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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옆그레이드 아니냐?” 핀잔에도...애플 ‘비장의 무기’ 통했다 [홍키자의 빅테크]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5 21:27:0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jpZqj9HJ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KmAhKTNR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5/mk/20240615212703901jvnl.jpg" data-org-width="700" dmcf-mid="t3132D8ti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5/mk/20240615212703901jvnl.jpg" width="658"></p>
          </figure>
          <div dmcf-pid="VfCDTfGkMB" dmcf-ptype="general">
           애플판 생성형 인공지능(AI) <strong>‘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strong>가 공개됐습니다.
          </div>
          <p dmcf-pid="fO276OMUnq" dmcf-ptype="general">애플판 생성형AI 서비스 등장에 과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가 주도 중인 AI판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습니다.</p>
          <p dmcf-pid="41LMj1EQLz" dmcf-ptype="general">그 결과는요?</p>
          <p dmcf-pid="8BwNIBSgM7" dmcf-ptype="general">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 주가는 전장 대비 1.91% 하락한 193.12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달 5월 23일 하루 동안 2.11% 하락한 이후 하루 최대 낙폭입니다.</p>
          <p dmcf-pid="6WMfiWg2Ru" dmcf-ptype="general">애플 AI 기대감에 최근 상승세였던 주가가 하락하며 3조 달러 시가총액은 단 하루만에 다시 2조 달러대로 내려왔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날 애플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2위 자리는 엔비디아에 내줬습니다.</p>
          <p dmcf-pid="PTQ2dTLKnU" dmcf-ptype="general">시장에서는 주가가 보여주듯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라는 분위기였습니다.</p>
          <p dmcf-pid="QHd6oHj4ep" dmcf-ptype="general">그런데, 딱 하루만에 분위기가 반전했습니다.</p>
          <p dmcf-pid="xBwNIBSgd0" dmcf-ptype="general">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장 대비 7.26% 급등한 207.15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평가가 단 하루만에 뒤집힌 겁니다.</p>
          <p dmcf-pid="yUAnwUOJe3" dmcf-ptype="general">어떻게 하루만에 주가가 뒤집혔을까요? 애플 인텔리전스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분석해보겠습니다.</p>
          <div dmcf-pid="WHd6oHj4nF" dmcf-ptype="general">
           <div>
            <strong>‘시리’ 능력 키웠다...‘애플 인텔리전스’ 공개한 애플</strong>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h4Bxhdze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0일(현지시각)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파크 본사에서 올해 새로 시행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계획안을 발표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5/mk/20240615212705425xcfn.jpg" data-org-width="700" dmcf-mid="31UzPIRuM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5/mk/20240615212705425xcf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0일(현지시각)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파크 본사에서 올해 새로 시행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계획안을 발표했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G0NJE0mee1" dmcf-ptype="general">
           애플은 일주일동안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세계개발자회의(WWDC)24’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div>
          <p dmcf-pid="HPvsGP5ri5" dmcf-ptype="general">매년 혁신적인 기술이나 상품을 내놓던 세계개발자회의에 애플만의 생성형AI가 공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시장에서는 이번 행사만 기다려왔습니다.</p>
          <p dmcf-pid="XzEgszhLeZ" dmcf-ptype="general">일단 애플이 공개한 생성형AI인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장형인 온디바이스AI와 가상저장공간인 클라우드AI를 결합한 복합형입니다.</p>
          <p dmcf-pid="ZKmAhKTNiX" dmcf-ptype="general">그간 개인정보보호를 회사의 핵심 정책으로 꼽아왔던 애플이기에 인터넷 연결 없이도 기기 자체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죠. 개인정보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p>
          <p dmcf-pid="5RYh5R3IMH" dmcf-ptype="general">다만, 클라우드 서버를 통한 AI가 필요한 경우도 있죠. 이 때문에 애플은 특정 작업을 클라우드 서버로 보낼지, 모바일 기기 위에서 바로 처리할지 알고리즘으로 판단할 수 있게 하는 기술도 탑재했다고 설명했습니다.</p>
          <p dmcf-pid="16SmY6ZwdG" dmcf-ptype="general">여기까지는 애플 인텔리전스가 어떻게 작동되는지와 관련한 기술적인 얘기고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zEgszhLJ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있는 본사인 애플파크에서 열린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애플 수뇌부들이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팀 쿡 최고경영자(CEO), 존 지아난드레아 기계학습 AI 부문 수석 부사장,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5/mk/20240615212706685fkin.jpg" data-org-width="700" dmcf-mid="pXrsGP5rL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5/mk/20240615212706685fki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있는 본사인 애플파크에서 열린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애플 수뇌부들이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팀 쿡 최고경영자(CEO), 존 지아난드레아 기계학습 AI 부문 수석 부사장,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Fs9u8sxpMW" dmcf-ptype="general">
           실제로는 애플의 음성 인식 서비스 ‘시리’에 생성형AI를 탑재한 게 일반 사용자들에게 더 와닿을겁니다.
