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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물 썩고 벌레 끓어도…손 못 대는 반지하 빈집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7 19: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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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KPRDoLzTxS" dmcf-ptype="general"> 【 앵커멘트 】 한 빌라 반지하층이 몇 년째 물에 잠겨 있다고 합니다. 집주인들은 어차피 사람도 안 살고 곧 재개발될 동네라 선뜻 나서지 않습니다. 물이 썩고 벌레가 끓어 주변 이웃들은 고통을 호소하지만, 관할 구청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뭐가 문제인지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p>
          <p dmcf-pid="9106Bqlo6l" dmcf-ptype="general">【 기자 】 시커멓게 썩은 물이 수영장처럼 차 있습니다.</p>
          <p dmcf-pid="2jEYIOMUQh" dmcf-ptype="general">반지하층 한 집은 4년 전, 다른 한 집은 지난해 말 세입자들이 떠나고 빈집이 됐습니다.</p>
          <p dmcf-pid="VmCFWyo96C" dmcf-ptype="general">지은 지 40년 가까이 된 건물이다 보니, 비가 조금만 와도 물이 차고 빠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p>
          <p dmcf-pid="fV6jde0CPI" dmcf-ptype="general">옆집도 윗집도 고역입니다.</p>
          <p dmcf-pid="43ux9KTNPO" dmcf-ptype="general">▶ 인터뷰 : ○○빌라 주민 - "어휴, (변기가) 세서, 막혀서 만날 (업체) 불러서 (처리)하고 힘들어요."</p>
          <p dmcf-pid="8GO1TvnbQs" dmcf-ptype="general">▶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건물 내 하수도가 제대로 물을 빼내지 못해 건물 밖으로 임시 하수관이 이렇게 얼기설기 설치돼 있지만 물을 빼기엔 역부족입니다."</p>
          <p dmcf-pid="65l0GYaV4m" dmcf-ptype="general">반지하 12가구 가운데 5가구가 이렇게 침수돼 빈집이 됐고, 사람이 사는 집도 하루하루 전쟁을 치릅니다.</p>
          <p dmcf-pid="PfUQKbvaPr" dmcf-ptype="general">▶ 인터뷰 : ○○빌라 주민 (반지하) - "모기, 하루살이 때문에 미쳐요 미쳐. 이거는 진짜 무슨 대책을 세워야지."</p>
          <p dmcf-pid="QfUQKbvaxw" dmcf-ptype="general">빌라 전체 하수관을 손봐야 하는 상황이라 집주인 대다수는 비용 때문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p>
          <p dmcf-pid="xjRDoLzT6D" dmcf-ptype="general">보다 못한 관할구청이 나섰지만 쉽진 않습니다.</p>
          <p dmcf-pid="yVpPbBSg6E" dmcf-ptype="general">최대 700만 원까지 침수 주택 정비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p>
          <p dmcf-pid="WzZ9p0mePk" dmcf-ptype="general">▶ 인터뷰(☎) : 구청 관계자 - "(구청에) 물어오지도 않는 걸 보면 관심들이 없으신 거예요. 거기가 얼마 전 재개발 얘기도 있었다 보니까…."</p>
          <p dmcf-pid="YdVoxQ1mQc" dmcf-ptype="general">문제는 집주인 80%가 동의해야만 지원이든 공사든 시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p>
          <p dmcf-pid="G4ux9KTN8A" dmcf-ptype="general">2022년 기준 전국의 빈집 145만 가구 가운데 반지하는 몇 채인지, 침수되거나 방치된 집은 얼마나 되는지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p>
          <p dmcf-pid="HIjvrw6F8j" dmcf-ptype="general">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p>
          <p dmcf-pid="XXCFWyo9PN" dmcf-ptype="general">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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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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