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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싫어요' 눌렀는데 계속 나와…유튜브 알고리즘의 '비밀'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1 19:05:1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2) 알고리즘 미스터리<br>유튜브 '싫어요' 버튼<br>추천빈도 고작 11%↓<br>영상 아예 안보려면<br>'시청 기록' 삭제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GN578XDC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5k3bxtsS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1/ked/20240611184506893wiri.jpg" data-org-width="236" dmcf-mid="HWzNmWg2l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1/ked/20240611184506893wiri.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51E0KMFOhy" dmcf-ptype="general">회사원 이진영 씨(37)는 유튜브에 올라온 파충류 영상을 보고 징그럽다는 생각에 ‘싫어요’를 눌렀다. 하지만 다음날 오후 유튜브에 접속하자 비슷한 파충류 영상이 다시 떴다. 이씨는 “내가 누른 ‘싫어요’가 정말 알고리즘에 반영되는 게 맞는지 의문”이라고 했다.</p>
          <p dmcf-pid="1tDp9R3IyT" dmcf-ptype="general">이씨에게 파충류 영상이 계속 뜨는 것은 빅테크 알고리즘이 단순히 사용자의 의사 표시만을 기준으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구글에 따르면 유튜브 추천 시스템에 활용되는 시그널(신호)은 ‘좋아요’ ‘싫어요’ ‘관심 없음’ 등 사용자 반응 외에도 800억 개에 달한다. 비영리 단체 모질라가 유튜브 이용자 2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싫어요 버튼은 원하지 않는 추천을 단 11%만 줄였다. 시청 기록에서 지우면 감소 효과는 29%였다. 이용자가 싫다고 해도 유튜브는 빈도만 조금 줄일 뿐 계속 추천한다는 얘기다.</p>
          <p dmcf-pid="tJUoDvnblv" dmcf-ptype="general">테크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알고리즘은 지시(싫어요 버튼)보다 행동(시청 패턴)을 훨씬 중요하게 판단한다”고 말했다.</p>
          <p dmcf-pid="FiugwTLKTS" dmcf-ptype="general">영상을 보다가 몇 초 만에 껐는지, 되감기 하거나 빨리 보기 한 지점은 어디인지, 특정 요일이나 특정 시간대에 무엇을 클릭했는지, 어떤 기기를 썼는지, 콘텐츠를 이용한 장소가 집인지 또는 대중교통인지도 빅테크는 다 긁어모은다. 구글은 기본 신호 외에 800억 개의 다른 신호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아직까지 미지 영역으로 남아 있는 이유다.</p>
          <p dmcf-pid="3n7aryo9Wl" dmcf-ptype="general">빅테크 알고리즘이 이용자 스스로도 몰랐던 정보를 먼저 파악하는 사례도 있다. 여성 A씨는 대학교 2학년 때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깨달았지만 그 전에 남자친구가 있었을 적에도 넷플릭스가 레즈비언 서사를 다루거나 양성애자 캐릭터가 등장하는 콘텐츠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공식적으로 이용자의 성적 지향을 따로 수집하지 않는다.</p>
          <p dmcf-pid="0gBAOGNfyh" dmcf-ptype="general">빅테크가 A씨의 생활 방식과 시청 패턴을 보고 간접적으로 파악했다는 뜻이다.</p>
          <p dmcf-pid="pabcIHj4yC" dmcf-ptype="general">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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