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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입대 열흘만에…간호사 꿈꾸던 훈련병, ‘완전군장’ 뛰다 사망 [저격]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1 09:45:0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lPtOUQ0dw">
          <p dmcf-pid="UMGA6wHEnD" dmcf-ptype="general">[저격-28] 입대한 지 열흘 된 육군 훈련병 A 씨(21)가 군기 훈련(얼차려)을 받다가 쓰러져 이틀 만에 숨졌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Uk8FMEQM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군기 훈련 [자료=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1/mk/20240601091502133gmmr.jpg" data-org-width="700" dmcf-mid="173ldh3Id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1/mk/20240601091502133gmm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군기 훈련 [자료=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7czSaYqyMk" dmcf-ptype="general">
           군대에서 군기를 바로잡기 위해 상급자가 하급자를 대상으로 체벌을 주는 걸 과거에는 기합 또는 얼차려라고 불렀습니다.
          </div>
          <p dmcf-pid="zSx3C7MUnc" dmcf-ptype="general">이는 자칫 가혹행위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지난 2020년 군 당국은 군기 훈련이라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p>
          <p dmcf-pid="qC61spP3iA" dmcf-ptype="general">그런데 해당 부대 중대장 등 간부가 규정에 없는 군기 훈련을 시킨 정황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p>
          <p dmcf-pid="BFjV5PA8Jj" dmcf-ptype="general">20kg에 달하는 완전군장을 하고 운동장을 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p>
          <p dmcf-pid="bTRplqe7JN" dmcf-ptype="general">규정을 어긴 훈련을 시킨 정황이 드러난 만큼 군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p>
          <p dmcf-pid="KlQFIuxpda" dmcf-ptype="general">육군은 지난 26일 훈련병의 순직을 결정했고, 일병 계급을 추서했습니다.</p>
          <p dmcf-pid="9qmMuisdng" dmcf-ptype="general">A 씨는 23일 오후 강원 인제의 한 부대 신병교육대에서 완전 군장 상태로 보행(걷기)하다 구보하고 뒤이어 팔굽혀펴기를 한 뒤 다시 구보하는 절차로 진행되는 군기 훈련을 받았습니다.</p>
          <p dmcf-pid="25gKH4aVRo" dmcf-ptype="general">A 씨와 동료 훈련병 5명 등 총 6명은 부대 내 연병장을 돌며 이 같은 훈련을 받았는데 A 씨는 팔굽혀펴기 후 다시 구보하던 중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p>
          <div dmcf-pid="VUE63RDxiL" dmcf-ptype="general">
           <div>
            <strong>‘군장’한 채 뜀걸음·팔굽혀펴기…규정 위반</strong>
           </div>육군 규정 120 ‘병영생활규정’에 따르면 군기 훈련 방법에는 군장 구보가 없습니다.
          </div>
          <p dmcf-pid="fnFmdh3Inn" dmcf-ptype="general">완전 또는 단독 군장 상태에서는 보행을 하도록 명시돼 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pk8FMEQe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7일 강원 인제군의 모 부대 위병소에 군사경찰 차량이 출입하고 있다. 이 부대에서는 최근 훈련병이 군기 훈련을 받다가 쓰러진 뒤 이틀 만에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1/mk/20240601091503467pbaa.jpg" data-org-width="500" dmcf-mid="FD7Woy7vd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1/mk/20240601091503467pba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7일 강원 인제군의 모 부대 위병소에 군사경찰 차량이 출입하고 있다. 이 부대에서는 최근 훈련병이 군기 훈련을 받다가 쓰러진 뒤 이틀 만에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8r2GE1VZdJ" dmcf-ptype="general">
           군에 따르면 규정에 없는 군기 훈련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div>
          <p dmcf-pid="6j7lgWzTJd" dmcf-ptype="general">A 씨가 실시한 팔굽혀펴기는 규정에 따르면 활동복이나 전투복을 입고서만 가능합니다.</p>
          <p dmcf-pid="P5gKH4aVie" dmcf-ptype="general">A 씨처럼 군장한 상태로 실시하는 건 규정 위반입니다.</p>
          <p dmcf-pid="QWduvbJqnR" dmcf-ptype="general">A 씨가 쓰러진 당일 연병장 상황이 촬영된 폐쇄회로(CC)TV에는 A 씨가 완전 군장한 상태로 구보나 팔굽혀펴기를 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p>
          <p dmcf-pid="xO4Zr38tMM" dmcf-ptype="general">현장에 있던 다른 훈련병 중 “훈련이 무리하게 진행됐다”는 취지의 진술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p>
          <p dmcf-pid="yHnqW2LKnx" dmcf-ptype="general">해당 부대 중대장은 군기 훈련이 실시되던 중 현장에 와 훈련을 지켜봤다고 합니다.</p>
          <p dmcf-pid="WmVHDtf5iQ" dmcf-ptype="general">육군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기자단을 만난 자리에서 “군기 훈련이 규정에 부합되지 않은 정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p>
          <p dmcf-pid="YtN2Z6j4LP" dmcf-ptype="general">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규정 위반인지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p>
          <div dmcf-pid="GUE63RDxL6" dmcf-ptype="general">
           <div>
            <strong>“육군 훈련병 부검 결과 외관상 사인 확인 어려워”</strong>
           </div>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27일 오전 A 씨를 부검한 결과 외관상 명확한 사망 원인은 확인할 수 없다는 구두 소견을 군과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div>
          <p dmcf-pid="H4vo2ATNM8" dmcf-ptype="general">국과수는 훈련병의 병원 기록과 혈액검사, 조직검사 등을 토대로 최종 사망 원인을 밝힐 방침입니다.</p>
          <p dmcf-pid="XYJ7TKiBR4" dmcf-ptype="general">해당 훈련병 부검결과 외관상 특별한 지병은 판별되지 않아 경찰 수사는 불가피 할 전망입니다.</p>
          <div dmcf-pid="ZHnqW2LKdf" dmcf-ptype="general">
           <div>
            <strong>군기훈련 받고 사망한 훈련병…육군, 민간경찰 이첩 결정</strong>
           </div>결국 군 당국의 초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 사건은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이첩될 예정입니다.
