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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日 성차별 상징 '부부동성 제도'...재계 "기혼 여성도 자기 성 유지해야"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5 03: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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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97ck9kf5MG" dmcf-ptype="general">[앵커] </p>
          <p dmcf-pid="2v6PHP5rdY" dmcf-ptype="general">일본은 부부가 같은 성을 쓰도록 규정하고 있고, 대부분의 가정에선 아내가 남편의 성을 따릅니다. </p>
          <p dmcf-pid="Vbwr4rP3RW" dmcf-ptype="general">그래서 이 '부부동성 제도'는 대표적인 성차별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p>
          <p dmcf-pid="ftLouoqyny" dmcf-ptype="general">재계도 여성의 사회 진출과 경력 유지를 위해선 결혼해도 원래 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법을 바꿔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p>
          <p dmcf-pid="4Krm8mQ0JT" dmcf-ptype="general">홍주예 기자입니다. </p>
          <p dmcf-pid="8zkE2E41ev" dmcf-ptype="general">[기자] </p>
          <p dmcf-pid="6gtFkFwMeS" dmcf-ptype="general">일본 부부는 혼인신고를 하는 순간부터 같은 성을 써야 합니다. </p>
          <p dmcf-pid="PaF3E3rRdl" dmcf-ptype="general">민법의 '부부동성' 규정 때문인데, 아내가 결혼 전 성을 버리고 남편 성을 따르는 비율이 95%에 이릅니다. </p>
          <p dmcf-pid="QzkE2E41Lh" dmcf-ptype="general">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500년쯤 뒤엔 모든 일본인이 '사토' 씨가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p>
          <p dmcf-pid="xI2VTVYcMC" dmcf-ptype="general">지금은 가장 흔한 성이긴 해도 인구의 1.5%를 차지할 뿐이지만, 결국엔 성씨 전체를 흡수 통일하게 될 거란 겁니다. </p>
          <p dmcf-pid="yzkE2E41eI" dmcf-ptype="general">물론 더 큰 문제는 다른 데 있습니다. </p>
          <p dmcf-pid="WzkE2E41dO" dmcf-ptype="general">[타카시 아카리 / 웨딩 플래너(22세) : 갑자기 성이 바뀌면 다른 직원들이 혼란스러워할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결혼한 뒤에도 직장에서 원래 성을 계속 쓰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p>
          <p dmcf-pid="YaF3E3rRns" dmcf-ptype="general">지난 2021년 일본 법무성이 실시한 여론 조사에선 부부동성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27%에 그쳤습니다. </p>
          <p dmcf-pid="GJHXaXA8Rm" dmcf-ptype="general">일본경제단체연합회, 게이단렌도 현행 제도를 바꿔야 한다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p>
          <p dmcf-pid="HnZ5j5kPer" dmcf-ptype="general">결혼하면 직장과 거래처에서 불리는 이름도, 명함도 모두 바꿔야 하니 여성의 사회 참여와 경력 유지도 자연스레 제한받는다는 주장입니다. </p>
          <p dmcf-pid="X6lSeSiBnw" dmcf-ptype="general">[도쿠라 마사카즈 / 게이단렌 회장 : 여성이 더 적극적인 역할을 맡고 여성 임원의 수도 늘고 있습니다. '부부동성'은 이제 개인의 문제로 그치지 않고, 기업의 비즈니스 리스크가 되고 있습니다.] </p>
          <p dmcf-pid="ZPSvdvnbeD" dmcf-ptype="general">일본 최고재판소는 2015년에 이어 2021년에도 부부동성 제도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p>
          <p dmcf-pid="53gazabYRE" dmcf-ptype="general">그러는 동안 일본은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성 격차 지수'에서 146개국 가운데 125위, 주요 7개국 G7 중엔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p>
          <p dmcf-pid="1S86G6ZwJk" dmcf-ptype="general">YTN 홍주예입니다. </p>
          <p dmcf-pid="t7ck9kf5Rc" dmcf-ptype="general">영상편집: 한경희 </p>
          <p dmcf-pid="FFog7gBWnA" dmcf-ptype="general">디자인: 김진호 </p>
          <p dmcf-pid="39ms6sxpnj" dmcf-ptype="general">YTN 홍주예 (hongkiza@ytn.co.kr)</p>
          <p dmcf-pid="0eYGoGNfJN" dmcf-ptype="general">※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p>
          <p dmcf-pid="pFog7gBWea" dmcf-ptype="general">[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p>
          <p dmcf-pid="U3gazabYdg" dmcf-ptype="general">[전화] 02-398-8585 </p>
          <p dmcf-pid="upNjBj9Heo" dmcf-ptype="general">[메일] social@ytn.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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