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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주짓수 국가대표 꿈, 하늘에서라도" 17세 박유현, 장기기증으로 한 생명 살리고 하늘로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2 11:51: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4/06/12/0005095879_001_20240612115113427.jpg" alt="" />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OSEN=강필주 기자] 주짓수 국가대표를 꿈꾸던 17세 박유현이&nbsp;뇌사장기기증으로 생명 살렸다.&nbsp;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은 지난달&nbsp;19일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박유현이 뇌사장기기증으로 1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되어 떠났다고 12일 밝혔다. 박유현은 지난달&nbsp;16일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로 응급실에서 치료받았다. 하지만&nbsp;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결국&nbsp;가족의 기증 동의로 박유현은 뇌사장기기증으로 간장을 기증,&nbsp;한 명의 생명을 살리고 가족과 이별했다. 창원에서 3남 중 첫째로 태어난 박유현은 활달하고 외향적인 성격으로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다정다감했다고 전해졌다. 5살 때부터 태권도를 배웠던 박유현은&nbsp;중학교 2학년 때부터 주짓수를 배우기 시작해&nbsp;지역대회에 나가서 금메달 2회, 은메달 3회 등 우수한 성적을 올리기도 했다. 박유현은&nbsp;주짓수&nbsp;국가대표가 돼&nbsp;아시안 게임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 꿈이었다. 가족들은 박유현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꿈을 다 펼쳐보지도 못하고 떠난 것에 큰 슬픔에 빠졌다. 하지만&nbsp;몸의 일부라도 이 세상에 남아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살게 하고 싶은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4/06/12/0005095879_002_20240612115113441.jpg" alt="" />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박유현의 아버지는 &quot;유현아, 하늘나라에 가서는 여기에서 못다 핀 꿈을 다 펼쳐. 항상 자신감 있게 최고라고 생각하던 네가 늘 그립고, 자랑스럽구나. 다음 생에도 아빠, 엄마의 아들로 태어나줘서 끝까지 함께 행복하게 지내자. 사랑하고 보고 싶다&quot;라고 말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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