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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22년 만의 우승’ 향해… 韓 럭비 대표팀, 亞챔피언십 대승으로 첫 단추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3 10:52:00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4/06/03/0000678357_001_20240603105215953.jpg" alt="" /></span>  </td></tr><tr><td>  한국 15인제 럭비 대표팀이 2024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첫 경기 말레이시아전을 승리한 후,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럭비협회 제공  </td></tr></tbody></table>   <br>  산뜻한 출발이다.<br>   <br>  한국 15인제 럭비 국가대표팀은 2일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24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Asia Rugby Championship·ARC) 첫 경기에서 55-5 대승을 거뒀다.<br>   <br>  ARC은 아시아권 국가 대항전 중 최상위 대회로, 지난 1969년 첫 개최된 이후 올해까지 56년째 대회 명맥을 이어왔다. 한국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총 5차례(1982, 1986, 1988, 1990, 2002년) 우승을 거머쥐었다. 직전 2023 ARC에서는 홍콩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br>   <br>  대한럭비협회와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전초전으로 삼아 2027 럭비 월드컵 본선 진출티켓이 걸린 2025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우승까지 바라본다. 한국 럭비 사상 첫 월드컵 무대를 향한 도전이다.<br>   <br>  그에 걸맞은 가벼운 출발을 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이진규의 선취점과 고승재의 컨버전킥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한국은 황정욱을 앞세운 파상공세를 필두로 전반에만 38-0으로 앞섰다.<br>   <br>  이어진 후반 8분, 말레이시아에 첫 실점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고 다시 폭격을 이어간 끝에 55-5로 경기 마침표를 찍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첫 승을 따낸 대표팀은 22년 만의 ARC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4/06/03/0000678357_002_20240603105215973.jpg" alt="" /></span>  </td></tr><tr><td>  한국 럭비 국가대표팀이 말레이시아와의 맞대결에서 스크럼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럭비협회 제공  </td></tr></tbody></table>   <br>  승리를 거둔 이명근 대표팀 헤드코치는 “5월 초부터 한 달여 간 합숙훈련을 진행하면서 포워드와 백스 간 커넥션을 강화해 속도감 있는 전진 플레이를 펼치는 데 훈련을 집중했고, 이번 경기에서 선수들이 약속한 대로 움직여주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남은 두 경기에서도 우리의 강점을 살린 전략으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br>   <br>  대표팀 주장을 맡은 현대글로비스의 이진규 “홈 경기장을 찾아준 국내 팬들의 함성에 힘입어 선수들이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를 뛸 수 있었고, 경기장 안팎에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기다리던 승리를 안겨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매 경기가 성장의 기회라는 생각으로 전력을 다해 남은 경기에서 더욱 발전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br>   <br>  첫 경기를 가뿐한 승리로 장식한 대표팀은 일주일의 재정비를 거친 후 원정 경기에 나선다.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차전은 오는 10일 두바이에서 개최되며, 3차전 홍콩전은 22일 홍콩 풋볼 클럽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br>   <br>  대표팀을 향한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고 있는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럭비 투혼과 페어플레이를 보여준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응원한 국민들에게 승리로 화답하며 럭비의 참 매력을 전해주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승리를 기뻐했다.<br>   <br>  이어 “올해 ARC를 전초전 삼아 2027 럭비 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걸린 내년 ARC부터는 실업팀, 국군체육부대, 대학팀 전 럭비인들이 100년 역사상 첫 럭비 월드컵 진출을 위해 원팀으로 결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br>   <br>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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