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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홍콩, 톈안먼 사태 35주년 기념행사 올해도 금지 시사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3 13: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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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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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핵심요약</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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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당국 "불만 조장 등은 체제에 대한 증오 불러일으켜"
             <br>31년간 이어진 빅토리아 파크 추모 집회 2021년부터 금지
             <br>35주년 앞두고 국가보안법 내세워 과거 추모단체 관계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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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7oBamoCnc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19년 6월 4일 시위대로 꽉찬 빅토리아파크.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3/nocut/20240603131820449kbqg.jpg" data-org-width="710" dmcf-mid="pusUV06Fg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3/nocut/20240603131820449kbqg.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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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6월 4일 시위대로 꽉찬 빅토리아파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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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zepJcewMky" dmcf-ptype="general">
           <br>1989년 6월 4일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민주화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한 톈안먼 사태가 올해로 35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홍콩 당국이 올해도 추모 집회를 금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div>
          <p dmcf-pid="qepJcewMcT" dmcf-ptype="general">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행정장관 자문기구인 행정회의 레지나 입 의장은 "'불만 조장'과 '선동 의도를 가진 행동'은 모두 체제에 대한 증오를 불러일으키는 것과 관련된다"라고 강조했다.</p>
          <p dmcf-pid="BSnTtSphav"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만약 누군가가 개인적으로 국가나 홍콩에 설치된 기관에 대한 증오를 불러일으킬 의도 없이 어느 날짜든 기념한다면 나는 그 사람이 범죄를 저지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p>
          <p dmcf-pid="bsMIGs5rjS" dmcf-ptype="general">그가 직접 톈안먼 사태 35주년 추모 행사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발언을 뜯어보면 톈안먼 사태를 '개인적'으로 기념하는 것은 무방하지만 여러 사람이 모여 추모하는 것은 '체제에 대한 증오를 불러일으키는' 불법 행위로 간주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p>
          <p dmcf-pid="KIehXItskl" dmcf-ptype="general">홍콩 빅토리아 파크에서는 톈안먼 사태 이듬해인 지난 1990년부터 2020년까지 31년간 매년 6월 4일 저녁이면 톈안먼 사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압력으로 지난 2021년부터는 집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p>
          <p dmcf-pid="9AVkhATNch" dmcf-ptype="general">홍콩 경찰은 6월 4일 전후로 대규모 인력을 빅토리아 파크 인근에 배치해 집회 개최를 막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친중 단체가 이곳에서 쇼핑 축제를 개최한다면서 장소를 미리 선점해 사실상 집회 개최가 원천 봉쇄됐다.</p>
          <p dmcf-pid="28ZPL8NfAC"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지난해 '톈안먼 어머니회' 회원 라우카이, 행위예술가 산무찬과 찬메이텅 등 일부 인사들이 경찰의 눈을 피해 게릴라 시위를 벌이다 체포됐다. 이들 외에도 야당 대표, 전 기자협회장 등 수십여명이 톈안먼 사태 추모 문제와 관련해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p>
          <p dmcf-pid="VpOufpP3aI" dmcf-ptype="general">여기다 올해 3월부터 홍콩판 국가보안법이 시행되면서 톈안먼 사태 추모 집회 개최는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 입법회(의회)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해당 법안은 국가 분열과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39가지 안보 범죄 유형과 이에 대한 처벌 내용을 담고 있다.</p>
          <p dmcf-pid="fM3ejMEQgO" dmcf-ptype="general">실제로 홍콩 경찰은 지난달 28일 국가보안법을 처음으로 적용해 홍콩과 중국 정부에 대한 증오 조장 혐의로 변호사 겸 민주 활동가 차우항퉁 등 관련자 6명을 체포한 바 있다.</p>
          <p dmcf-pid="44X6n4aVjs" dmcf-ptype="general">차우항퉁은 톈안먼 추모 집회를 주도해오다 불법단체가 된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 부의장 출신으로 지난 2021년 9월부터 이미 수감중인 인물이다.</p>
          <p dmcf-pid="8nzownOJgm" dmcf-ptype="general">이미 수감중인 인물까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다시 체포한다고 발표한 것은 톈안먼 사태 35주년에 앞서 추모 집회나 게릴라 시위를 준비하고 있는 반정부 인사들에게 경고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p>
          <div dmcf-pid="6wPmywHEjr"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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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P4X6n4aVjw" dmcf-ptype="general">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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