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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4시간 29분→4시간 39분 또 혈투, 37세 투혼의 조코비치 메이저 최다승 신기록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4 09:24: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6/04/0003355106_001_20240604092507235.jpg" alt="" />EPA=연합뉴스<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6/04/0003355106_002_20240604092507277.jpg" alt="" />AP=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1위&middot;세르비아)가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16강전 도중 오른 무릎 통증으로 사이드라인에 누워 치료를 받았다. 이 순간 '어쩌면 경기를 그만둬야 할지도 모르겠다'라는 걱정이 들었다. AP 통신은 "조코비치는 대회 주치의가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허용되는 최대 알약 용량을 처방받은 뒤 중심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조코비치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프란시스코 세룬돌로(27위&middot;아르헨티나)와 4시간 39분의 풀세트 접전 속에 3-2(6-1, 5-7, 3-6, 7-5, 6-3)로 이겼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6/04/0003355106_003_20240604092507316.jpg" alt="" />EPA=연합뉴스 이틀 전인 지난 2일에는 로렌초 무세티(30위&middot;이탈리아)와의 3회전에서 4시간 29분 접전 속에 3-2로 승리했다. '무박 2일'로 진행된 이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1일 밤 10시 30분을 넘겨 시작해 다음 날 새벽 3시 7분에 끝났다. 조코비치는 역대 프랑스오픈에서 가장 늦은 시간에 승리하는 진기록(종전 오전 1시 25분)을 썼다. 조코비치는 4일 16강전에서는 직전 경기보다 10분 더 치른 4시간 39분 혈투 속에 비로서 웃었다.&nbsp; 특히 메이저 대회 통산 370승(49패)로, 은퇴한 로저 페더러(스위스&middot;369승 60패)를 제치고 메이저 최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윔블던을 제외하고 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 US 오픈을 모두 석권한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2연패 도전을 이어간다. 앞서 열린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에선 8강에서 탈락했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6/04/0003355106_004_20240604092507354.jpg" alt="" />UPI=연합뉴스 조코비치는 1세트를 6-1로 가볍게 따냈지만, 2세트 도중 무릎 통증을 느껴 한 차례 메디컬 타임을 요청했다. 이후 움직임이 둔해진 조코비치는 2세트와 3세트를 연속 내줬다. AP 통신은 "조코비치가 3세트 이후 더 많은 약을 복용했다"고 전했다.&nbsp;&nbsp; 조코비치는 4세트에도 게임 스코어 2-4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으나 내리 3게임을 따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6-5에서 세룬돌로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게임 스코어 4-3에서 상대의 서브 게임을 빼앗은 조코비치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4시간 39분 접전을 마무리했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6/04/0003355106_005_20240604092507392.jpg" alt="" />AP=연합뉴스<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6/04/0003355106_006_20240604092507433.jpg" alt="" />AP=연합뉴스 조코비치는 최근 몇 주 동안 무릎 통증을 느꼈는데, 이날 16강전 도중 상태가 더 심해졌다고 한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를) 계속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몰랐다"며 "내일 또는 그 이후에 코트에 나서 경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라고 말했다.&nbsp;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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