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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2024 춘천영화제’ 프로그래머 추천작, 네 편의 다큐멘터리·두 개의 단편 모음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5 21: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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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CMunBdzr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4 춘천영화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5/sportskhan/20240605213705281cwjs.jpg" data-org-width="700" dmcf-mid="121k1rXDI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5/sportskhan/20240605213705281cwjs.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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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춘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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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3hR7LbJqmG" dmcf-ptype="general"><br><br>‘2024 춘천영화제’(이사장 박기복)의 두 프로그래머가 추천작 리스트를 선보였다. 장편과 단편을 아울러 총 52편의 상영작 중 김형석 프로그래머와 함유선 프로그래머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작품은 4편의 다큐멘터리와 8편의 단편영화다. 먼저 김형석 프로그래머는 ‘다큐 포커스’ 섹션에서 상영되는 세 작품 &lt;담요를 입은 사람&gt; &lt;수카바티: 극락축구단&gt; &lt;청년정치백서-쇼미더저스티스&gt;과 ‘시네마틱 춘천’에서 상영되는 &lt;무너지지 않는다&gt;까지 네 편의 장편 다큐멘터리를 추천했다.<br><br>김 프로그래머는 “모든 작품이 많은 고심 끝에 상영이 결정되지만, 특히 다큐멘터리를 선정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다큐 포커스’ 섹션의 세 작품은 다소 거칠더라도 독특한 결을 지닌 작품들을 선정했고, 그런 면에서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며 추천의 이유를 밝혔다. &lt;담요를 입은 사람&gt;은 좌충우돌 유목민의 삶을 사는 주인공을 통해 삶의 물리적 조건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다큐멘터리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배급지원상을 수상하기도 한 작품이다. &lt;수카바티: 극락축구단&gt;은 대한민국 K리그 서포터즈의 역사를 거슬러올라가는 작품으로, 스포츠와 팬의 관계에 대한 흥미로운 기록이다. &lt;청년정치백서-쇼미더저스티스&gt;는 진보와 보수, 보수와 진보의 양 극단에 서 있는 두 청년 정치인을 통해 대한민국 사회의 단면을 포착한다. 한편 &lt;무너지지 않는다&gt;는 원주 아카데미 극장에 대한 마지막 기록이다. 단관 극장의 형태를 보존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극장이, 지자체의 결정에 의해 하루 아침에 철거되는 현실. 이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연대와 그들의 목소리가 담긴 작품이다.<br><br>함유선 프로그래머는 ‘인디 시네마 단편’에서 묶음 상영되는 세 편의 단편과, ‘애니 초이스 단편’에서 묶음 상영되는 다섯 편의 단편을 추천했다. 함 프로그래머는 “먼저 ‘인디 시네마 단편’은 ’인디‘라는 키워드에 걸맞게 장르적, 연출적 독창성을 갖춘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밝히며, ‘독특함’이 선정 기준이었음을 이야기했다. 여성 청소년의 요실금이라는 소재로 수치심과 성장을 가로지르는 &lt;헨젤: 두 개의 교복치마&gt;는 임지선 감독 특유의 유머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 감독상을 수상했다. &lt;다리 밑 도영&gt;은 죽음의 사자들을 사랑스러운 존재들로 표현함으로써 이별과 사후세계에 새롭게 접근하고 있는 작품이다. &lt;8월의 크리스마스&gt;는 결혼을 앞둔 주인공이 가족의 지난 아픔을 따뜻하게 끌어안는다.<br><br>‘애니 초이스 단편’은 최근 국내외에서 호평 받고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고독사 이후의 시간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더 서늘하게 와닿는 &lt;유령이 떠난 자리&gt;(인디애니페스트 심사위원특별상), 한국사회가 당면한 출생률 저하와 과로사의 문제를 코믹하게 풍자한 &lt;안 할 이유 없는 임신&gt;(인디애니페스트 독립보행상)과 &lt;일출전야&gt;. 무의식 세계를 공개하는 미래의 SNS 세계관을 상상하는 &lt;스위밍&gt;(서울독립영화제 단편 대상)은, 환경 문제를 압도적인 이미지로 표현하는 &lt;항해의 끝&gt; 등은 “현실 문제를 풍부한 상상력의 이미지와 과감한 스토리로 전개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br><br>‘2024 춘천영화제’는 6월 4일 예매를 열고 현재 관객 맞이에 한창이다. 남춘천 메가박스에서 상영되며, 공치천 청소년푸른쉼터에서 공연과 야외상영이 이뤄진다<br><br>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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