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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똥물’로 가득 찬 런던 템즈강...100년 전 하수도 그대로 사용 탓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7 11:00:5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19세기 빅토리아 시대 하수도 사용<br>민영화 수도회사 채무불이행 선언<br>31조원 규모 채무 대부분 손실 위험<br>잦은 손바뀜 속 배당금과 부채 급증</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eCzf1EQL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aYfR7CnJ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올해 3월 런던에서 열린 ‘옥스브리지(옥스퍼드 대 케임브리지)’ 조정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이 오염된 템즈강에서 경기를 치른 모습. [사진=EPA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7/mk/20240617104201659tfdp.jpg" data-org-width="700" dmcf-mid="6csU9XA8M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7/mk/20240617104201659tfd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올해 3월 런던에서 열린 ‘옥스브리지(옥스퍼드 대 케임브리지)’ 조정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이 오염된 템즈강에서 경기를 치른 모습. [사진=EPA연합]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xr3eafGkR6" dmcf-ptype="general">
           최근 극심한 수질오염으로 인해 ‘똥물’이 가득 찼다는 악명이 자자한 영국 런던의 템즈강이 더러워진 원인 중 하나로 민영화 이후 수도회사들의 과도한 배당금과 부채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div>
          <p dmcf-pid="yZ6rSabYd8" dmcf-ptype="general">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템즈강 오염의 원인은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하수구와 상하수도 민영화란 세계 최대 규모 실험이 실패한 것에 있다”며 “영국 최대 수도 회사인 템즈 워터가 재정적인 재앙을 맞이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p>
          <p dmcf-pid="WtxOyA2Xn4" dmcf-ptype="general">영국 템스강과 런던 상하수도 사업을 관리하는 템즈 워터의 모회사는 올해 4월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면서 약 230억달러(약 31조7400억원) 규모의 부채 중 대부분이 손실이 발생할 위험에 처해 있다.</p>
          <p dmcf-pid="YAX6JBSgLf" dmcf-ptype="general">‘똥물’이 된 템즈강은 200년 가까운 전통을 자랑하는 ‘옥스브리지(옥스퍼드 대 케임브리지)’ 조정 경기 선수들이 강물이 피부에 닿는 것을 꺼릴 정도로 오염되면서 오는 7월 영국 총선을 앞두고 선거에서도 뜨거운 화두가 됐다.</p>
          <p dmcf-pid="Gr3eafGkMV" dmcf-ptype="general">WSJ는 자연독점 사업을 기대하며 시작했던 인프라스트럭처 투자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위기가 더 심화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민영화 초기에는 수도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되기도 했지만, 점차 무리하게 주주 배당금과 부채 규모가 늘어나며 금융공학의 실패를 야기했다고 꼬집었다.</p>
          <p dmcf-pid="H2AZUSiBR2" dmcf-ptype="general">앞서 영국은 1989년 ‘철의 여인’ 마가렛 대처 총리 시절에 템즈 워터 등 9개 영국 지방 상하수도 당국을 민영화하면서 런던 증시 상장을 통해 상하수도 사업소의 모든 부채를 탕감하고 현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p>
          <p dmcf-pid="X4Etzyo9L9" dmcf-ptype="general">민영화 이후 10년간은 수도 사업에 대한 투자금액은 연간 63억파운드로 2배 가량 늘었지만 2000년대 들어 점차 민영화된 영국 수도 회사들은 주주 배당금과 부채 늘리기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p>
          <p dmcf-pid="ZAX6JBSgMK" dmcf-ptype="general">데이비드 홀 그리니치대 교수에 따르면 영국 상하수도 회사들은 1990년 이후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배당금으로 730억파운드(약 128조원)를 지불하는 동시에 순부채는 지난해 기준 610억파운드수준으로 치솟았다.</p>
          <p dmcf-pid="5m0dN4HEib" dmcf-ptype="general">이 같은 부채 급증은 주로 국부펀드, 연기금 등의 투자자들이 민영화 이후 자주 손바뀜이 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WSJ는 “호주 인프라 회사 맥쿼리가 캐나다 연기금 오머스 주도 컨소시엄에 지분을 매각했을 때 템즈 워터의 부채는 32억파운드에서 110억파운드로 늘었다”며 “수도 업계에선 낮은 상하수도 요금을 강제한 정부 규제로 인해 템즈 워터가 위기를 맞게 됐다고 주장한다”고 덧붙였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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