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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지지옥션배 초유의 반칙패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2 08:58:00

<b><font color="#951015"><table class="nbd_table"><tbody><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70/2024/06/12/085836649_0611-gg1.jpg" alt=""><p>반칙패를 둘러싼 돌발 상황이 생기면서 정확한 판정을 위한 확인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대국 중이던 바둑판이 덮개로 덮혀진 모습이다(이하 바둑TV 중계 화면).</p></td></tr></tbody></table><br></font></b><div><b><font color="#951015">제18기 지지옥션배 연승대항전 2국<br>조혜연 9단, 최규병 9단에게 
반칙승</font></b><br><br>(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지지옥션배 초유의 반칙패가 11일 저녁에 나왔다. 최규병 9단과 조혜연 9단이 벌인 제18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2국에서 돌발적인 상황으로 승패가 결정됐다.<br><br>반칙패 판정을 받은 선수는 최규병 9단. 초읽기 소리에 돌을 
던지듯이 다급하게 둔 수가 놓여 있던 상대의 돌을 다른 곳으로 밀쳐냈고 자신의 돌도 교차점이 아닌 어정쩡한 곳에 놓였다.<br><br>계시기 
버튼을 누르고 나서 흐트러진 기존의 돌과 자신의 착점 위치를 바로잡았으나 이미 심판의 레이더에 걸렸다. 이후 다섯 수가 더 두어진 장면에서 
김선호 심판이 대국을 중지시켰다. <br><br><table class="nbd_table"><tbody><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70/2024/06/12/085915262_0611-gg2.jpg" alt=""><p>바둑TV 생중계로 전송된 문제의 장면. 좌상 방면에서 백돌이 교차점이 아닌 곳에 놓였고, 흑돌 하나(체크된 수)가 한 줄 아래로 밀려났다.</p></td></tr></tbody></table><br>비디오 확인 절차를 거친 김선호 심판은 잠시 후 실전 당시의 화면을 보여주며 상황을 설명했고, 
최규병 9단도 이내 수긍했다. <br><br>대국을 개시한 지 1시간 30분께, 130수째였다. 이른 시점부터 형세를 압도해 나갔던 최규병 
9단으로서는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는 패배. 멋쩍게 웃으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br><br><table class="nbd_table"><tbody><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70/2024/06/12/085915229_0611-gg3.jpg" alt=""><p>국후 조혜연 9단은 "패가 마지막 기회까지는 아니지만 포기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두어 갔는데 이렇게 되니까 사범님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p></td></tr></tbody></table><br>올해 18년째를 맞고 있는 지지옥션배는 그동안 
시간패, 기권패, 옥집 해프닝 등 반상의 형세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사고'로 승부가 결정된 적은 있었지만 반칙패는 이번이 처음이다. 
351번째 대국 만이다. 상임심판제가 정착되면서 룰 적용도 엄격해졌다.<br><br>숙녀팀의 선봉 조혜연 9단은 2연승을 거뒀다. 다음 주 
월요일(17일) 속행되는 3국에서는 신사팀 3번 주자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3연승 달성 시 200만원의 연승상금을 획득하며, 연승상금은 
이후 1승당 100만원씩 누적된다.<br><br><table class="nbd_table"><tbody><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70/2024/06/12/085915260_0611-gg5.jpg" alt=""><p>"상대방 돌도 아예 밀려 버렸고, 착점한 위치도…." 김선호 심판이 녹화된 영상을 최규병 9단에게 보여주고 있다.</p></td></tr></tbody></table><br>최근 2년간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던 신사팀은 1국에서 골인 지점을 눈앞에 두었던 이정우 9단의 
대역전패, 2국에서 골인 지점을 달려 가던 최규병 9단의 반칙패로 출발이 좋지 않다. <br><br>40세 이상으로 구성한 신사팀과 나이 제한 
없이 구성한 숙녀팀이 12대12 연승대항전으로 자웅을 겨루는 지지옥션배는 우승팀이 1억2000만원의 상금을 독차지한다. 
<br><br>2007년부터 시작해 숙녀팀이 9차례(1ㆍ4ㆍ6ㆍ8ㆍ9ㆍ11ㆍ12ㆍ14ㆍ15기), 신사팀이 
8차례(2ㆍ3ㆍ5ㆍ7ㆍ10ㆍ13ㆍ16ㆍ17기) 우승했다. 제한시간은 전기 대회의 20분(초읽기 1분 5회)에서 피셔방식(기본 20분, 추가 
20초)으로 변경했다.<br>
<div><br></div><div><table class="nbd_table"><tbody><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70/2024/06/12/085915340_0611-ggd1.jpg" alt=""><p></p></td></tr></tbody></table><table class="nbd_table"><tbody><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70/2024/06/12/085915322_0611-gg6.jpg" alt=""><p>일찍부터 형세를 압도했던 최규병 9단(61).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이다.</p></td></tr></tbody></table><table class="nbd_table"><tbody><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70/2024/06/12/085915339_0611-gg7.jpg" alt=""><p>"너무나도 해프닝에 가까운 일이 일어났는데요, 방송대국이어서 이렇게 된 것 같은데 방송대국이 아닌 경우에는 제가 계속 두고 있었으니까 좀 어렵지 않나 생각을 하고, 최 사범님께는 죄송한 마음이 강합니다." (조혜연 9단)</p></td></tr></tbody></table><br></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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