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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첫 끗발이 개 끗발”…이젠, 한국차도 독일차도 ‘싸고 좋은 2천만원대’ 승부수 [세상만車]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6 07:35:0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너도나도 전기차 산다더니<br>요즘엔 하이브리드가 대세<br>전기차 캐즘, ‘독 아닌 약’</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CIIMn7vM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FttEOMUJ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올해 안으로 출시될 예정인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사진출처=현대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6/mk/20240616061801685wnwz.jpg" data-org-width="700" dmcf-mid="8XTGaE41d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6/mk/20240616061801685wnw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올해 안으로 출시될 예정인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사진출처=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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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1FttEOMUii" dmcf-ptype="general">
           <strong>‘첫 끗발이 개 끗발’</strong>
          </div>
          <p dmcf-pid="tqzzCyo9JJ" dmcf-ptype="general">도박판에서 자주 쓰는 말입니다. 처음에 잘 나가다가 완전히 망하게 될 때 사용합니다.</p>
          <p dmcf-pid="Fdee3zhLid" dmcf-ptype="general">타짜가 아닌 이상 초반에 돈을 딴 기분에 함몰됐다가 결국 패가망신하게 됩니다. 타짜들도 더 큰 돈을 먹기 위해 상대방의 첫 끗발에 ‘밑장빼기’ 작업합니다.</p>
          <p dmcf-pid="37uuOvnbMe" dmcf-ptype="general">‘개 끗발’은 초심을 잃거나 욕심을 부리는 일을 조심하라는 ‘경계의 의미’로도 사용합니다.</p>
          <p dmcf-pid="0844GtDxLR" dmcf-ptype="general">도박판이 아니더라도 개 끗발이 되면 슬럼프가 따라옵니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예상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뒀을 때 슬럼프의 크기와 강도도 비례해 커지고 강해집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LnnuKTNd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도박판에서 밑장빼기하는 장면 [사진출처=영화 타짜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6/mk/20240616061802954hoxm.jpg" data-org-width="700" dmcf-mid="6OUqhWg2M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6/mk/20240616061802954hoxm.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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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박판에서 밑장빼기하는 장면 [사진출처=영화 타짜 캡처]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UeRRF7Cnix" dmcf-ptype="general">
           요즘 자동차업계의 화두가 된 전기차(EV)의 ‘캐즘’(Chasm)도 따져보면 슬럼프입니다.
          </div>
          <p dmcf-pid="u299TXA8JQ" dmcf-ptype="general">캐즘은 ‘일시적 성장 정체’라는 뜻으로 줄여 사용합니다. 원래 지질학에서 깊이 갈라진 틈이나 작은 협곡을 가리키는 용어였습니다. 사전적 의미는 단절, 중단입니다.</p>
          <p dmcf-pid="7SlldgBWnP" dmcf-ptype="general">경제학에서는 첨단 기술이나 상품이 개발돼 출시된 다음, 초기 시장과 주류 시장 사이에서 수요가 일시적으로 정체·후퇴하면서 단절이 일어나는 현상을 말합니다.</p>
          <p dmcf-pid="zGYYgkf5L6" dmcf-ptype="general">캐즘은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제품, 음식, 프랜차이즈 등이 이름값 또는 ‘쿨’(Cool)하다는 이미지에 힘입어 초반 반짝 인기를 얻은 뒤 성장을 멈추는 것도 캐즘에 해당합니다.</p>
          <p dmcf-pid="qLnnuKTNn8" dmcf-ptype="general">캐즘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일시적 정체’가 아니라 ‘폭망’(폭삭 망함)합니다.</p>
          <div dmcf-pid="BlhheoqyM4" dmcf-ptype="general">
           <div>
            <strong>테슬라 따라하다가 “울고 싶어라”</strong>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GYYgkf5M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론 머스크와 테슬라 모델3 [사진출처=매경DB, 테슬라]"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6/mk/20240616061804243rgyp.jpg" data-org-width="700" dmcf-mid="P8LNb4HER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6/mk/20240616061804243rgy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 모델3 [사진출처=매경DB, 테슬라]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KDEEfxtsJV" dmcf-ptype="general">
           자동차 업계에서는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일으킨 ‘전기차 혁명’이 주춤하는 현상을 캐즘이라고 부릅니다. ‘캐즘의 덫’에 빠졌다고 표현하기도 하죠.
