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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신선한 시신으로‥강의료는 60" 기증자 유족들 '모욕적' 경악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1 18: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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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z9nLtbvanM" dmcf-ptype="general"> "6월 23일, 카데바 클래스에서 뵙겠습니다"</p>
          <p dmcf-pid="qQckz6Zwdx" dmcf-ptype="general">최근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해부 강의 광고입니다. </p>
          <p dmcf-pid="BewrKMFOiQ" dmcf-ptype="general">장소는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5층. </p>
          <p dmcf-pid="bcyWRj9HiP" dmcf-ptype="general">"국내 최고 수준의 카데바 실습 시설을 갖춘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에서 현직 해부학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진행하는 클래스"라고 소개합니다. </p>
          <p dmcf-pid="KkWYeA2XL6" dmcf-ptype="general">헬스 트레이너, 필라테스 강사 등 운동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기증받은 카데바, 즉 해부용 시신을 직접 활용해 해부학 강의를 하겠다는 겁니다. </p>
          <p dmcf-pid="9alSPoqyJ8" dmcf-ptype="general">9시간 동안 진행되는 강의의 수강료는 60만 원.</p>
          <p dmcf-pid="2PAc78XDJ4" dmcf-ptype="general">지난해에도 유사한 강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트레이너라면 필수' '또 듣고 싶어지는 강의' 같은 후기도 올라와 있습니다. </p>
          <p dmcf-pid="VMEDBQ1mLf" dmcf-ptype="general">기증된 해부용 시신을 의과대학생들의 실습이나 연구가 아닌 운동 지도자들을 상대로 한 강의에 활용하겠다는 것 자체가 논란인데, 강의를 기획한 업체의 표현이 더 기름을 부었습니다.</p>
          <p dmcf-pid="fZ92IHj4eV" dmcf-ptype="general">'무조건 프레시 카데바, 즉 화학적 처리를 하지 않은 해부용 시신으로 강의를 진행한다'는 설명을 올려 논란이 커진 겁니다.</p>
          <p dmcf-pid="ZJNQHuIied" dmcf-ptype="general">가톨릭대학교에 시신을 기증한 일부 유족은 "의료 발전에 기여하라고 기증한 시신을 동의도 없이 장사 용도로 헬스트레이너들을 위해 사용한다는 게 말이 되냐", "모욕적이다"라며 분노했습니다.</p>
          <p dmcf-pid="8cyWRj9HM9" dmcf-ptype="general">결국 해당 업체는 해당 강의를 취소하고 광고도 삭제했습니다.</p>
          <p dmcf-pid="5AAMZzhLde" dmcf-ptype="general">이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관계자는 "해당 업체의 요청으로 교육 목적이나 의학 발전 차원에서 대관과 강의를 한 번 제공했을 뿐"이라며 "대학 측은 따로 영리를 취한 부분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p>
          <p dmcf-pid="PZ92IHj4nb" dmcf-ptype="general">보건복지부도 "현행법상 해부 행위에 대해서는 자격이 엄격히 제한돼 있지만, 참관에는 제한 규정이 없다"며 "현재까지 해당 강의에 위법 사실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p>
          <p dmcf-pid="QpPQy3rRiB" dmcf-ptype="general">기증된 시신을 자격이 있는 해부학자가 해부한다면, 의대생이든 운동지도자든 누가 참관하더라도 법에 저촉될 건 없다는 겁니다.</p>
          <p dmcf-pid="xSpUchdzMq" dmcf-ptype="general">하지만 의료계에서 의학 교육을 위한 카데바가 모자라 실습이 원활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공공의 목적을 위해 기증된 시신이 비의료인 대상의 영리 목적으로 활용된 행태에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p>
          <p dmcf-pid="yqedX7Cniz" dmcf-ptype="general">한수연 기자(sooh@mbc.co.kr)</p>
          <p dmcf-pid="Wy7zDvnbi7" dmcf-ptype="general">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06845_36438.html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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