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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우리나라서 시작한 ‘CDMA 상용화’, 정보통신 역사 ‘IEEE 마일스톤’ 등재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0 11: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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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종로구 에스케이텔레콤 본사 사옥 외벽에 설치된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IEEE) 마일스톤’ 현판. 에스케이텔레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0/hani/20240610112006907qsli.jpg" data-org-width="871" dmcf-mid="PI1M2Ce74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0/hani/20240610112006907qsli.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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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에스케이텔레콤 본사 사옥 외벽에 설치된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IEEE) 마일스톤’ 현판. 에스케이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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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yov9pcVZ8o" dmcf-ptype="general"> 1996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시디엠에이) 방식을 대규모로 상용화한 업적이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IEEE)가 선정하는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IEEE) 마일스톤(Milestone·이정표)’에 등재됐다.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 마일스톤은 정보통신기술분야(ICT)에서 인류 사회와 산업 발전에 공헌한 업적에 주는 상으로 ‘정보통신계의 노벨상’격으로 알려져 있다.<br><br> 10일 에스케이텔레콤(SKT)은 “에스케이텔레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전자, 엘지(LG)전자가 함께 한 1996년 시디엠에이 대규모 상용화가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가 선정하는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 마일스톤(이정표)’에 등재됐다”며 “에스케이텔레콤은 시디엠에이 대규모 상용화 사례로 국내 기업 최초로 선정 기업 반열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고 설명했다. <br><br> 국제전기전자공학회는 1884년 토머스 에디슨과 그레이엄 벨 주도로 창설된 전기·전자공학분야 세계 최대 학회다. 그동안 마일스톤에 선정된 업적들로는 무선 라디오 방송(1906년), 텔레비전 공개 시연(1926년), 반도체 집적회로(1958년), 컴퓨터 그래픽과 시각화 기술의 발전(1965~1978년), 인터넷 탄생(1969년), 큐아르(QR) 코드 기술 개발(1994년) 등이 있다. <br><br> 정부는 1980년대 후반 휴대전화 이용자가 급증하자 기존 아날로그 방식(AMPS)의 한계를 인식하고 미 퀄컴사가 개발한 시디엠에이 기술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당시에는 전 세계적으로 아날로그 방식을 대체할 유력한 기술로 시분할다중접속(TDMA) 방식이 꼽혔다. 하지만 정부는 1991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퀄컴과 계약을 체결하고 개발을 이끌게 했다. 1993년 정부는 한국이동통신(에스케이텔레콤 전신) 산하에 이동통신기술개발사업관리단을 출범시켰다. 이후 1996년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는 시디엠에이 방식의 이동전화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를 계기로 일본·중국·페루·캐나다·필리핀·이스라엘 등이 뒤따랐다. 시디엠에이 방식은 통화용량을 아날로그 방식보다 10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어 오늘날 통신·반도체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br><br> 한편, 이날 에스케이텔레콤은 시디엠에이 상용화를 이끈 공로로 고 서정욱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스케이텔레콤 부회장 역임) 유족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서 전 장관은 지난 1월 별세했다. <br><br> 유영상 에스케이텔레콤 대표는 “정부와 기업이 한마음으로 이뤄낸 시디엠에이 상용화의 창의·도전·협력을 되새기는 온고지신의 자세로 인공지능(AI) 시대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br><br> 박지영 기자 jyp@hani.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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