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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쏟아지는 관심에도 올곧은 ‘유도 괴물’ 김민종… “하늘을 감동시키겠습니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3 15:31:00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4/06/13/0000679461_001_20240613153110169.jpg" alt="" /></span>  </td></tr><tr><td>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유도대표팀의 김민종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td></tr></tbody></table>  &#160;<br>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최초의 발자국을 찍으려 한다.<br>  &#160;<br>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유도대표팀의&#160;‘최중량급 에이스’ 김민종이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전진한다. 100㎏ 이상 체급에 출전하는 김민종은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급부상했다.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 우승 타이틀 덕분이다.<br>  &#160;<br>  그 대회 준결승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루카시 크르팔레크(체코)를 꺾었고, 결승에서는 은메달리스트 구람 투시슈빌리(조지아)를 잡아내는 괴력을 뿜었다. 1985년 조용철 현 대한유도회장 이후 무려 39년 만에 나온 한국&#160;세계선수권 남자 최중량급 금메달이었다.<br>  &#160;<br>  이외에도 올해 2월 파리그랜드슬램 준우승, 4월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준우승 등 출전 대회마다 꾸준한 성적을 빚어냈다.&#160;파리를 향한 탄탄한 빌드업이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첫 결실을 맺은 셈. 2012 런던 올림픽(금2·동1) 이후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에서 ‘노 골드’ 수모를 겪은 한국 유도의 희망으로 김민종의 이름이 떠오른 배경이다.<br>  &#160;<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4/06/13/0000679461_002_20240613153110193.jpg" alt="" /></span>  </td></tr><tr><td>  한국 유도 대표팀의 허미미(왼쪽)와 김민종이 2024 세계유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대한유도회 제공  </td></tr></tbody></table>  &#160;<br>  대한유도회가 13일 진천선수촌에서 진행한&#160;‘파리 올림픽 유도 종목 D-50 기자 간담회’에서도 그를 향한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160;김민종은&#160;“(관심이 늘어난 것을) 많이 느끼고 있다. 그래도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고 올림픽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게 웃더니&#160;“아직 제 체급에서 한국의 올림픽 금메달이&#160;없다. 파리에서 유도 역사에 한 획을 긋겠다”는 패기 넘치는 출사표까지 던졌다.<br>  &#160;<br>  최근 기세는 좋지만, 중요 대회에서 번번이 무너진 아픔을 반복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2020 도쿄 올림픽&#160;16강 탈락,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160;은메달로 고배를 들었다. 올해 초에 이어진&#160;‘준우승 징크스’도 넘어야 할 산이다.<br>  &#160;<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4/06/13/0000679461_003_20240613153110215.jpg" alt="" /></span>  </td></tr><tr><td>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유도대표팀의 김민종이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사진=허행운 기자  </td></tr></tbody></table>  &#160;<br>  “도쿄에서는 첫판에 패배했다. 사실 경기를 마친 후의&#160;기억이 없다. 워낙 흥분하기도 했고, 올림픽 무대에 대한 부담감도 컸다”고 실패를 돌아본 그는&#160;“최정상 레벨의 싸움에서는 실력은 한 끗 차이고, 결국 멘탈 싸움이다. 그 점을 많이 공부하고 연습해서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번 올림픽은 다르다. 멘탈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br>  &#160;<br>  프랑스의 테디 리네르라는 강력한 라이벌도 이겨내야 한다. 리네르는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집중하고자 지난 세계선수권에는 나서지 않았다.&#160;203㎝·139㎏의 우월한 피지컬을 앞세워&#160;2012&#160;런던, 2016&#160;리우 올림픽 2연패, 세계선수권&#160;11회 우승 타이틀을 품은&#160;동체급 최강자다. 김민종이 2월 파리 그랜드슬램 결승에서 패배한 상대이기도 하다.<br>  &#160;<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4/06/13/0000679461_004_20240613153110233.jpg" alt="" /></span>  </td></tr><tr><td>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유도대표팀의 김민종이 공개 웨이트 훈련 도중 숨을 고르고 있다. 사진=허행운 기자  </td></tr></tbody></table>  &#160;<br>  김민종은&#160;“그 선수의 약점이 저처럼&#160;(상대적으로 체구가) 작은 선수들한테 많이 약하다는 것이다. 그에 맞는 훈련 대처법을 연습하고 있다. 빈틈을 노리는 새로운 기술도 많이 연습하고 있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필살기를 준비하지 않았냐는 질문에&#160;“요즘 번역기가 잘 되어 있지 않나. 여기서 말하면 번역해서 알아챌 수 있으니, 파리 현지에 가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웃었다.<br>  &#160;<br>  마지막 가속만 남았다. “결과보다는 준비하는 과정에 포커스를 맞추고 싶다. 여태까지도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세계선수권 우승이 나올 수 있었다. 올림픽도 마찬가지다”고 마음을 다잡은 그는&#160;“올림픽 메달은 하늘을 감동시켜주면 내려준다는 말이 뇌리에 박혀 있다. 하늘을 감동시키기 위해 남은 하루하루 열심히 운동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br>  &#160;<br>  진천=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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