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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인사이드 아웃2’ 2차를 뛰어봤습니다[스경연예연구소]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7 0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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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영화 ‘인사이드 아웃 2’ 공식포스터.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7/sportskhan/20240617000004898cuyz.png" data-org-width="700" dmcf-mid="UrNmUdphr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7/sportskhan/20240617000004898cuyz.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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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인사이드 아웃 2’ 공식포스터.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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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영화을 위한 N차관람은 관객으로서 예의다. 그런 마음으로 영화 ‘인사이드 아웃2’(감독 켈시 맨)에 지갑을 열었다. 이번엔 더빙판이었다. 라일리의 성장담이 친근한 음성과 언어로 얼마나 더 크게 와닿을지, 잔뜩 기대에 부풀었다. 15일 토요일 오후 극장 안은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 팬데믹 이후 객석 구석까지 가득 찬 건 오랜만에 보는 광경이었다. 대부분 아이들과 손잡고 온 부모들이었고, 간혹 연인들도 눈에 띄었다. 다들 9년 만에 돌아온 라일리와 감정들의 두번째 이야기가 궁금했는지, 저마다 팝콘과 음료를 들고 ‘인사이드 아웃’(2015)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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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영화 ‘인사이드 아웃2’ 한 면,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7/sportskhan/20240617000005636kybs.jpg" data-org-width="700" dmcf-mid="uY0KAHj4I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7/sportskhan/20240617000005636kybs.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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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인사이드 아웃2’ 한 면,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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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전이 된 뒤 영화가 시작됐다. 13살 사춘기에 접어든 라일리가 3일간의 하키 캠프에 참여하면서 욕심과 이기심, 거짓과 불안 등 새로운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내용이 흘러나왔다. 자막판 보단 더 친절한 용어들로 대체된 대사들이 2차 관람의 맛을 더했다. 미취학아동들에겐 조금 난이도 있는 이야기였지만, 대부분 아이들이 기쁨, 슬픔, 소심, 까칠, 버럭, 불안, 당황, 따분, 부럽 등 감정 캐릭터들의 유머에 웃음을 터뜨리며 러닝타임 96분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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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영화 ‘인사이드 아웃2’ 포스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7/sportskhan/20240617000005945njzf.jpg" data-org-width="700" dmcf-mid="7mAO7iuSD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7/sportskhan/20240617000005945njzf.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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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인사이드 아웃2’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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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밌는 건 부모들의 반응이었다. 언제부터인가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곳곳에서 휴지로 눈가를 찍어대는 어른 관객들이 포착됐다. 불안한 라일리를 온전하게 품어주고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감정 캐릭터들의 분투에 눈물샘이 폭발한 모양이었다. 그런 엄마, 아빠를 어색하게 바라보거나 혹은 진짜로 우는 건지 손가락으로 엄마 얼굴을 만져보는 아이들의 리액션도 눈길을 끌었다. 아이는 웃기고 어른은 울리는 ‘인사이드 아웃2’만의 양면적인 매력이 입증되는 순간이었다. 이런 힘 때문이었을까. ‘인사이드 아웃2’는 개봉 4일만에 누적관객수 100만명을 훌쩍 뛰어넘어버렸다. 2024년 개봉 외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기록이다. 올해 외화 중 최단 기간 100만 돌파 기록(9일)을 가지고 있던 ‘웡카’에 비해 5일 빠른 속도고, 전작인 ‘인사이드 아웃’이 100만 관객을 돌파한 7일, 국내 픽사 최고 흥행작 ‘엘리멘탈’(2023)이 100만 관객을 돌파한 11일보다 빠른 속도다. 게다가 하루만에 200만 고지도 넘어서며 흥행 ‘파죽지세’를 입증했다. 개봉5일째 기록한 수치다. 게다가 토요일 하루 전국 77만명 넘는 관객들을 동원하는 놀라운 흥행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16일 영진위 영화관전산망 집계결과 ‘인사이드 아웃’는 전날 77만7087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누적관객수 135만1435명을 달성했다. 앞으로 일주일간 여타 다른 경쟁작도 없을 뿐더러, 개봉 이후 골든에그지수도 97%라는 놀라운 점수를 유지하고 있어 흥행을 기대해볼 만 하다. 실시간 예매율 역시 46.0%로 다른 경쟁작을 월등히 앞서고 있다. 개봉과 동시에 흥행 가속도가 붙은 ‘인사이드 아웃2’. 픽사 애니메이션 역사상 얼마나 큰 기록을 써내려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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