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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日 ‘쌀 부족’ 시대 들어서나…“제때 구매가능” 19% 불과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7 06:56:2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과잉생산 해결 위해 감산 추진 <br>폭염·관광객 급증에 수급 휘청 <br>5월 도매값 3월초 1.5배 뛰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bIupmQ0U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hQmw8XDz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4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는 한 슈퍼마켓의 매대. 평소 쌀이 가득 차 있던 것과 달리 공급 차질로 듬성듬성 비어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7/nongmin/20240617050049097tnql.jpg" data-org-width="640" dmcf-mid="ZqFMQ5kPU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7/nongmin/20240617050049097tnq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4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는 한 슈퍼마켓의 매대. 평소 쌀이 가득 차 있던 것과 달리 공급 차질로 듬성듬성 비어 있다.
           </figcaption>
          </figure>
          <p dmcf-pid="t4TKBlJqpQ" dmcf-ptype="general"> 14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는 한 슈퍼마켓. 평소였으면 가득 차 있었을 쌀 매대가 듬성듬성 비어 있었다. 이 슈퍼마켓 관계자는 “도매상에게 쌀을 제때 공급받지 못했고, 최근 쌀 부족을 우려해 사재기를 하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p>
          <p dmcf-pid="F4TKBlJqUP" dmcf-ptype="general">‘만성 생산과잉’을 걱정하던 일본 쌀시장이 대내외 환경 급변으로 순식간에 ‘쌀 부족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일본 현지 언론들은 쌀 부족 상황을 전하는 보도를 잇따라 내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중앙TV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에 있는 쌀 도매상인 다루이상점에서는 3월말 도매값이 1만6000엔대이던 ‘고시히카리’ 쌀(60㎏)이 이달 현재 2만4800엔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전체적으로 보면 5월말 쌀 도매값이 3월초에 비해 1.5배로 뛰었다. </p>
          <p dmcf-pid="3jzLiUOJ76" dmcf-ptype="general">최근 일본미곡상연합회가 전국 소매점을 대상으로 한 4∼5월 쌀 매입 현황 조사에서 ‘쌀을 제때 구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도 19%에 그쳤다. ‘쌀을 구할 수 있는 양이 적다’고 답한 비율은 66%에 달했다. </p>
          <p dmcf-pid="0cBgL7Cn08" dmcf-ptype="general">현지에선 이번 쌀 부족 현상이 일정 부분 일본 정부가 자초한 일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일본은 그동안 쌀 재고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감산 및 전략작물로의 재배 전환 정책을 추진해왔다. 일본 정부는 각종 정책을 통해 지속적으로 쌀 재배면적을 줄이면서, 2021년산 밥쌀용 쌀의 경우 생산량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700만t 아래로 떨어졌다. </p>
          <p dmcf-pid="pzm0FD8tp4" dmcf-ptype="general">그러나 기후변화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 대내외 상황이 급변하며 쌀 수급이 순식간에 출렁이는 모양새가 됐다. 당장 2023년 일본 니가타현 등 주요 산지에 기록적인 폭염으로 품질 저하와 흉작이 발생하며 밥쌀용 쌀 생산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쌀 생산량은 661만t에 그쳤다. 농림수산성이 수요를 예측해 제시한 적정 생산량인 669만t에 못 미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단경기 쌀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p>
          <p dmcf-pid="UGnvldph3f" dmcf-ptype="general">코로나19 종식과 엔저 현상에 따른 일본 관광 붐도 쌀 부족에 한몫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며 일본 내 밥쌀용 쌀 소비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1∼4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16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6만명 늘었다. 초밥 가게들이 주로 사용하는 50㎏들이 쌀 가격은 5월부터 2000엔 인상됐다. </p>
          <p dmcf-pid="u9hzuOMUuV" dmcf-ptype="general">쌀을 다량으로 소비하는 초밥 가게들은 쌀 가격 인상뿐 아니라 도매상에게 쌀을 제때 공급받지 못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 </p>
          <p dmcf-pid="78y9bSiB32" dmcf-ptype="general">일본 정부는 통계상 쌀 공급이 우려되는 상황이 아니라며 불안심리를 달래는 데 나섰다. 농림수산성은 12일 쌀 생산자, 도매업자, 식품회사 관계자들을 모아 쌀 공급에 대한 의견교환회를 열었다. 농림수산성은 “지난해 폭염 영향으로 일부 산지와 품종에서 쌀 유통량이 줄었지만, 전국적으로 보면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 아니므로 안심해달라”고 당부했다. </p>
          <p dmcf-pid="zL0eMtDx39" dmcf-ptype="general">하지만 쌀 판매장에서 사재기는 지속되고 있다. 이치야 타쿠오 JA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 임원실 심사역은 “기후변화 등 외부 영향으로 언제라도 쌀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JA그룹도 폭염에 강한 쌀 품종을 개발하는 등 자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p>
          <p dmcf-pid="q7r3tE41UK" dmcf-ptype="general">도쿄(일본)=김용수 특파원</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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