          </div>
          <p dmcf-pid="9KbbSGNfe2" dmcf-ptype="general">테슬라 모델3가 주도한 전기차 붐은 벤츠, BMW, 폭스바겐, 볼보, 현대차, 기아 등이 잇달아 가세하면서 ‘혁명’이 됐습니다. 전기차 이전에 친환경차 주도권을 쥐고 있던 하이브리드(HEV) 입장에서는 ‘쿠데타’이겠지만.</p>
          <p dmcf-pid="2smmPdphM9" dmcf-ptype="general">테슬라는 모델3와 모델Y로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차지했습니다. 테슬라 마니아인 테슬람(테슬라+이슬람)의 역할이 컸습니다. 테슬라는 ‘돈 되는 투자처’로 더 높은 인기를 누렸습니다.</p>
          <p dmcf-pid="Vt11ksxpJK" dmcf-ptype="general">쿨한 테슬라 차량을 타면 시대를 앞서가는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유행과 신제품에 민감한 얼리어답터 테슬람과 여유가 있는 부유층이 적극 구매했습니다.</p>
          <p dmcf-pid="fWxx1UOJib" dmcf-ptype="general">상품이 사람을 평가한다는 생각에 특정 계층의 소비를 따라하는 파노플리 효과가 불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남들이 좋다거나 유행하는 제품을 따라 사는 양떼·편승 효과도 뒤따라 발생했습니다.</p>
          <p dmcf-pid="4zkkVQ1mdB" dmcf-ptype="general">예상을 뛰어넘는 테슬라 선전에 전통 자동차 브랜드들은 당황했습니다. 배터리 성능, 충전 인프라스트럭처 등이 아직 성숙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속도조절을 하던 중 끗발(영향력)을 잃을까 걱정합니다.</p>
          <p dmcf-pid="8ZJJpBSgdq" dmcf-ptype="general">서둘러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테슬라와 경쟁할 비싼 전기차들을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내연기관 차량에 불리한 환경규제와 유인책인 보조금이 가세하면서 전기차는 대세가 됐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6GRRF7CnR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국내에서 인기높은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진출처=기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6/mk/20240616061805531njdh.jpg" data-org-width="700" dmcf-mid="QTIjK8XDe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6/mk/20240616061805531njd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국내에서 인기높은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진출처=기아]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PfIIMn7vi7" dmcf-ptype="general">
           <strong>서둘러 먹으면 체한다고 하죠. </strong>초기 수요가 충족되면서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충전 고통, 화재 걱정 등으로 ‘사면 고생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됐습니다.
          </div>
          <p dmcf-pid="QUjjK8XDMu" dmcf-ptype="general">전기차에 밀려 퇴물 취급받던 하이브리드가 다시 친환경차 대세가 됐습니다. 국내에서도 하이브리드는 전기차보다 더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리더인 일본 브랜드 토요타와 혼다도 모처럼 웃고 있습니다.</p>
          <p dmcf-pid="xKrr6e0CJU" dmcf-ptype="general">기존 자동차 브랜드들도 ‘속도 조절’에 나서고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전기차 캐즘은 더 심해졌습니다.</p>
          <p dmcf-pid="ypNNb4HEMp" dmcf-ptype="general">역시 전기차 리더인 테슬라는 달랐습니다. 한발 빨랐습니다. 모델3 가격에 적용했던 5999만원에서 알 수 있듯이 보조금을 1만원까지 알뜰살뜰 챙기는 ‘999’ 가격책정을 펼쳤던 노하우 때문일까요.</p>
          <p dmcf-pid="WwqqhWg2J0" dmcf-ptype="general">잘 팔릴 때는 가격을 바로 올리고, 판매가 주춤하면 바로 내리는 ‘고무줄 가격’으로 수익을 극대화했습니다.</p>
          <p dmcf-pid="YBDD4MFOi3" dmcf-ptype="general">테슬라에 발생할 캐즘을 늦췄습니다. 고무줄 가격도 효력이 떨어지자 값싼 중국산 모델Y로 다시 승부수를 걸었습니다.</p>
          <p dmcf-pid="GBDD4MFOJF" dmcf-ptype="general">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에서 중국산 모델Y는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를 제치고 전기차를 넘어 수입차 판매 1위가 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j00rhdzn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테슬라 모델Y [사진출처=테슬라]"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6/mk/20240616061806823apky.jpg" data-org-width="700" dmcf-mid="x9B1ksxpR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6/mk/20240616061806823apk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테슬라 모델Y [사진출처=테슬라]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XL55cmQ0J1" dmcf-ptype="general">
           테슬라 입장에서는 고무줄 가격과 중국산 모델Y가 커지고 세지는 손오공의 여의봉입니다.
