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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인플레 싸움' 마지막 구간?… 금리 인하 시점 고민 커진 한은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3 08:01:1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창용 한은 총재 "인내심 갖고 현재의 통화긴축 기조 충분히 유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FPzh4HE9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vzXAUOJq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5월24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별관에서 진행된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머니S 임한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3/moneyweek/20240613055342848fbpa.jpg" data-org-width="680" dmcf-mid="817Hjpsdf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3/moneyweek/20240613055342848fbp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5월24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별관에서 진행된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머니S 임한별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QG9FwBSgVI" dmcf-ptype="general">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 다시 한 번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마지막 구간'이라고 평가했지만 여전히 물가목표 수렴에 대한 확신을 갖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섣불리 금리를 높일 경우 돌아올 정책비용이 크다는 점도 금리 조정을 신중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div>
          <p dmcf-pid="xXV0mKTNVO" dmcf-ptype="general">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2일 한은 창립 74주년 기념사를 통해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현재의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섣부른 완화 기조로의 선회 이후 인플레이션이 재차 불안해져 다시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그때 감수해야 할 정책비용은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p>
          <p dmcf-pid="yFPzh4HEVs" dmcf-ptype="general">이어 "지금도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여러 경제주체가 겪고 있는 고통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물가가 제대로 안정되지 않으면 실질소득의 감소, 높은 생활물가 등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이라고 부연했다.</p>
          <p dmcf-pid="Wue9yxtsKm" dmcf-ptype="general">이 총재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마지막 구간에 접어든 지금 이러한 상충관계를 고려한 섬세하고 균형 있는 판단이 필요하다"며 "얼마 전 통화정책국이 작성한 블로그에서도 강조되었듯 로마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정책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내세운 '천천히 서두름(Festina Lente)'의 원칙을 되새겨볼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강조했다.</p>
          <p dmcf-pid="YXV0mKTNVr" dmcf-ptype="general">이 총재는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신중론을 유지 중이다. 지난달 23일 열린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 후 그는 "올해 하반기 중 기준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난 4월에 비해 훨씬 커졌다"며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현재의 긴축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p>
          <p dmcf-pid="GluGN0mefw" dmcf-ptype="general">이날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는 금통위원 6인의 만장일치로 기준금리(3.5%) 동결이 결정됐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 3.25%에서 3.50%로 0.25%포인트 오른 이후 같은 해 2·4·5·7·8·10·11월에 이어 올 1·2·4·5월까지 11회 연속 동결을 유지 중이다.</p>
          <p dmcf-pid="HpMbvP5rfD" dmcf-ptype="general">물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2%대로 내려오는 등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며 금리 인하 여지는 생겼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09(2020=100)로 1년 전보다 2.7%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3.1%로 높아진 뒤 지난 4월(2.9%)부터 다시 2%대로 내려왔다.</p>
          <p dmcf-pid="XQDiucVZqE" dmcf-ptype="general">하지만 물가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에 시기상조라는 진단도 나온다. 1370원대 중반으로 고공행진 중인 원/달러 환율이 수입물가를 자극할 수 있어서다. 높은 환율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원유와 곡물가 등 원자재 가격 부담을 높여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를 밀어 올릴 수 있다. 4월 수입물가지수는 143.68로 전월보다 3.9% 상승했다.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 오름세로 2022년 11월(147.92) 이후 최고치다.</p>
          <p dmcf-pid="ZqifGe0CBk" dmcf-ptype="general">다만 세계 주요국들이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면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6일(현지 시각) 4.25%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2022년 7월 첫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 이후 2년여만이다.</p>
          <p dmcf-pid="59gP5n7vfc" dmcf-ptype="general">일각에서는 올해 4분기 금리 인하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올해 4분기까지 늦출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p>
          <p dmcf-pid="16kdpj9HBA" dmcf-ptype="general">연구소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에 따른 내수 부진 우려에도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 약화, 예상을 상회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원화 약세 부담 등을 고려할 것으로 내다봤다.</p>
          <p dmcf-pid="tue9yxtsVj" dmcf-ptype="general">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시각도 동일하다. 지난달 23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보고서를 낸 IB 7곳 중 노무라, 모건스탠리, JP모건, 소시에테제네랄 등 등 4곳은 4분기부터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쳤다. </p>
          <p dmcf-pid="FsFvn5kPqN" dmcf-ptype="general">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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