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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軍, 北풍선 10개 중 2~3개만 우리지역 낙하…효과 "비효율"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9 13:04:1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330개 중 80여개 24%만 우리지역 낙하 '제한적 효과' 폐지·비닐 등으로 위해 물질 없어…거름 오물도 없어 "북풍 아닌데도 오물풍선 부양 이유에 대해 분석 필요" 오늘 오후 늦게부터는 바람 방향 남서풍으로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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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잠실대교 인근서 발견된 대남 풍선.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9/nocut/20240609125705846xgix.jpg" data-org-width="530" dmcf-mid="4KDVekf5A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9/nocut/20240609125705846xgix.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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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대교 인근서 발견된 대남 풍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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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군은 북한이 전날 밤부터 9일 오전 10시까지 330여개의 오물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하고 이 중 80여개가 우리 지역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풍선에 들어 있는 내용물은 대부분 폐지와 비닐 등의 쓰레기로 안전에 해로운 물질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살포 때와 달리 거름 종류의 오물도 들어있지 않았다.
 합참은 이날 언론 문자공지를 통해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이 8~9일간 식별돼 우리 군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조치 중"이라며 "오늘 오전 10시까지 북한 측은 330여개의 오물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됐고, 현재까지 우리 지역에 낙하된 것은 80여개"라고 전했다.
 합참은 "북한의 오물풍선은 서풍계열의 바람영향으로 주로 경기 북부와 서울, 강원 북부에서 관측돼 군경이 이를 회수 중이며 충청도와 경상도 이남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합참은 오물풍선이 "동해에도 여러 개 낙하했고 북한지역으로 간 것도 있으며, 우리 측에서는 관측 범위를 벗어난 뒤 산악 지역과 바다에 떨어진 것도 다수일 것으로 추정"했다. 
 합참은 "오물풍선이 80여 개가 낙하한 것으로 봐서 효율은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상공에 띄운 것으로 식별된 330여개 중 80여개, 24%정도만이 우리 지역에 떨어지고 나머지는 목표 지점에 이르지 못한 셈이다. 
 풍선에 들어있는 내용물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내용물에 전단은 없고, 종이와 비닐, 플라스틱 등의 쓰레기"라며, 지난번 살포 때와 달리 "거름 종류의 오물은 없었다"고 확인했다. 
 합참은 "북한이 어제 북풍이 부는 시간대가 아닌데도 오물풍선을 부양한 이유에 대해서는 분석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바람 방향이 변하면 북한의 추가 살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합참은 "북한의 추가 오물풍선 부양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오늘(9일) 오후 늦게부터는 바람 방향이 남서풍으로 바뀌는 것으로 예보가 되어 있다. 
 한편 서울 강북권과 강남권, 서남권, 동북권 등 곳곳에서 오물풍선이 발견돼 이날 오전 8시 현재 29건의 신고가 들어왔고, 경기지역과 인천 일부 지역에서도 오물풍선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북한이 주말 사이에 또 다시 오물풍선을 날림에 따라 정부는 이날 오전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국방부는 북한의 오물풍선과 추가도발에 대한 대응을 위해 엄정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휴일임에도 육·해·공군 전군에 긴급 지시를 내려 정상근무 체계를 가동 중이다. 
 북한은 지난 2일 오물풍선을 잠정 중단하면서 또 다시 대북전단이 올라오면 백배의 '오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국내 민간단체들은 현충일인 6일 이후 연속적으로 대북전단을 날렸다. 북한의 이번 오물풍선은 민간단체들의 이런 추가 대북전단 살포를 빌미로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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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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