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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IS리뷰] 살벌하게 ‘잘’ 생긴 코미디 ‘핸섬가이즈’ [무비로그] ①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3 06: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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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NEW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3/ilgansports/20240613060014902djtd.jpg" data-org-width="800" dmcf-mid="7LA2h4HEg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3/ilgansports/20240613060014902djtd.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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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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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2Ugpk7CnNq" dmcf-ptype="general">
           <p>이 영화 ‘쉽지 않다’. 웃음을 참기가 정말 쉽지 않다. 뇌의 처리를 넘어선 과부하급 재미를 노린 웰메이드 한국 코미디가 탄생했다. 영화 ‘핸섬가이즈’ 이야기다.<br><br>‘핸섬가이즈’는 전원 라이프를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두 남자가 수상한 비주얼로 갖은 오해를 받는 와중,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까지 깨어나며 벌어지는 코미디로 ‘티끌모아 로맨스’ ‘상류사회’ 조감독 출신 남동협 감독이 첫 상업영화 연출에 도전했다. <br><br>오리지널 작품은 아니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엘리 크레이그 감독의 캐나다 영화 ‘터커&amp;데일 VS 이블’(2010)에 한국적인 개성을 더해 리메이크했다. ‘고자극 오싹 코미디’라는 소개글에 오싹함과 웃음이 공존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겠지만, 상반된 두 감정을 보기 좋게 갖고 논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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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NEW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3/ilgansports/20240613060016275iugp.jpg" data-org-width="800" dmcf-mid="zIA7wBSga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3/ilgansports/20240613060016275iugp.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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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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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NEW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3/ilgansports/20240613060017834dxsi.jpg" data-org-width="800" dmcf-mid="qK2C6SiBc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3/ilgansports/20240613060017834dxsi.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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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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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영화는 앞으로 벌어질 사건을 뉴스로 예고하며 사건 발생 6666분 전 시점부터 시작한다. 이어 트럭을 몰며 유럽풍 드림하우스로 향하는 목수 동료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등장한다. 은퇴를 각오한 두 배우의 비주얼에 ‘쉽지 않다’는 감상이 처음으로 스친다. <br><br>쾌남과 미남을 자칭하는 재필과 상구는 놀러 온 대학생 무리와 경찰에게 거친 겉모습만으로 범죄자라는 오해를 받는다. 실제로는 순둥한 두 남자는 곤경에 처한 대학생 미나(공승연)를 구하려다가 되려 납치 의혹에 휩싸이며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촘촘한 코미디 설계가 시동을 거는 순간이다.<br><br>여기에 원작에 없는 오컬트 서사가 맞물리며 여러모로 ‘살벌하게’ 웃기기 시작한다. 극 중 마을의 민담인 염소 악령은 K호러 요소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악인 다섯 명의 목숨을 바치면 악령이 부활한다는데 안 그래도 오해에서 비롯된 일련의 사건들이 버거운 재필과 상구에게 악령은 ‘불청객 끝판왕’인 셈이다. <br><br>객석에서 ‘피식’ 새어 나오던 웃음이 유감없이 터지기 시작하는 것도 하이라이트부터. 앞선 전개에서 빌드업된 각 캐릭터성이 점입가경 ‘대환장’ 전개 속에서 슬랩스틱과 B급 오컬트 슬래셔를 넘나들며 폭소를 안긴다. “배우들 커리어에 누가 되지 않길 바란다”는 남 감독 말대로 모든 캐릭터가 망가진다. 본래 개그에 자질이 엿보였다지만 이성민과 이희준의 덤앤더머 브로맨스 케미는 눈물이 날 정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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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NEW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3/ilgansports/20240613060019628wdsx.jpg" data-org-width="800" dmcf-mid="BHaUEzhLc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3/ilgansports/20240613060019628wdsx.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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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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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NEW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3/ilgansports/20240613060021052vqkp.jpg" data-org-width="800" dmcf-mid="bx6yeGNfc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3/ilgansports/20240613060021052vqkp.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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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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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청순한 얼굴로 육두문자를 내지르는 공승연의 재발견은 물론, 경찰 콤비인 ‘귀신 눈깔’ 최 소장 역 박지환과 남 순경 역 이규형은 몸을 내던졌다. 출연진도 명장면이라 꼽은 우현의 화룡점정 대사와 대학생 역들의 조연 앙상블도 훌륭하다. <br><br>상식적인 구석은 하나도 없는 전개지만, 이해할 필요도 전혀 없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오고 가는 애드리브 티키타카가 정신을 쏙 뺀다. 일찍이 해외영화제에서 진가를 알아봐 지난 11일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인 시체스영화제 경쟁 부문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 소식이 전해졌다. 영화제 측은 기발하고 유쾌한 전개와 원작에 없는 악령 설정을 더한 다양한 장르의 조화를 호평했다.<br><br>웃음과 공포의 비율은 ‘쫄보’ 체감상 8대 2 정도. 호러보다는 슬래셔 요소가 주는 자극적인 오싹함이 있다. 노골적인 묘사보다는 상황 제시 정도이기에 호불호는 각오할 것. <br><br>그럼에도 여러 장르를 맛있게 버무린 ‘잘’ 생긴 코미디 수작임은 틀림없기에 밀려오는 재미의 파도에 기꺼이 몸을 맡겨봐도 좋을 것이다. 오는 26일 개봉. 101분. 15세 이상 관람가.<br><br>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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