          </div>
          <p dmcf-pid="ZPSSJabYJ5" dmcf-ptype="general">반면 테슬라를 너무 사랑해 비싼 가격에도 ‘지금이 가장 싸다’는 남들의 말을 믿으며 구입한 소비자들은 호구로 전락했습니다. “나는 테슬라 탄다”는 자부심도 많이 사라졌습니다.</p>
          <p dmcf-pid="53ggqVYcLZ" dmcf-ptype="general">집 다음으로 비싸다는 중고차의 잔존가치가 떨어지는 부작용도 발생했습니다. 잔존가치가 높아야 돈이 됩니다. 잔존가치가 떨어지면 가만히 앉아있는데도 손해를 보는 셈입니다.</p>
          <p dmcf-pid="1S88HFwMeX" dmcf-ptype="general">미국 경제매체인 CNBC는 최근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아이씨카스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 3월 기준 중고가 가격을 보도했습니다.</p>
          <p dmcf-pid="ttLL79yjLH" dmcf-ptype="general">이 기간 평균 중고차 가격은 작년보다 3.6% 떨어졌습니다. 테슬라 중고차 가격은 평균 28.9% 폭락했습니다. 전체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이 하락했다고 하네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Krr6e0CM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기차 대안으로 주목받는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6/mk/20240616061808919mciv.jpg" data-org-width="700" dmcf-mid="y4jRF7Cnd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6/mk/20240616061808919mci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기차 대안으로 주목받는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3RWWocVZnY" dmcf-ptype="general">
           국내에서도 테슬라 중고 가치는 하락 추세입니다.
          </div>
          <p dmcf-pid="0Fooz2WAiW" dmcf-ptype="general">국내에서 유일하게 중고차 도·소매 데이터로 잔존가치와 시세를 산출하는 밸류어블 카스탯(CAR STAT)에 의뢰해 지난 4월 기준 잔존가치를 분석해 본 결과입니다.</p>
          <p dmcf-pid="pUjjK8XDLy" dmcf-ptype="general">출시된 지 2년 이상, 주행거리 4만km 기준으로 주요 차종의 잔존가치를 알아보면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81.5%로 나왔습니다. 올해 1월 잔존가치 80.8%보다 오히려 올랐습니다.</p>
          <p dmcf-pid="UgttEOMUJT" dmcf-ptype="general">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는 78.9%,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78.4%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산 모델 투입으로 중고차 가치에 타격을 입은 테슬라 모델Y는 69.9%, 모델3는 70.6%로 나왔죠.</p>
          <p dmcf-pid="uS88HFwMev" dmcf-ptype="general">전기차 판매가 줄고 신차 판매에 영향을 주는 잔존가치까지 떨어지자 테슬라 따라하기에 나섰던 기존 자동차 브랜드들은 또다시 당황했습니다.</p>
          <p dmcf-pid="71nnuKTNeS" dmcf-ptype="general">전기차 올인(all-in) 전략을 수정했습니다. ‘전기차’ 대신 ‘전동화 차량’이라는 표현으로 먹거리 전략을 바꿨습니다.</p>
          <p dmcf-pid="zE77ITLKJl" dmcf-ptype="general">전기차 대세가 다시 오기 전까지 하이브리드와 같은 전동화 차량에도 공들이기 시작했습니다.</p>
          <div dmcf-pid="qsKKvHj4Rh" dmcf-ptype="general">
           <div>
            <strong>캐즘, 자동차 브랜드에 ‘자아성찰’ 계기</strong>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I22yZc6R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인기높은 폭스바겐 ID.4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6/mk/20240616061810200czaw.jpg" data-org-width="700" dmcf-mid="Wxb8HFwMn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6/mk/20240616061810200cza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인기높은 폭스바겐 ID.4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bQvviNKGMI" dmcf-ptype="general">
