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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연일 화창한 날씨…"나도 모르게 밖으로 발걸음"[현장]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4 17:32:3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이날 낮 최고기온 21~29도 오르내려 "날이 덥지만, 좋아서 산책하려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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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뉴시스] 4일 서울 중구 장충단공원에서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4.06.04. crystal@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4/newsis/20240604172445062fzaa.jpg" data-org-width="720" dmcf-mid="fAwJeLIi2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4/newsis/20240604172445062fzaa.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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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4일 서울 중구 장충단공원에서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4.06.04.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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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수정 조성하 기자 = "날이 좋아서 산책하러 나왔어요. 조금 덥긴 하네요"
 점심시간에 잠시 산책을 하러 나왔다는 김건호씨는 한 손에 커피를 들고 걸음을 옮겼다. 서울 중구 장충단공원 일대에서는 김씨 외에도 산책 중인 시민들을 여럿 만날 수 있었다. 
 4일 오후 12시40분께 장충단공원. 셔츠 차림의 직장인들이나,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학교로 향하는 대학생들로 활기를 띄었다. 
 챙 달린 모자를 쓴 어르신들은 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날 만난 70대 김종수씨는 "날이 더워 그늘에 앉아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며 "작년에도 더웠지만 올해도 역시 더운 것 같다"며 연신 손 부채질을 했다. 
 장충단공원에서 보다 안쪽으로 들어가자 남산공원 산책로 초입이 나왔다. 몇몇 시민들은 한때 29도까지 오른 날씨에도 산책로를 올랐다. 혼자 운동을 하러 나왔다는 20대 이연우씨는 "날이 좋아 밖에 운동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인근에서 일하는 직장인들도 산책로로 들어섰다. 직장 동료들과 산책을 나온 40대 박모씨는 "점심이라 잠깐 산책로를 올라갔다 오려한다"며 "날이 좋으면 가끔 산책을 한다. 시간이 되면 남산골 한옥마을까지 걸어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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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4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쉬고 있다. 2024.06.04. create@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4/newsis/20240604172445183jxgl.jpg" data-org-width="719" dmcf-mid="4njQ6RDxq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4/newsis/20240604172445183jxgl.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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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4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쉬고 있다. 2024.06.04.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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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1시20분께 남산골한옥마을도 산책을 나온 시민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뜨거운 햇빛을 피해 정자에 걸터앉아 있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선생님 인솔을 따라 한옥마을을 구경 중인 유치원생들도 눈에 띄었다. 
 딸과 함께 산책을 나온 50대 한경숙씨는 잠시 정자에 앉아 숨을 돌리며 "날이 계속 이렇게만 좋았으면 좋겠다. 걷기에는 조금 덥지만 날이 좋으니 기분도 좋다"며 "이렇게 잠시라도 걸으니 기분도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각 청계천에서도 산책 나온 시민들을 만날 수 있었다. 양산을 쓰고 산책 중이던 70대 서정호씨는 "작년에도 더웠는데 올해도 더운 것 같다"면서도 "집에 있기보다는 공원 가서 운동도 하고 오후에는 자전거도 타려 한다"고 말했다.
 따가운 햇빛을 피하는 방법도 제각각이었다. 밀집모자에 선글라스를 끼거나 양말을 벗고 물에 발을 담그는 시민도 보였다. 10m 간격으로 청계천을 따라 빼곡히 심어진 나무 아래에서 햇빛을 피하는 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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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뉴시스] 4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2024.06.04. crystal@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4/newsis/20240604172445495vkgq.jpg" data-org-width="719" dmcf-mid="8BnV98Nff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4/newsis/20240604172445495vkgq.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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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4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2024.06.04.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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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석(36)씨는 "날이 좋아서 몸이 이끄는 대로 청계천에 왔다"며 "해가 너무 뜨겁다. 6월 초부터 이렇게 뜨거워도 되나 싶다. 선풍기로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올해 첫 에어컨을 개시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낮 최고기온은 21~29도를 오르내렸다. 기상청은 "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내륙을 중심으로 15도 내외로 매우 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예년에 비해 맑은 날이 두드러지게 많거나 미세먼지가 적은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렇게 느끼는 분들이 많은 원인은 북쪽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이동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대기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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