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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르포]"73년 평생 처음"…부안 '지진'에 석산도 와르르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2 14:37:2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주민들 "창고 갈라지고 석산 무너져"<br>소방, 전국 유감 신고 309건 접수<br>전문가 "진원 깊이 8km…흔들림 더 강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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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ut3XYP5roM" dmcf-ptype="general"><span>"이렇게 큰 지진은 처음 봤네."</span></p>
          <p dmcf-pid="7sIDc3rRNx" dmcf-ptype="general">전북 부안군 행안면 부근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을 관측하기 시작한 1978년 이래 전북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 지진이다.</p>
          <p dmcf-pid="zputZR3IjQ" dmcf-ptype="general">진앙지 인근 석산은 무너져 내렸으며, 일부 마을 주민은 지진으로 발을 헛딛어 약간의 부상을 입기도 했다. 마을 주민들은 저마다 "'쿵' 소리에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기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p>
          <p dmcf-pid="qputZR3IcP" dmcf-ptype="general">12일 오전 8시 26분 49초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북위 35.70도, 동경 126.72도)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8㎞, 지진 발생 행정구역은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 부근으로 파악됐다.</p>
          <p dmcf-pid="Bt3XYP5ro6" dmcf-ptype="general">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창고가 갈라지고 석산이 무너져 버리는 등 위험한 순간은 다수 있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RdP4sxpA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무너져 내린 석산 일부 캡처. 전북CBS 유튜브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2/nocut/20240612140607110uwic.jpg" data-org-width="710" dmcf-mid="14YNoXA8o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2/nocut/20240612140607110uwi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무너져 내린 석산 일부 캡처. 전북CBS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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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KAkgnGNfj4" dmcf-ptype="general"><br>부안군 행안면 인근에서 고추밭을 가꾸고 있던 A씨는 "농사 일을 하다가 큰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석산이 무너져 내려 먼지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았다"며 "무너져 내린 게 5초도 걸리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p>
          <p dmcf-pid="9LgdMSiBgf" dmcf-ptype="general">이어 "정상적인 석산이면 안 무너지는데 90도로 꺾여진 불법 석산으로 (지진 충격을 못 견디고)왼쪽 두 군데가 무너져 내린 것 같다"며 "지진 소리보다 석산이 무너지는 소리가 더 컸다"고 덧붙였다.</p>
          <p dmcf-pid="2LgdMSiBcV" dmcf-ptype="general">다행히 석산 주변에 민가는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석산 왼쪽 바위가 흘러내려온 탓에 '쿵' 소리가 마을에 퍼진 것으로 추정된다.</p>
          <p dmcf-pid="VhSswuIik2" dmcf-ptype="general">인근 주민 오세운(83) 씨의 창고는 두 동강이 났다. 오 씨는 "(작업을 위해)연장을 가지러 갔다가 대포 터지는 소리를 들었다"며 "나와서 확인해 보니 실금이 있었던 곳이 완전히 갈라졌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fSTImzhLa9" dmcf-ptype="general">실제 창고 외벽은 정확히 반절로 나뉠 만큼 크게 금이 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p>
          <p dmcf-pid="4DrAa5kPkK" dmcf-ptype="general">오 씨는 "집이 정말 무너지는 줄 알았다"며 "73년을 평생 (부안에서)다 살았는데, 이런 지진은 한 번도 못 봤다"고 말했다.</p>
          <p dmcf-pid="87q0tJUlob" dmcf-ptype="general">전북소방본부는 12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총 309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서울 7건, 부산 2건, 광주 23건, 전북 77건 등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6dix6IRua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부안군의 한 마을 창고 모습. 큰 깊이로 금이간 모습이다. 김대한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2/nocut/20240612140608704zdyd.jpg" data-org-width="710" dmcf-mid="tsORQhdzg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2/nocut/20240612140608704zdy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부안군의 한 마을 창고 모습. 큰 깊이로 금이간 모습이다. 김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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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PPxf9D8tgq" dmcf-ptype="general"><br>부안군 행안면 진앙지 인근 마을 주민들은 모두 '쿵' 소리를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p>
          <p dmcf-pid="QmOEAFwMNz" dmcf-ptype="general">부안군 행안면 마을 주민 나인숙(86) 씨는 "(마루에 올라가기 위해)발을 디뎠는데 '쿵' 소리와 함께 확 흔들려 올라가다가 픽 쓰러져 버렸다"며 "처음엔 발을 잘 못 디뎌서 그런 줄 알았다"고 말했다.</p>
          <p dmcf-pid="x6QVKE41a7" dmcf-ptype="general">보행 보조차를 끌던 B씨는 "병원을 가려던 중에 집이 흔들흔들 했고, (큰 소리에)겁이 날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p>
          <p dmcf-pid="yvyCsqlogu" dmcf-ptype="general">이번 지진은 관측 시작한 1978년 이래 전북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다. 흔들림의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 진도는 전북에서 최대 Ⅴ(5), 전남에서 Ⅳ(4), 경남·경북·광주·대전·세종·인천·충남·충북에서 Ⅲ(3)으로 관측됐다.</p>
          <p dmcf-pid="W6QVKE41cU" dmcf-ptype="general">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부안 지진의 진원 깊이는 8km로 흔들림을 느끼는 강도가 더욱 강했을 것이다"며 "여진은 필연적으로 발생하니, 노후화된 건물에 계신 주민들은 반드시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xR8VrP3N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부안군 행안면 역리 진열대에서 음료수가 쏟아진 모습. 전북 소방본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2/nocut/20240612140610273fgao.jpg" data-org-width="710" dmcf-mid="FcM31dpho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2/nocut/20240612140610273fga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부안군 행안면 역리 진열대에서 음료수가 쏟아진 모습. 전북 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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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GkDNoXA8o0"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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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HlvOr7CnA3" dmcf-ptype="general">전북CBS 김대한 기자 kimabout@c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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