           자동차 브랜드들을 울게 만든 캐즘은 과연 악재일까요.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div>
          <p dmcf-pid="KtLL79yjdO" dmcf-ptype="general">눈에 콩깍지가 씌운 것처럼 ‘테슬라 따라하기’에서 벗어난 자동차 브랜드들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차종을 내놓는 계기가 됐기 때문입니다.</p>
          <p dmcf-pid="9fIIMn7vis" dmcf-ptype="general">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주도했던 브랜드들은 소비자의 취향과 운행 패턴에 맞춘 전동화 차량으로 테슬라를 뛰어넘는 도약을 추진할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p>
          <p dmcf-pid="2fIIMn7vdm" dmcf-ptype="general">슬럼프에서 탈출하기 위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인 전기차도 적극적으로 내놓기 시작했습니다.</p>
          <p dmcf-pid="VzkkVQ1mMr" dmcf-ptype="general">배터리 업계도 주행거리는 물론 안전성도 높이고 소비자 선호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선보이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호재입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wqqhWg2i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폭스바겐 ID.2 올 콘셉트카 [사진출처=폭스바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6/mk/20240616061811714foir.jpg" data-org-width="700" dmcf-mid="YD0BlYaVJ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6/mk/20240616061811714foi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폭스바겐 ID.2 올 콘셉트카 [사진출처=폭스바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4xTTnj9HdD" dmcf-ptype="general">
           요즘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화두는 ‘갓성비’(god+가성비) 전기차입니다. 국내에서 ‘국산차값 수입차’로 인기높은 폭스바겐이 선두에 섰죠.
          </div>
          <p dmcf-pid="8L55cmQ0eE" dmcf-ptype="general">폭스바겐이 지난 2022년 한국에 처음 선보인 전기차인 ID.4는 기아 쏘렌토와 현대차 싼타페를 살 수 있는 4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독일차로 눈길을 끌었습니다.</p>
          <p dmcf-pid="6O99TXA8Mk" dmcf-ptype="general">사전계약에 들어가기 전 입소문만으로 3500대 이상 실적을 올리더니 출시 2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습니다.</p>
          <p dmcf-pid="PDzzCyo9ic" dmcf-ptype="general">올해에도 수입차 중 가장 많은 국고 보조금, 가격 대비 우수한 안전·편의사양, 하이브리드보다 알뜰한 유지비로 지난 4월에는 유럽 전기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됐습니다.</p>
          <p dmcf-pid="QJHHND8tRA" dmcf-ptype="general">폭스바겐은 내년에는 3000만원대 ID.2, 2027년에는 2000만원대 ID.1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의 테스트 마켓 역할을 하는 한국에도 당연히 내놓겠죠.</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0aaBfGkJ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가성비 높은 전기차인 기아 레이 EV [사진출처=기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6/mk/20240616061813957mlju.jpg" data-org-width="700" dmcf-mid="GbssQJUli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6/mk/20240616061813957mlj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가성비 높은 전기차인 기아 레이 EV [사진출처=기아]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yE77ITLKJN" dmcf-ptype="general">
           안방 주인인 현대차그룹도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아반떼값에 살 수 있는 전기차를 공격적으로 내놓을 예정입니다.
