmcf-ptype="general">재작년 경찰 핵심 요직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 자리에, 80년대 운동권 사찰의 밀정으로 활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인사가 임명돼 논란이 일었죠. </p>
          <p dmcf-pid="9kURbBSgeL" dmcf-ptype="general">그러자 이 인사는 과거 행적이 언론에 무단 유출됐다며 고발을 했고, 2년이나 흐른 지난주, 경찰은 관련 시민단체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p>
          <p dmcf-pid="2dYK15kPin" dmcf-ptype="general">그런데 이 과정에서 경찰이 밀정 의혹을 보도했던 MBC 등 언론사 기자들과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p>
          <p dmcf-pid="VLZf03rRLi" dmcf-ptype="general">이해선 기자입니다.</p>
          <p dmcf-pid="frqiV2WAJJ" dmcf-ptype="general">◀ 리포트 ▶</p>
          <p dmcf-pid="4MTqXHj4Jd" dmcf-ptype="general">[2022년 8월 12일 MBC 뉴스데스크] "보안사령부가 작성한 문서입니다. '특수학변자 활용 결과 보고' 28사단 82연대 13중대 소속인 성균관대 학생 김순호에 대한 기록입니다."</p>
          <p dmcf-pid="8dYK15kPRe" dmcf-ptype="general">지난 2022년, MBC는 김순호 전 행안부 경찰 국장의 '프락치' 활동 내용이 담긴 보안사령부 문서를 입수해 단독 보도했습니다. </p>
          <p dmcf-pid="6tnhjNKGeR" dmcf-ptype="general">당시 MBC를 비롯한 언론사들은 '김 전 국장이 밀정 공로를 인정 받아 경찰에 특별채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p>
          <p dmcf-pid="PEueKbvaMM" dmcf-ptype="general">김 전 국장은 극구 부인했고, 지난해엔 "자료 유출자를 찾아달라"며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p>
          <p dmcf-pid="QrqiV2WALx" dmcf-ptype="general">[김순호/전 행정안전부 경찰국장 (2022년 8월 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이 부분에 대해서도 프레임을 씌우고자 하는 그런 좋지 않은 의도가 있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p>
          <p dmcf-pid="x1iCNabYdQ" dmcf-ptype="general">약 2년이 흐른 뒤 경찰은 지난 12일, 밀정 의혹 제기에 연관된 혐의로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연대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p>
          <p dmcf-pid="y6hUWyo9JP" dmcf-ptype="general">[이현숙/추모연대 진상규명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저희는 그 존안자료 자체를 본 적도 없고 당시 경찰국 신설에 대해서 반대했던 시민사회 활동에 대한 문화제 자료라든가 회의 자료 일체를 가져갔어요. 그런 것들을 이제 사찰로 보고‥"</p>
          <p dmcf-pid="WBEXOsxpM6" dmcf-ptype="general">특히 경찰은 컴퓨터 6대를 뒤져보는 과정에서 의혹을 보도한 MBC와 경향신문 소속 기자 개인의 이름은 물론 '기자', '한겨레', '경향' 등의 키워드로 자료를 찾아본 걸로 드러났습니다. </p>
          <p dmcf-pid="YMTqXHj4M8" dmcf-ptype="general">당장 언론과 시민단체 활동을 위축시키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p>
          <p dmcf-pid="GwzJ29yjR4" dmcf-ptype="general">[용혜인/기본소득당 의원 (지난 13일,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 "굉장히 무리하게, 국가의 이익을 해치지도 않았고 공무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p>
          <p dmcf-pid="Hc6keR3IJf" dmcf-ptype="general">[김서중/성공회대 미디어콘텐츠융합자율학부 교수] "취재하고 하는 일들을 매우 조심스럽게 하도록 만드는, 그런 위축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p>
          <p dmcf-pid="XloScA2XRV" dmcf-ptype="general">특히 공무상 비밀 누설죄는 공무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데, 민간단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되고 발부까지 된 건 문제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p>
          <p dmcf-pid="ZkPEde0CM2" dmcf-ptype="general">[이영기 변호사/법무법인 자연] "대법원 판례에 의하면 일반 민간인은 공무상 비밀을 저지를 수 있는 그러한 주체가 될 수 없다는 것이 대법원의 확고한 판례거든요." </p>
          <p dmcf-pid="5WAYrw6Fi9" dmcf-ptype="general">애당초 인사 검증 차원의 문제제기를 강제 수사하는 건 어불성설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김순호 씨는 경찰국장에 이어 경찰대학장으로 영전한 뒤 정년 퇴임했습니다. </p>
          <p dmcf-pid="1HEXOsxpeK" dmcf-ptype="general">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경찰 수사에 대해 "공무상 기밀을 누설한 사람을 찾는 과정일 뿐"이라며 “시민단체나 기자가 수사 대상이 되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p>
          <p dmcf-pid="tIiCNabYLb" dmcf-ptype="general">MBC뉴스 이해선 입니다. </p>
          <p dmcf-pid="FXDZIOMULB" dmcf-ptype="general">영상취재: 이상용 / 영상편집: 류다예 <br><br><strong>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strong></p>
          <p dmcf-pid="3VZf03rRLq" dmcf-ptype="general">▷ 전화 02-784-4000<br> ▷ 이메일 mbcjebo@mbc.co.kr<br> ▷ 카카오톡 @mbc제보</p>
          <p dmcf-pid="0TNyDE41Mz" dmcf-ptype="general">영상취재: 이상용 / 영상편집: 류다예</p>
          <p dmcf-pid="piBnfVYci7" dmcf-ptype="general">이해선 기자(sun@mbc.co.kr)</p>
          <p dmcf-pid="UxpMBqloRu" dmcf-ptype="general">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08730_36515.html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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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BC&amp;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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