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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서경원 서울대동물병원 원장 “동물용 의약품 많이 나와야…수의사 처방엔 직구 열어줘야”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4 14: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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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vhhkD8tx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경원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장)"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4/etimesi/20240614141904134wacm.jpg" data-org-width="700" dmcf-mid="VMMM9VYc8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4/etimesi/20240614141904134wacm.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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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원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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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8wkkiLzT6W" dmcf-ptype="general">“현재 동물용 의약품은 사람용 의약품을 가져다 소분해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물용 의약품이 만들어져서 반려동물 종에 맞는 처방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p>
          <p dmcf-pid="6MPPBKTN4y" dmcf-ptype="general">서경원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장)는 국내 동물용 의약품 시장이 더 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dmcf-pid="PquuX5kPxT" dmcf-ptype="general">서 교수는 “사람용이나 동물용이 크게 다르지 않아, 소분해서 처방을 하는데 정제알약 1개를 4분의 1로 쪼개도 그 안에 든 약의 성분이 모두 4분의 1로 같지는 않다”라며 “러프한 척도는 될 수 있어도 정확한 양을 계산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현재 궁여지책으로 대부분 많은 약들이 그렇게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p>
          <p dmcf-pid="QieeV4HEQv" dmcf-ptype="general">이 때문에 동물용에 맞는 의약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동물용으로 만들어진 의약품은 약효도 확신할 수 있고, 먹이기도 편리하며 조제 과정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xx66qbvaxS" dmcf-ptype="general">국내 제약사들의 동물용 의약품 관심은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됐다. 대웅제약이 '대웅펫'을 자회사로 편입해 간담도 치료제 '우루사펫' 등을 출시했다. 유한양행은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치료제 '제다큐어'를, 동국제약은 반려견 치주질환 치료제 '케니돌 정'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p>
          <p dmcf-pid="y311vyo94l" dmcf-ptype="general">서 교수는 “동물들은 말을 못하기 때문에 어디가 아파도 항상 발견이 늦다”라며 “사람은 조기 치료 성공률이 높지만 반려동물은 병원에 오면 이미 진행이 많이 된 경우로 성견이 된 이후에 1년에 1번 정도 검진을 하면 질병을 미리 발견하는데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령견이 되면 소형견은 6~7살부터인데, 그때부터는 6개월에 한 번 건강검진을 받는 것을 제안했다.</p>
          <p dmcf-pid="W0ttTWg2Ph" dmcf-ptype="general">제약사가 뛰어들었지만 여전히 의약품보다는 반려동물 유산균·비타민·항산화제 같은 영양제 시장이 더 크다.</p>
          <p dmcf-pid="YVKK3psd6C" dmcf-ptype="general">서 교수는 “어떤 분은 영양제를 20개씩 먹이는데, 대부분 성분이 항산화제”라며 “이름은 다르지만 항산화제를 여러 개 먹어봤자 크게 도움이 되진 않는다. 성분이 겹치지 않는지 잘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 영양제나 사료는 허가 조건이나 표기가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무엇을 섞었는지 잘 모른다”라며 “오랫동안 약품을 생산해 온 회사인지, 믿을만한 연구소가 있는 회사에서 만든 것인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p>
          <p dmcf-pid="GySSDrP38I" dmcf-ptype="general">국내는 해외에서 사용되는 동물용 의약품이 수입되지 않는 경우도 수두룩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선 흔하게 쓰이는 고양이 진통제가, 모든 교과서에도 그 진통제가 있는데 한국에선 판매되지 않기 때문에 한국 고양이들은 치료받을 때 고통을 참아야 한다는 것이다.</p>
          <p dmcf-pid="HYTTrsxp4O" dmcf-ptype="general">서 교수는 “이런 이유로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을 위해 블랙마켓에서 약을 구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동물용으로 승인받은 약은 국내에서 수의사가 처방을 내리면 그 약에 한해서는 직구이든, 희귀약품센터이든 등을 통해서 약을 구매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p>
          <p dmcf-pid="XZGGIhdz6s" dmcf-ptype="general">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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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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