          </div>
          <p dmcf-pid="3S6KRSiBdy" dmcf-ptype="general"><strong>달력, 카메라, 메일, 알랍 앱에서 생성형AI를 통해 더 효과적으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strong></p>
          <p dmcf-pid="0RYh5R3IRT" dmcf-ptype="general">예를 들어, 수많은 이메일을 분류하고, 특정 이메일을 대신 작성해줄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이메일을 분석해서 특정 연락처와 파일을 찾아낼 수 있고요.</p>
          <p dmcf-pid="pmKU4mQ0dv" dmcf-ptype="general">또, 일부 사진만을 보고도 원본 이미지를 생성해내거나, 스스로 스케치와 애니메이션을 만들수도 있습니다. 시리에 “사진첩에서 파란색 모자를 쓴 사진을 찾아줘”라는 음성 명령을 하면 해당 사진을 곧바로 찾아내는 것이죠.</p>
          <p dmcf-pid="US6KRSiBLS" dmcf-ptype="general">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퍼스널 AI’라고 명명했습니다.</p>
          <p dmcf-pid="uRYh5R3IRl" dmcf-ptype="general">그는 “생성형 AI와 초거대언어모델(LLM)의 발전은 애플 제품의 사용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사용자의 일상, 관계, 의사소통 등 개인적 맥락에 기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p>
          <p dmcf-pid="7ucLruIieh" dmcf-ptype="general"><strong>사용자의 일상, 관계, 의사소통 등 개인적 맥락에 도움을 주는 형태로 생성형AI가 도입돼야한다는 얘기가 핵심입니다.</strong></p>
          <p dmcf-pid="zk7tKkf5iC" dmcf-ptype="general"><strong>팀 쿡 CEO는 “애플 인텔리전스는 사용자가 애플 제품으로 이룰 수 있는 일과 애플 제품이 사용자에게 선사할 수 있는 능력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죠.</strong></p>
          <div dmcf-pid="qvR4nYaVeI" dmcf-ptype="general">
           <div>
            <strong>시리 그 다음은 없다...오픈AI와 손잡은 애플</strong>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hQ2dTLKn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열린 ‘세계개발자대회(WWDC) 2024’에서 팀 쿡 CEO가 기조연설 전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lt;매경DB&g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5/mk/20240615212707953lttm.jpg" data-org-width="700" dmcf-mid="uKEwy4HEi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5/mk/20240615212707953ltt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열린 ‘세계개발자대회(WWDC) 2024’에서 팀 쿡 CEO가 기조연설 전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lt;매경DB&gt;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b3cLruIiRs" dmcf-ptype="general">
           이번 발표를 보면 ‘시리의 새로운 시대’가 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전에 없던 기능들이 대거 들어온 것이죠.
