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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한국도 지진 안전지대 아냐”…日 최고층 빌딩의 지진 대비 시설 가보니[르포]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5 09:07:3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도쿄 아자부다이힐스 JP모리타워 <br>330m 높이로 일본 최고 기록 세워<br>건물 중심 설치된 304개 오일 댐퍼<br>지진시 건물 움직이게 해 충격 줄여<br>지하층 3곳의 창고에 식량·물 구비<br>3600명 시민 3일간 버틸 수 있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AeeLj9Hn1">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YsslWg2J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도쿄 미나코구의 아자부다이힐스 JP모리타워 전경 [도쿄 이승훈 특파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5/mk/20240615090303022tbdy.png" data-org-width="700" dmcf-mid="2QsakmQ0e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5/mk/20240615090303022tbdy.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도쿄 미나코구의 아자부다이힐스 JP모리타워 전경 [도쿄 이승훈 특파원]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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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xdVVPe0CRZ" dmcf-ptype="general">
           지난 12일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한반도와 인근 해역에서 일어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div>
          <p dmcf-pid="y5llWZc6dX" dmcf-ptype="general">특히 최근 10년 사이에 발생한 9차례의 규모 4.5 이상의 지진 가운데 제주도를 제외한 서쪽 지역에서 일어난 유일한 지진이기도 하다. 비교적 지진 안전지대로 꼽혔던 호남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한반도도 더 이상 지진에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p>
          <p dmcf-pid="W0WWZ3rRiH" dmcf-ptype="general">앞으로 신경써야 할 부분은 대규모 지진이 닥쳤을 때 고층 건물의 안전성과 피난 방법, 피난 시 필요한 준비물 등을 미리 갖춰두는 것이다. 이에 대한 힌트는 크고 작은 지진을 매일 경험하는 일본에서 찾을 수 있다.</p>
          <p dmcf-pid="YTwwIvnbdG" dmcf-ptype="general">최근 도쿄 도심의 아자부다이힐스 JP모리타워에서 진행한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시설을 설명하는 행사를 다녀왔다. 아자부다이힐스 관리회사인 모리빌딩컴퍼니와 도쿄도가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는 고층 빌딩의 안전도에 대한 설명과 함께 피난 시설 등이 중심을 이뤘다.</p>
          <p dmcf-pid="GQBBVP5rJY" dmcf-ptype="general">JP모리타워는 일본 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꼽힌다. 높이가 330m로 기존 최고층 건물인 오사카의 아베노하루카스를 30m 차이로 제쳤다.</p>
          <p dmcf-pid="HEiiakf5JW" dmcf-ptype="general">이러한 고층건물의 경우 지진이 일어날 때 안전도에서 취약하다는 인식이 많다. 이 때문에 그동안 일본에서는 적절한 내진 기술이 나올 때까지 고층빌딩 건설을 주저한 것이 사실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JffQdphM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JP모리타워 내부에 설치된 지진 방지 장치인 오일 댐퍼 [도쿄 이승훈 특파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5/mk/20240615090305287ihbn.png" data-org-width="700" dmcf-mid="VLlkmhdzJ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5/mk/20240615090305287ihbn.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JP모리타워 내부에 설치된 지진 방지 장치인 오일 댐퍼 [도쿄 이승훈 특파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Zn88MiuSLT" dmcf-ptype="general">
           JP모리타워 지진 방지 장치의 핵심은 건물 내부에 설치된 오일 댐퍼다. 이는 지진이 일어났을 때 건물을 적절하게 움직이도록 해 붕괴나 파손 등을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지진뿐 아니라 강풍이 불었을 때도 오일 댐퍼가 작동한다.
          </div>
          <p dmcf-pid="5zZZ37Cndv" dmcf-ptype="general">오일 댐퍼는 JP모리타워 지하층부터 꼭대기까지 각 층의 중심에 촘촘히 박혀있다. 철근 기둥 양쪽을 피스톤 형태로 지지하면서 지진이 발생할 때 좌우로 각각 30~40cm씩 건물이 움직이도록 한다.</p>
          <p dmcf-pid="19337KTNdS" dmcf-ptype="general">모리빌딩 구조설계부 도야마 가이(遠山 解) 씨는 “1995년 대도심에서 일어난 한신·고베 대지진의 경우 진도가 7.3이었는데 이 정도 수준은 충분히 견딜 수 있다”고 강조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3yyXFwMe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붉은색 점성벽댐퍼 앞에서 작동 원리를 설명하는 모리빌딩 관계자 [도쿄 이승훈 특파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5/mk/20240615090306632hmzf.png" data-org-width="683" dmcf-mid="fvu98MFOL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5/mk/20240615090306632hmzf.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붉은색 점성벽댐퍼 앞에서 작동 원리를 설명하는 모리빌딩 관계자 [도쿄 이승훈 특파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FB11pqloih" dmcf-ptype="general">
           오일 댐퍼 외에도 건물 각 층마다 벽 모양의 점성벽댐퍼도 302개나 촘촘히 설치되어 있다. 이 또한 오일 댐퍼와 함께 지진 발생 시 건물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게 해 안전을 보장하는 장치로 꼽힌다.
          </div>
          <p dmcf-pid="37XXFuIieC" dmcf-ptype="general">JP모리타워 같은 고층 건물의 경우 지진으로 전력공급이 중단되면 모든 기능이 멈추는 등 큰 낭패를 겪게 된다. 이를 위해 지하에 재해 발생 시 100%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별도의 발전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0877K4HEi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JP모리타워 지하에 설치된 발전 장치 [도쿄 이승훈 특파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5/mk/20240615090308023nzfm.png" data-org-width="700" dmcf-mid="4yJNEsxpd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5/mk/20240615090308023nzfm.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JP모리타워 지하에 설치된 발전 장치 [도쿄 이승훈 특파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pR998MFOiO" dmcf-ptype="general">
           도야마 씨는 “지진이 발생해 전력 공급이 끊기고 냉난방마저 중단될 경우 아자부다이힐스의 거주자와 방문자 모두 2차 피해를 볼 수 있다”며 “가스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기를 수십 대 설치해 안정적으로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9337KTNR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하에 비치된 재해 비품을 설명하는 모리빌딩 관계자 [도쿄 이승훈 특파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5/mk/20240615090309335ygqy.png" data-org-width="700" dmcf-mid="89okmhdzM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5/mk/20240615090309335ygqy.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하에 비치된 재해 비품을 설명하는 모리빌딩 관계자 [도쿄 이승훈 특파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ue226R3IJm" dmcf-ptype="general">
           아자부다이힐스 지하층 3곳에는 6000㎡ 규모 면적의 피난 대피소도 마련되어 있다. 이곳 레지던스에 거주하는 사람과 쇼핑몰을 찾았다가 재해를 맞은 사람들을 위한 시설이다.
          </div>
          <p dmcf-pid="7IjjDOMUir" dmcf-ptype="general">특히 3600명이 3일간 버틸 수 있는 식량과 물, 간이화장실 등의 비품도 마련되어 있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도쿄는 전철 등의 운행이 중단돼 집에 가지 못하고 길거리에서 노숙한 사람들이 많았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지하 내부에 거대한 피난 시설을 준비한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AeeLj9Hd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3600명이 3일간 버틸 수 있는 재해 비품이 쌓여 있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5/mk/20240615090310764zwzq.png" data-org-width="700" dmcf-mid="6qggcrP3i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5/mk/20240615090310764zwzq.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3600명이 3일간 버틸 수 있는 재해 비품이 쌓여 있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
           </figcaption>
          </figur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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