          </div>
          <p dmcf-pid="Wbww8R3Iia" dmcf-ptype="general">현재 현대차그룹을 대표하는 2000만~3000만원대 전기차는 기아 레이 EV입니다. 올해 1~5월 4936대가 판매됐습니다.</p>
          <p dmcf-pid="YgttEOMUeg" dmcf-ptype="general">국산 전기차 중 현대차 아이오닉5(5294대) 다음으로 많이 팔렸죠. 기아 전기차 대표주자였던 EV6(3875대)는 제쳤습니다.</p>
          <p dmcf-pid="GE77ITLKLo" dmcf-ptype="general">인기 비결은 가성비를 뛰어넘은 갓성비에 있습니다. 레이 EV 가격은 2745만~2955만원입니다. 풀옵션을 선택하면 3080만원에 달하죠.</p>
          <p dmcf-pid="HMyyLA2XeL" dmcf-ptype="general">국고 보조금은 452만원입니다. 지방자치단체 보조금까지 포함하면 2000만원 안팎에 구입할 수 있죠.</p>
          <p dmcf-pid="X2ssQJUlMn" dmcf-ptype="general">경차와 전기차는 궁합이 잘 맞는다는 평가도 인기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경차는 세컨드카 시장에서 가장 선호되는 모델입니다. 연료효율성이 뛰어나고 주행거리가 짧고 주차도 편하기 때문이죠.</p>
          <p dmcf-pid="ZJHHND8tni" dmcf-ptype="general">전기차와 결합하면 경차의 장점은 더 부각됩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기준으로 205km로 짧은 편이지만 세컨드카나 출퇴근용도로 사용한다면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O99TXA8d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캐스퍼 일렉트릭 티저 [사진출처=현대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6/mk/20240616061815225kpym.jpg" data-org-width="700" dmcf-mid="HxggqVYcd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6/mk/20240616061815225kpy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캐스퍼 일렉트릭 티저 [사진출처=현대차]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1wdd0qlond" dmcf-ptype="general">
           레이 선전을 보면서 현대차도 뛰어들었습니다. 레이와 경쟁하는 동시에 경차 시장 파이도 키우고 있는 캐스퍼를 올해 중 전기차로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div>
          <p dmcf-pid="tykkVQ1mMe" dmcf-ptype="general">오는 27일 부산 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최초 공개될 캐스퍼 일렉트릭은 ‘차급을 뛰어넘는 혁신’이라는 현대차 표현처럼 경차 이상의 크기와 사양으로 출시될 전망입니다.</p>
          <p dmcf-pid="FrJJpBSgLR" dmcf-ptype="general">1회 주행거리는 315km로 레이 EV보다 깁니다. 세컨드카는 물론 퍼스트카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도 캐스퍼 일렉트릭이 국내 전기차 시장의 대중화를 선도할 기준이 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p>
          <p dmcf-pid="3XmmPdphnM" dmcf-ptype="general">기아는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내놨습니다.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 EV3입니다.</p>
          <p dmcf-pid="01IIMn7vdx" dmcf-ptype="general">EV3는 1회 충전으로 350km를 주행하는 스탠다드 모델, 501km를 달릴 수 있는 롱레인지 모델로 구성됐습니다.</p>
          <p dmcf-pid="pSjjK8XDLQ" dmcf-ptype="general">가격은 각각 3995만원, 4415만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주는 보조금(서울시 기준 830만원)을 고려하면 실 구매가는 3000만원대가 됩니다.</p>
          <div dmcf-pid="UtCCRLzTdP" dmcf-ptype="general">
           <div>
            <strong>뭣이 중한지 파악해야 ‘개 끗발’ 탈출</strong>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XmmPdphL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임영웅의 뭣이 중헌디 [사진출처=유튜브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6/mk/20240616061816521toao.jpg" data-org-width="700" dmcf-mid="XdqqhWg2J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6/mk/20240616061816521toa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임영웅의 뭣이 중헌디 [사진출처=유튜브 캡처]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7Gww8R3Ii8" dmcf-ptype="general">
           전기차 캐즘 분석에서 알 수 있듯이 슬럼프도 스트레스처럼 독이 아니라 약이 될 수 있습니다. 슬럼프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렸겠죠.
          </div>
          <p dmcf-pid="zg44GtDxe4" dmcf-ptype="general">소비자도 이전보다 더 현명한 구입 전략이 필요합니다. 차종이 다양해져 고르는 재미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골라야 하는 고민을 더 하게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p>
          <p dmcf-pid="qdbbSGNfMf" dmcf-ptype="general">친구 따라 강남가듯이 자신이 원하는 차량이 아닌 남이 원하는 차, 남에게 보여주고 싶은 차에 눈길을 주면 자신도 모르게 편승·양떼 효과의 밑장빼기에 당할 수도 있습니다.</p>
          <p dmcf-pid="BSjjK8XDdV" dmcf-ptype="general">자신이 원하는 차가 아닌 남이 원하는 차를 사면 결국 ‘첫 끗발이 개 끗발’이 됩니다. 차종이 다양해 진 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재미가 고민을 넘어 고통으로 변질된다는 뜻이겠죠.</p>
          <p dmcf-pid="bsnnuKTNn2" dmcf-ptype="general">‘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不殆)라는 말이 있습니다. 남을 알고 자신을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입니다.</p>
          <p dmcf-pid="KIooz2WAM9" dmcf-ptype="general">자동차 구입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을 알고 남이 아닌 자신에게 필요한 차를 알뜰하게 구매하는 ‘지차지기’(知車知己)로 ‘개 끗발’에서 탈출하시기 바랍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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