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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정려원♥위하준, 비밀 연애 시작..틈만 나면 ‘키스’→달달 데이트까지 (‘졸업’)[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3 09: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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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박하영 기자] ‘졸업’ 정려원과 위하준이 드디어 달달한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
 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연출 안판석, 극본 박경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주)제이에스픽쳐스)에서는 서혜진(정려원 분)과 이준호(위하준 분)이 비밀 연애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혜진은 차소영(황은후 분)에게 이준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가진 게 많은 애야. 유쾌하고 다정하고 책임감 있고 목표점까지 잘 가게 해주는 게 내가 할 일이야. 시답지 않은 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안하고 싶어”라고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았다.
 그러자 차소영은 “네가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 마음은 내가 이제 충분히 알 거 같아. 근데 너 자신이 더 이상 안 속는 거 같다며. 너 진짜 네 마음은 뭔데?”라고 물었다. 서혜진은 “너 걔 봤지?”라며 “준호를 안 좋아할 수 가 있냐? 방법 있으면 알려주라”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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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서혜진은 “아니 걔가 내가 첫사랑이라잖아. 나 이렇게 모자란 거 알면 걔 갖고 있던 환상이고 뭐고 다 깨질 거 같아”라고 걱정을 드러내기도. “그냥 본능에 몸을 던져”라는 친구의 응원에도 서혜진은 “그게 마음대로 되냐. 덕분에 내가 외로운 게 뭔지 알게 됐다는 거 아니냐. 밤에 준호 연락 안 오면 되게 허전해”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이준호 문자를 받은 서혜진은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다. 문자 내용에는 사진과 함께 ‘선생님이 나한테 준 쪽지들이다. 집념의 서혜진. 이준호 하나 공부시켜 보겠다고 정말 애 많이썼어요. 공부를 열심히 한 날 땡땡치고 피시방으로 튄날, 시험을 잘 본날, 못 본날, 날씨가 더웠던 날 추웠던 날’이라며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 날에도 선생님은 나한테 할 얘기가 정말 많았나 봐요’라고 말이 담겨있었다.
 차소영은 “좋은 선생님이었구만. 너 때문에 그 힘든 시기를 잘 버텨 냈다잖아”라고 다독였고, 서혜진은 “다른 친구들한테 그렇게 안 해줬다. 준호한테만 해줬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나 휴학계 내고 나서 진짜 살기 싫었어. 너희들 엠티 가고, 공부하고 연애하고 그럴 때 나 아침에 전단지 돌리고 낮에 청소하고 밤에는 수업하고, 사는 거 구질구질해서 딱 미칠 거 같았어. 근데 어느 순간부터 그런 생각이 안 들더라. 살만해진 게 아니라 그냥 어떤 날은 기분이 되게 좋기도 했었어. 돈을 벌어서 아니고 그냥 눈앞이 어두컴컴 할 때 얘가 있어서 버텼나 봐”라고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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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이준호로부터 전화가 걸려오고, 서혜진 대신해 전화를 받은 차소영은 오작교 역할을 했다. 결국 이준호는 곧바로 달려와 술에 취한 서혜진을 부축했고, 집까지 데려다 주며 “잠드는 거 보고 가도 돼요?”라고 물었다. “그럴래? 들어와”라는 답에 이준호는 서혜진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서혜진은 “다 보였지? 내 거짓말들. 한가하게 첫사랑 타령하지 말라고 한 거. 전처럼 지내고 싶다고 한 거. 또 뭐였지?”라고 이준호를 끌어안았다. 
 이준호는 “인생의 명장면 같은 것도 없다고 했고, 이준호 가르칠 때 진절머리 났다고도 했어요”라고 회상했고, 서혜진이 “좀 잊어버리지”라고 하자 이준호는 “이제 다 잊었다”라고 웃었다. 그리고 입을 맞추려 다가간 이준호는 “준호야 나 머리아파”라는말에 물러나며 밤새 서혜진 곁을 지켰다.
 다음날, 이준호는 “내 인내심은 이제 완전히 바닥났다. 피하지 마요”라며 입을 맞췄다.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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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가 하면, 하루 수업을 쉬게 된 서혜진과 이준호는 마음껏 데이트를 즐겼다. 이준호는 서혜진을 옛날 학원이 있던 건물로 데려갔고 “여기 있던 서혜진 그냥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거 너무 늦게 알았다. 선생님은 선생님이란 이름 때문에 엄청 어른 행세했고, 나도 그 이름에 속아서 괜히 쫄았던 거 그거 너무 늦게 알아서 억울해 죽겠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러자 서혜진은 “나 진짜 많은 시간을 아이들이랑 같이 보냈다. 최신 유행어는 다 아는데 정작 내 또래 여자들이 무슨 주제로 대화하는 지 뭘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는 지 잘 모른다. 그래서 네가 이런 말 할 때마다 어떤 표정이 정답일까. 머리를 굴리게 된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이럴 땐 머리를 안 써도 된다”는 이준호에 서혜진은 “네 말이 맞아. 나 진짜 오랫동안 어른 행세하면서 살았어. 근데 그거 다 이런 교실 안에서만 가능한 연극이야. 모든 게 늦되고 서툴러. 무슨 뜻이냐면 난 앞으로도 간혹 삽질 좀 할 거야. 그래도 좀 봐줘”라고 당부했다. 나아가 서혜진은 이준호에게 사람들의 시선을 걱정하며, 비밀 연애를 제안했다.
 한편, 헤어지기 아쉬워하는 이준호에 서혜진은 볼 키스를 하며 “나 공부해야 돼. 조심히 가”라고 돌려보내려 했다. 이에 이준호는 “쌤 이 정도로는 안 돼요”라며 키스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본격적으로 비밀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학원 수업을 마치고 몰래 손을 잡는 가 하면, 사람들 눈을 피해 지하철 역에서 만나는 등 데이트를 즐겼다.
 /mint1023/@osen.co.kr
 [사진] ‘졸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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