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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해상풍력 설계 도면 다르다"…닻 잃고 보상도 제대로 못 받은 어민들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3 21: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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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b7MB6YaV6c" dmcf-ptype="general"> 【 앵커멘트 】 전남 신안 앞바다에는 대규모 해상풍력단지가 조성 중입니다. 신재생에너지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어민들 사정은 다른데요. 몇십 년씩 어업을 해왔는데, 적절한 보상은커녕 조업조차 제대로 못 하고 바다에서 쫓겨날 상황입니다. 정치훈 기자가 어민들을 만나봤습니다.</p>
          <p dmcf-pid="KXK1zsxp4A" dmcf-ptype="general">【 기자 】 배를 타고 신안 자은도 앞바다로 나갑니다.</p>
          <p dmcf-pid="9Z9tqOMUQj" dmcf-ptype="general">대형 선박에서 작업이 한창이고, 한참 더 달려가니 커다란 기둥이 바다에 박혀 있습니다.</p>
          <p dmcf-pid="2qeKQHj4QN" dmcf-ptype="general">99메가와트급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p>
          <p dmcf-pid="VUQz4yo94a" dmcf-ptype="general">공사에 앞선 2021년 사업설명회 당시 풍력단지 측은 송전케이블이 어장 끝을 살짝 스쳐 지난다고 어민을 설득했습니다.</p>
          <p dmcf-pid="fnOgwVYc4g" dmcf-ptype="general">큰 피해가 없을 거란 말만 믿고 어민들은 공사에 동의했지만, 실제 설계도는 달랐습니다.</p>
          <p dmcf-pid="4pP7fTLK6o" dmcf-ptype="general">▶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바다 위 풍력 발전소와 육지를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 이 해저케이블이 어민들의 어장 한가운데를 지난다는 겁니다."</p>
          <p dmcf-pid="8rXOWiuS4L" dmcf-ptype="general">▶ 인터뷰 : 천명산 / 어민 - "피해가 없다 하기에 어업을 해도 피해가 안 간다는 조건하에 승인을 해 줬는데, 나중에 보니까 (말이 달라요.)"</p>
          <p dmcf-pid="6ATEhxts4n" dmcf-ptype="general">닻을 내려 그물을 걸고 물고기를 잡는 낭장망 어업의 특성상 어민들은 지정된 구역에서만 조업할 수 있습니다.</p>
          <p dmcf-pid="PcyDlMFO8i" dmcf-ptype="general">해상풍력발전은 해저 케이블을 깔기 전 바닥을 평평하게 긁어내는 작업이 필수입니다.</p>
          <p dmcf-pid="QcyDlMFO4J" dmcf-ptype="general">벌써 낭장망 그물을 걸어놓은 닻 여러 개가 사라졌습니다.</p>
          <p dmcf-pid="xtf0Khdz6d" dmcf-ptype="general">어민들은 해상풍력 케이블 공사를 의심합니다.</p>
          <p dmcf-pid="yRDJABSgQe" dmcf-ptype="general">▶ 인터뷰 : 정광복 / 어민 - "와서 보니까 닻이 없어요. 한번 보세요. 지금 여기 아무것도 없지 않습니까? 이거 다 잘라 버렸다는 얘기 아닙니까?"</p>
          <p dmcf-pid="WdrnkKTNQR" dmcf-ptype="general">3년 전 풍력단지 측에 공사 승인을 하며 합의한 금액은 1천만 원.</p>
          <p dmcf-pid="Yfg6i3rR8M" dmcf-ptype="general">잃어버린 닻과 그물 한 묶음 가격도 안 되는 돈입니다.</p>
          <p dmcf-pid="G52FBIRu4x" dmcf-ptype="general">참다못한 어민들은 풍력단지 측에 속았다며, 가처분 소송에 들어갔습니다.</p>
          <p dmcf-pid="HItlXgBW8Q" dmcf-ptype="general">해상풍력단지 측은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고 판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취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p>
          <p dmcf-pid="X06uVvnb8P" dmcf-ptype="general">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p>
          <p dmcf-pid="ZzRbPGNfQ6" dmcf-ptype="general">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송지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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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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