          </div>
          <p dmcf-pid="KuwNIBSgdm" dmcf-ptype="general">그런데 찜찜한 이유는 시장에서 보지 못하던 것을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불렸던 애플이고, 애플의 기술에 환호하던 이들은 시리를 업그레이드한 수준의 내용을 발표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p>
          <p dmcf-pid="9SMfiWg2Rr" dmcf-ptype="general">애플이 이날 선보인 대부분의 신기능이 이미 MS, 구글, 삼성 등에서도 모두 제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옆그레이드’라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이유죠. AI후발주자인 애플이 결국은 한방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꺼졌다는 점에서 실망감이 증폭됐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BOkS2WAR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애플 연례 세계개발자회의에서 발표 내용을 청취하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5/mk/20240615212708311mohy.jpg" data-org-width="700" dmcf-mid="72Ih5R3IJ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5/mk/20240615212708311moh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애플 연례 세계개발자회의에서 발표 내용을 청취하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V1NJE0meRD" dmcf-ptype="general">
           <strong>특히 기름을 부은것은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통해 시리에 챗GPT를 접목하겠다고 밝힌 대목입니다. </strong>
          </div>
          <p dmcf-pid="fuwNIBSgLE" dmcf-ptype="general">애플은 “시리는 일일 요청 건수가 15억건에 달하는 지능형 인공지능 비서의 원조”라며 “올해 말 ’챗GPT-4o’가 통합되며, 다른 인공지능 기능도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참석했죠.</p>
          <p dmcf-pid="4L0XzNKGJk" dmcf-ptype="general">애플의 이같은 발표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보안 위반 문제를 제기했죠. 머스크 CEO는 자신의 엑스에 “애플이 운영체제(OS) 수준에서 오픈AI를 통합한다면 내 회사들에서 애플 기기는 (반입이) 금지될 것이다. 이는 수용할 수 없는 보안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p>
          <p dmcf-pid="8UDaOqloJc" dmcf-ptype="general"><strong>애플은 협력사를 가리지 않고 있죠. 구글의 생성형AI인 ‘제미나이’도 활용하기 위해 구글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trong></p>
          <div dmcf-pid="6Aq32D8teA" dmcf-ptype="general">
           <div>
            <strong>AI 혁신 어려운 이유...결국 애플만의 성공 방정식</strong>
           </div>지난해 WWDC23에서는 혼합현실 헤드셋 ‘애플 비전 프로(Apple Vision Pro)’를 공개했고, 2022년에는 애플이 자체 설계한 차세대 반도체 ‘M2’와 이를 탑재한 맥북을 공개했던 과거와 비교하면 시장에서는 아쉽다는 평가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div>
          <p dmcf-pid="PAq32D8tij" dmcf-ptype="general"><strong>애플이 AI 기술에서 밀린 이유는 공교롭게도 그간 애플의 성공 방정식 그 자체가 이유입니다. </strong></p>
          <p dmcf-pid="Q1NJE0menN" dmcf-ptype="general">AI 기술개발이 단순한 기술 개발로 끝나는 게 아니라 생태계 전반이 커져야 한다는 점에서 폐쇄적 생태계로 지금껏 버텨온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는 겁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GnxN5kPi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5/mk/20240615212709700gujo.png" data-org-width="700" dmcf-mid="qPkDTfGkM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5/mk/20240615212709700gujo.png" width="658"></p>
          </figure>
          <div dmcf-pid="y2lrW8XDMg" dmcf-ptype="general">
           배타적인 생태계로 폐쇄일로인 iOS 생태계는 애플의 성장을 밀어올렸죠.
          </div>
          <p dmcf-pid="WXoRAtDxio" dmcf-ptype="general">본인들이 만든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완벽한 보안 체계를 구성했고, 이를 통해 개인정보보호라는 단추를 끼울 수 있었죠. 자사가 엄선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만이 탑재될 수 있도록 했으니 그동안은 애플의 생태계 일원이 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는 구조가 짜여졌습니다.</p>
          <p dmcf-pid="YtjiDpsddL" dmcf-ptype="general"><strong>그런데 AI연구와 개발은 양상이 좀 다릅니다. 개방적 생태계를 중심으로 한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분위기를 이끌고 있죠. </strong></p>
          <p dmcf-pid="GGnxN5kPnn" dmcf-ptype="general">오픈AI도 사실은 AI 연구를 고도화하는 연구소였고요. AI의 기술 고도화 자체가 방대한 양의 데이터에 기반한다는 점에서, 데이터 수집을 제한하는 애플의 정책과는 정반대 선상에 있는 것입니다. 물론, 그 수집한 데이터가 온전히 보호될 수 있느냐의 문제는 별개로 두고요.</p>
          <div dmcf-pid="HuwNIBSgii" dmcf-ptype="general">
           <div>
            <strong>아이폰 교체 ‘슈퍼 사이클’ 도래할 것...애플 주가 급등</strong>
           </div>애플 인텔리전스 발표 직후 시장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왔지만, 호의적인 시각도 있었습니다.
