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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채상병 장례식도 못 가게 해”…대대장, 인권위 진정서 냈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3 13:04:0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134일간 직무 배제…임성근 전 사단장이 파견 명령”<br>“과실치사 혐의 적시된 8명 중 대대장 2명만 분리돼”<br>채상병 참배 계획 “어두운 곳 혼자 있게 해 미안하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1If6Wg2OM">
          <p dmcf-pid="G3l6xHj4rx" dmcf-ptype="general">(시사저널=정윤경 기자)</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0SPMXA8D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경북 예천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가 숨진 고 채 상병 분향소가 마련된 포항 해병대 1사단 내 김대식관에서 채 상병의 어머니가 아들의 사진을 어루만지며 울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3/sisapress/20240613113506696ucgp.jpg" data-org-width="960" dmcf-mid="xWukw2WAE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3/sisapress/20240613113506696ucg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경북 예천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가 숨진 고 채 상병 분향소가 마련된 포항 해병대 1사단 내 김대식관에서 채 상병의 어머니가 아들의 사진을 어루만지며 울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XERGZgBWmP" dmcf-ptype="general">수해 현장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숨진 해병대 채 상병의 직속상관이었던 이아무개 중령(사고 당시 해병대 제1사단 포병여단 포7대대장)이 "해병대 사령부로부터 차별적 학대를 받았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 중령 측은 임성근 전 1사단장이 채 상병의 장례식도 참석하지 못하게 막고, 부대원과 인위적으로 만남을 차단했다며 차별 중단을 위한 긴급구제 조치도 신청했다.</p>
          <p dmcf-pid="ZDeH5abYw6" dmcf-ptype="general">13일 이 중령을 대리하는 김경호 변호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p>
          <p dmcf-pid="5wdX1NKGI8" dmcf-ptype="general">김 변호사로부터 확보한 진정서에 따르면, 이 중령은 134일 동안 직무에서 배제돼 어떠한 임무도 부여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실범의 공동정범인 임 전 사단장이 사건 관련 증거와 사단장 명령이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알려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다른 부대인 군수단으로 위법하게 파견 명령을 내렸다"며 "채 상병의 장례식도 참석치 못하게 하고 부대원과 만남도 차단했다. 어떠한 임무도 부여하지 않고 고립시켰다"고 진정 이유를 밝혔다.</p>
          <p dmcf-pid="1Cg3UD8tO4"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같은 중령급 대대장들 공식 모임에도 참석하지 못하도록 따돌림을 받았다"며 "해병대 사령관도 임 전 사단장을 지키기 위해 노골적인 차별을 했다"고 강조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ha0uw6FO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 중령이 제출한 진정서 ⓒ김경호 변호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3/sisapress/20240613113508224edal.jpg" data-org-width="846" dmcf-mid="WZJZtj9HO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3/sisapress/20240613113508224eda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 중령이 제출한 진정서 ⓒ김경호 변호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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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p dmcf-pid="FlNp7rP3EV" dmcf-ptype="general">이 중령은 해병대수사단 조사 결과 보고서에 과실치사 혐의로 적시된 8명 중 대대장 2명만 해병대로부터 분리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와 다른 대대장을 제외하고는 각자의 자리를 지키거나 임무를 완수한 채 차후 보직으로 이동해 지내고 있다"며 "왜 대대장 2명만 분리돼야 했는지도 몰랐다"고 토로했다.</p>
          <p dmcf-pid="3Qukw2WAr2" dmcf-ptype="general">이 중령은 부대 내에서 자살 시도까지 할 정도로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했다. 그는 "정신과 치료와 약물로 버티다 자살 시도를 했고 군의관의 긴급 처방으로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입원하기까지 이르렀다"고 말했다.</p>
          <p dmcf-pid="0x7ErVYcO9" dmcf-ptype="general">이날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이 중령은 채 상병이 안장된 대전 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할 계획이다. 그는 "마지막 모습을 보지도 못한 채 어두운 곳에 혼자 있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 내가 죽는 그날까지 잊지 않고 외롭게 혼자 두지 않겠다"는 내용의 방명록을 쓸 것이라고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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