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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이형택 “초3 때 父 돌아가시고 형 소아마비” ♥아내 존경받는 남편 (동상이몽2)[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1 05: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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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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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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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택 이수안 부부가 애틋한 금슬을 드러냈다. 
 6월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21년 차 테니스 선수 이형택 이수안 부부가 출연했다. 
 이형택은 강원도에서 살다가 20살에 서울에 와서 아내를 처음 만나 10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고 말했다. 아내 이수안은 이형택의 1호 팬으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현실판이었다고. 이수안은 10년 사귀었지만 1년에35번 정도밖에 못 만났다고 토로했다. 
 결혼 21년차 부부는 세 자녀를 뒀고, 장녀가 고3이라 집안에서 큰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애썼다. 장녀는 스포츠 마케팅을 배우고 싶어 했고, 장남은 18살로 로봇 대회 트로피와 상장 컬렉션을 자랑했다. 14살 막내딸은 테니스 대회 트로피와 메달을 가득 딴 모습으로 이형택의 유전자를 물려받았다. 이형택은 45살 이상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에서 다시 선수로 뛸 열정도 보였다. 
 이어 이형택은 “일단 저는 강원도 횡성 우천면이라는 곳에서 태어났다. 그때는 아버지는 3학년 때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서울로 돈 벌러 가시고. 큰 형은 소아마비였다. 할머니 밑에서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라켓을 살 돈도 없었고 남이 쓰던 걸로 연습하고 공에 털이 다 빠져도 그걸로 연습했다”고 어린 시절을 말했다. 
 이형택은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집을 나가 있었다. 강원도 소년체전에서 뽑혀서 훈련하러 양구에 갔다. 집을 떠나본 게 그때가 처음이라 매일 울면서 잠든 기억이 있다. 집에 한 번 전화하면 할머니가 ‘여보세요’ 하면 통화도 못하고 눈물부터 흘린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일단 제가 선수하면서 가장 실력이 많이 는 게 중학교 때다. 어머니가 서울에서 일하시고 그날 왜 그런 상황이 생겼는지 모르겠는데 운동하고 잠깐 쉬는 사이에. 쉬는 시간에도 어머니는 식당에서 설거지하고 일 하시겠지? 그럼 내가 이렇게 쉬어도 될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형택은 “시골이라 달도 뜨고 별도 뜨고 그럼 밤에도 환했다. 그 밑에서 스윙 연습하고 들어와서 자고. 그 때 실력이 좋아진 것 같다. 많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테니스 실력도 그렇지만 생각이나 그런 것들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형택이 “저는 가족 이야기가 나오면 그냥 눈물이 나온다. 항상 그런다. 지금은 되게 많이 참고 있는 거긴 한데”라고 고백하자 아내 이수안은 함께 눈물 흘리며 “제가 신랑하고 같이 지내면서 보면 참 본받을 게 많은 사람. 대단한 것 같다. 미워 죽겠다가도 이렇게 멋진 모습 보이면 존경으로 바뀌고. 멋진 남자다”고 남편 사랑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남편에 대한 존경심이 있다”고 감탄했고 서장훈은 “이 정도 선수가 절대 그냥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이형택은 “앞으로도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남편으로 남을 거고. 앞으로 행복하게 같이 오랫동안 잘 살았으면 좋겠다”며 아내 사랑을 보였다. 
 이수안은 “10월에 테니스 선수 이형택으로 경기를 할 거다. 확실하게 응원하고 챙길게. 사랑해”라며 내조를 약속했고 이형택은 “부끄러우면서 좋다”고 답해 부부금슬을 드러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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