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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르포] 조명 맞춰주고 번역·BGM까지…LG헬로비전 `링스쿨`로 구현한 언어·공간 장벽 없는 미래교실 가보니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4 16: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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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초등학교 아이들이 미래교실 시범수업에서 태블릿PC로 수업에 집중하고 있다. 김나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4/dt/20240604162525759otje.jpg" data-org-width="540" dmcf-mid="K58FSYqyv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4/dt/20240604162525759otje.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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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아이들이 미래교실 시범수업에서 태블릿PC로 수업에 집중하고 있다.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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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LG헬로비전이 '링스쿨'로 구현한 미래교실 시범수업이 펼쳐지고 있다. LG헬로비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4/dt/20240604162526969dbtc.jpg" data-org-width="540" dmcf-mid="936CNEYcl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4/dt/20240604162526969dbtc.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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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헬로비전이 '링스쿨'로 구현한 미래교실 시범수업이 펼쳐지고 있다. LG헬로비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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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김홍익(왼쪽) LG헬로비전 커뮤니티그룹 상무와 김영만 기업사업담당 담당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헬로비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4/dt/20240604162528643crhn.jpg" data-org-width="540" dmcf-mid="2KC9tUQ0y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4/dt/20240604162528643crhn.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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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익(왼쪽) LG헬로비전 커뮤니티그룹 상무와 김영만 기업사업담당 담당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헬로비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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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이진영 전라남도교육청 장학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4/dt/20240604162530558zxno.jpg" data-org-width="540" dmcf-mid="VIDXOSphS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4/dt/20240604162530558zxno.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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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영 전라남도교육청 장학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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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학생들이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수업을 듣고 있다. LG헬로비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4/dt/20240604162532096kcvk.jpg" data-org-width="540" dmcf-mid="fe4jxJmeT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4/dt/20240604162532096kcvk.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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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수업을 듣고 있다. LG헬로비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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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교사가 여수에서 열린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내 미래교실에서 링스쿨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LG헬로비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4/dt/20240604162533580xfnz.jpg" data-org-width="540" dmcf-mid="4MolAwHEy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4/dt/20240604162533580xfnz.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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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가 여수에서 열린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내 미래교실에서 링스쿨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LG헬로비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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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전라남도 여수 엑스포 박람회. '2024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내 '프로젝트 교실' 한켠에서 여수영재교육원이 운영하는 방과 후 클래스에 참여한 학생들이 각자 태블릿PC로 학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기후 변화 적응 노력을 알아보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기후 변화 대응 방법에 대해 듣고 질의 응답하기' 활동이 한창이다. 토론 수업에 집중하도록 환경 통합센서가 자동으로 교실 분위기를 쿨톤으로 조성했고, 강한 햇빛이 들어오자 자동으로 블라인드가 쳐진다. 교사가 판서를 하면 학생들의 노트북·태블릿 패드 위에 그대로 작성돼 수업 과정을 필기 없이도 듣고 이해만 하면 된다. 모든 학생의 태블릿 화면을 확인하고 학생마다 진도를 확인하고 개별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하고 남극의 빙하가 사라지는 현실을 체험하기도 했다.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해서는 9개 언어로 스크립트 형태로 번역되는 다국어 번역 시스템도 가동했다. 쉬는 시간이 되자 편안함을 유발하는 잔잔한 클래식 배경음악(BGM)이 흘렀다. 
 LG헬로비전의 미래 교실 솔루션 '링스쿨'을 통해 차세대 교실 환경 모습이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서 구현됐다. 링스쿨은 공간과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디지털 교육 플랫폼'이다. 블렌디드 러닝 솔루션, 교실환경 제어, 교수학습 시스템, 학교 통합관리 등 똑똑한 미래교실 환경을 제공한다. 전자칠판이나 모둠별 스크린, 개인 디바이스의 연결도 지원해 기존 학습관리시스템(LMS)과 시너지도 노린다.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지역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개인별 맞춤형 학습을 통해 미래 인재를 키우는 것이 링스쿨을 통한 디지털전환(DX)의 목적이다. 
 박람회서 구현한 글로컬 미래교실은 학교급·수업방식에 따라 유치원, 초·중등, 프로젝트 등 5가지 미래교실 표준모델을 구축했다. 박람회 기간 5일간 59시간 수업을 진행했는데, 현장에서는 실제 110여명의 교사와 1137명의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했다. 
 김홍익 LG헬로비전 커뮤니티그룹 상무는 "지역 3대 신사업(문화·교육·커머스) 중 링스클로 미래교육 패러다임에 맞는 유연한 교실 환경을 통해 총체적인 교육 경험 혁신을 이룰 것"이라며 "미래학교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하는 성공사례를 확산해 '미래교육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링스쿨을 통해 구현한 미래교실이 지역간 격차를 줄일 수 방안으로 부상했다. 전남 등 지역에서는 학령인구가 감소해 수업 과정을 다양화하기 어려워 교육 격차가 벌어지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링스쿨은 이같은 지역 위기 상황을 겨냥해 가까운 학교와 연계해 함께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솔루션을 지원한다. 가령 멀리 있는 전남의 섬 학교에 있는 학생들과 단위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심화 교육을 가까운 학교와 연계해 온라인 공동 수업 형태로 듣는 식이다. 다문화가정 아동을 겨냥해 실시간 번역 시스템도 도입, '언어·공간 장벽이 없는 교실'을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음성인식(STT)을 통한 번역 시스템으로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9개 언어를 스크립트로 제공하는데,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진영 전라남도교육청 장학사는 "인구 감소로 인해 작은 학교가 너무 늘어 위기에 처한 전남의 상황을 기회로 삼기 위해 작은 학교간 같이 할 수 있는 수업을 만들어 극복하자는 의미로 미래교실을 시작했다"며 "박람회에서 구현한 미래교실이 교사들의 상상력과 기술력이 더해져 미래 교육과 수업 방법을 고민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교육 시장은 MZ세대가 알파 세대(2010년에서 2024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를 가르치는 데 의사결정은 86세대가 하는 독특한 구조인 만큼 시장 조사에서도 주력했다. LG헬로비전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링스쿨 도입 의향 조사를 진행하자 82.2%의 교사가 즉시 도입하고 싶다고 답변했고 76%의 교사가 체험단 활동을 희망했다. 김영만 LG헬로비전 기업사업담당은 "링스쿨이 교사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고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에도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 많다"며 "방과 후 돌봄 교실이나 내년에 시행하는 'AI 디지털 교과서'와 융합이 된다면 더 나은 교육의 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헬로비전은 디지털 교육을 위한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에도 나서는 만큼 링스쿨과 시너지를 도모한다. 최근에는 전북교육청이 발주한 1000억원대 규모 스마트 단말기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홍익 상무는 "스마트기기를 보급한다고 해도 이를 잘 활용하고 수업에 연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며 "단말 보급뿐 아니라 선생님이나 현장의 고민을 담아 페인포인트를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 보급과 디지털교과서 등 플랫폼을 연동해 서비스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헬로비전은 링스쿨로 공교육 시장을 우선 공략한 후 미래 교사를 양성하는 교대, 사범대까지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추후 학원이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나선다. 
 박람회 이후 글로벌 미래교실 모델은 실제 학교에 적용할 예정이다. 박람회 현장에 마련한 미래교실 내 기기들은 전남유아교육진흥원, 일로초등학교, 전남창의융합교육원, 목포마리아회고등학교, 노안중학교 등 총 5개소로 이전설치 한다. 미래교실 부스는 교육청의 운영계획 확정 전까지는 존치할 계획이다. 여수(전남)=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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