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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후지산 뷰인데 입주 앞두고 다 부신다”…이유가 놀랍네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7 15: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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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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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VRE4A3rRn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기존과 달리 후지산을 반쯤 가리는 맨션 모습. [사진 출처 = TBS 보도 장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7/mk/20240617150002837wsxq.png" data-org-width="700" dmcf-mid="KpqluNKGR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7/mk/20240617150002837wsxq.pn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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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과 달리 후지산을 반쯤 가리는 맨션 모습. [사진 출처 = TBS 보도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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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fwGNy6ZwJo" dmcf-ptype="general">
           완공돼 다음달 입주를 앞둔 일본의 맨션을 건설사가 전격 해체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일본의 맨션은 한국에서 아파트 개념의 건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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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4xcVNtDxML" dmcf-ptype="general">앞서 일본 아사히신문 등 현지 매체는 도쿄 구니타치시의 맨션 ‘그랜드 메종 구니타치 후지미 도오리’가 결국 해체 수순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17일 구니타치시 관계자는 “이달 초 건설사인 세키스이하우스가 사업 폐지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p>
          <p dmcf-pid="8LOMrzhLLn" dmcf-ptype="general">이 맨션은 지난해 1월 착공한 10층짜리 아파트로, 18세대가 입주할 에정이었다. 후지미 도오리(거리)에 10년 만에 들어서는 신규 분양 맨션인데다, JR추오선 구니타치역에서 도보 10분 거리라 주목도가 높았다. 이곳은 후지산에서 직선거리로 약 75km 떨어져 있어 통창을 통한 후지산 전망이 가능하다.</p>
          <p dmcf-pid="6NlJIKTNei" dmcf-ptype="general">하지만 건설 초기부터 주민과의 갈등이 심했다. 맨션이 들어서는 후지미 도오리는 가게와 집들이 거리를 중심으로 양옆으로 늘어서 거리 끝으로 후지산이 보이는 광경이 유명한데 맨션이 후지산 일부를 가릴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p>
          <p dmcf-pid="PI1EXR3IiJ" dmcf-ptype="general">이에 건설사는 기존 11층짜리 맨션에서 10층짜리로 건설 계획을 변경했다. 지난 2021년 주민들이 참여하는 마을 심의회에서 혼자 솟은 맨션이 후지산을 가린다는 반대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p>
          <p dmcf-pid="QwGNy6Zwid" dmcf-ptype="general">심의회는 높은 맨션이 들어서면 주민들의 조망권을 침해할 것으로 봤다.</p>
          <p dmcf-pid="ximQDuIiee" dmcf-ptype="general">이후 건설사와 주민들은 간담회도 두 번 열었지만, “4층 건물로 낮추거나 건축 면적을 지금의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는 주민 측 의견에 건설사가 “사업성 압박”이라고 맞서면서 결국 조율 없이 건설사는 10층 맨션 공사에 들어갔다.</p>
          <p dmcf-pid="y12WbE41JR" dmcf-ptype="general">하지만 완공 후 경관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에 건설사가 직접 철거를 결정했다.</p>
          <p dmcf-pid="WjSiC9yjnM" dmcf-ptype="general">건설사인 세키스이하우스는 “경관에 큰 영향을 미쳐 경관을 우선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p>
          <p dmcf-pid="YwGNy6Zwex" dmcf-ptype="general">건축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지만 지역사회를 배려하기 위해 다 지은 건축물을 철거하겠다는 것이다.</p>
          <p dmcf-pid="GrHjWP5rJQ" dmcf-ptype="general">이 맨션은 한 채에 7000만~8000만엔(약 6억~7억원)에 분양됐는데, 건설사는 입주 예정자들에게 현금 보상에 나설 방침이다.</p>
          <p dmcf-pid="H2n7dWg2dP" dmcf-ptype="general">건설사 측은 “재검토 타이밍이 늦었지만 후지산 전망은 지역의 자산”이라며 “건설사로서 오명을 남기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p>
          <p dmcf-pid="X4gBnHj4R6" dmcf-ptype="general">일본 언론들은 이번 철거 결정으로 건설사 손새가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무분별한 부동산 개발에 경종을 울릴 사례로 평가했다.</p>
          <p dmcf-pid="ZAvnh2WAR8" dmcf-ptype="general">한편 국내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기 김포 장릉 인근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 이른바 ‘왕릉뷰 아파트’ 논란이 빚어졌는데, 규정을 어기면서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이 건설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지만 대법원은 이미 입주가 시작됐다는 이유로 건설사 손을 들어줬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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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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