          </div>
          <p dmcf-pid="X8yIXxtsRJ" dmcf-ptype="general">웨드부시의 댄 아이브 분석가는 “애플의 AI 전략은 애플이 갖춰놓은 ‘황금 같은 기반’을 대폭 활용할 것(leverage)이다. 애플은 역사적인 날의 한가운데 있고 실망시키지 않았다”고 말했고요.</p>
          <p dmcf-pid="ZHLMj1EQnd" dmcf-ptype="general">에버코어ISI의 아밋 대리나니 분석가도 “애플의 AI 전략은 균형이 잘 잡혔다. 애플은 그래픽칩에 수백억달러의 자본을 지출하지 않고도 이용자들에게 생성형 AI를 제공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분석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1NJE0men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애플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아이폰 15 시리즈. &lt;사진=애플&g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5/mk/20240615212711893kdft.jpg" data-org-width="700" dmcf-mid="KZd6oHj4M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5/mk/20240615212711893kdf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애플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아이폰 15 시리즈. &lt;사진=애플&gt;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1d1WpLzTiR" dmcf-ptype="general">
           하루 뒤에는 월가를 중심으로 더욱 호의적인 입장들이 쏟아졌죠.
          </div>
          <p dmcf-pid="ts4BxhdziM" dmcf-ptype="general"><strong>팀 쿡 CEO의 ‘개인 맞춤형 AI 시대의 도래’라는 캐치프라이즈가 통한 겁니다. 쿡 CEO는 “(기술 엘리트 말고) 나머지를 위한 AI”라고 밝혔는데, 이 메시지가 먹힌 겁니다.</strong></p>
          <p dmcf-pid="FYiQaZc6nx" dmcf-ptype="general">그간 제대로 반응하지 못한던 음성 비서 시리가 이제는 정말 아이언맨의 비서 ‘자비스’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해석됩니다.</p>
          <p dmcf-pid="3au1bcVZMQ" dmcf-ptype="general">특히, 이번 AI 도입으로 올해 하반기 공개할 아이폰16의 교체수요를 자극할 것이라는 점이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됐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될 운영체제 ‘iOS 18’은 아이폰15 시리즈 이상에서만 가능합니다.</p>
          <p dmcf-pid="0jzF9E41MP" dmcf-ptype="general">아밋 아리야나니 에버코어 ISI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AI 칩에 수조 원을 지출하지 않고도 생성AI를 제공할 능력을 보여줬다”며 “최신 폰에만 AI 기능을 쓸 수 있도록 해 아이폰 슈퍼 사이클을 부를 것”이라고 전망했고요.</p>
          <p dmcf-pid="pD9u8sxpd6" dmcf-ptype="general">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애널리스트들도 “인텔리전스 폰의 업그레이드 주기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죠.</p>
          <p dmcf-pid="UVSmY6ZwL8" dmcf-ptype="general"><strong>결국 전 세계에 활성 기기만 22억대를 보유한 애플은 제조 회사입니다.</strong></p>
          <p dmcf-pid="uGnxN5kPi4" dmcf-ptype="general"><strong>한 대라도 더 기기를 팔아야 고스란히 매출로 돌아옵니다. 한 대라도 더 팔아 데이터를 확보해야 AI에 기반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데이터는 AI 성능을 더 고도화하겠죠.</strong></p>
          <p dmcf-pid="7BOkS2WAMf" dmcf-ptype="general">다만, 당분간은 생성형AI 시장을 주도하던 MS와 오픈AI, 구글 등의 영향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울 것이 없는 AI라는 점에서 갈 길은 여전히 멀어 보입니다.</p>
          <p dmcf-pid="zBOkS2WAMV" dmcf-ptype="general">물론 ‘퍼스트 무버’가 되기보다 ‘패스트 팔로워’ 전략을 쓰기로 한 애플이 어떤 모멘텀으로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극할 지도 모르죠.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정보기술(IT) 세계에서는 어떤 일이 갑자기 벌어질지 모릅니다. 숨은 강자를 인수하거나, 최강자와 손잡고 새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을 겁니다.</p>
          <p dmcf-pid="q3cLruIii2" dmcf-ptype="general"><strong>‘AI 전쟁’이 날로 복잡다단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strong></p>
          <div dmcf-pid="BjzF9E41J9" dmcf-ptype="general">
           ‘홍키자의 빅테크’는 플랫폼, 테크, 이코노미와 관련된 각종 이슈 뒷얘기를 파헤칩니다. 지금 홍성용 기자의 기자페이지를 ‘구독’하시면 깊이가 다른 콘텐츠를 매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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