          </div>
          <p dmcf-pid="5eZExs5reV" dmcf-ptype="general">군형법상 군내 사망사고가 범죄에 대한 사건일 경우 민간경찰이 수사를 맡게됩니다.</p>
          <p dmcf-pid="1itreCFOJ2" dmcf-ptype="general">군인권센터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각종 관련 규정 위반 여부를 철저히 수사하고 은폐 의혹을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sfXwF41n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기자회견을 하는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사진 제공=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1/mk/20240601091504787csdj.jpg" data-org-width="647" dmcf-mid="3nhaBghLd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1/mk/20240601091504787csdj.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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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을 하는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사진 제공=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FYJ7TKiBiK" dmcf-ptype="general">
           센터에 따르면 지난 22일 6명의 훈련병은 밤에 떠들었다는 이유로 23일 오후 완전군장을 하고 연병장을 도는 군기 훈련을 받았습니다.
          </div>
          <p dmcf-pid="3cqvNGBWib" dmcf-ptype="general">그런데 당시 한 훈련병의 안색이 좋지 않아 다른 훈련병들이 현장의 군 간부에게 이를 보고했지만, 별다른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고 결국 해당 훈련병은 쓰러져 의식을 잃어 후송됐으나 결국 숨졌습니다.</p>
          <p dmcf-pid="0j7lgWzTMB" dmcf-ptype="general">이에 센터는 “누가 무리한 얼차려를 부여하도록 명령하고 집행을 감독했는지 확인해 엄중히 수사해야 한다”며 “군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을 은폐, 축소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p>
          <p dmcf-pid="pDKWcZ9Hiq" dmcf-ptype="general">강원경찰청 관계자는 “군 당국의 기초조사가 끝난 후 사건이 이첩될 것으로 보인다”며 “군으로부터 넘어오면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p>
          <p dmcf-pid="UYJ7TKiBnz" dmcf-ptype="general">정의당 강원도당은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군의 사건 은폐, 축소 시도로 채상병 사망 사건의 내막이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때 다시 군에서 사망 사건이 일어났다. 수사당국은 얼차려가 규정에 맞게 이뤄진 것인지 철저하게 수사해야 하며, 군은 거짓 없이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p>
          <p dmcf-pid="uPWN4EYcd7" dmcf-ptype="general">개정된 군형법에 따르면 군대 안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가 범죄와 관련된 경우 민간경찰에서 수사를 맡게 됩니다.</p>
          <div dmcf-pid="7BsR7nOJnu" dmcf-ptype="general">
           <div>
            <strong>간호사 꿈꾸던 20대 청년</strong>
           </div>A 씨는 보건지소장을 지낸 가족의 영향으로 지역 간호대학에 진학, 졸업 후 환자를 돌볼 날을 기다리던 ‘예비 간호사’였습니다.
          </div>
          <p dmcf-pid="zBsR7nOJLU" dmcf-ptype="general">더 이상 입대를 미룰 수 없어 선택한 국방의 의무에서 그 꿈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p>
          <p dmcf-pid="q8TgVcyjip" dmcf-ptype="general">A 씨 유가족은 “신경써야 할 큰 지병은 없었다. 아이가 겪은 갑작스런 상황에 비통할 따름”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p>
          <p dmcf-pid="Bj7lgWzTL0" dmcf-ptype="general">서영득 법무법인 정론 변호사는 “이와 같은 훈련 규정 위반의 경우, 국방부 부대관리훈령 제12조에 따라 징계 대상이 된다”며 “징계는 일반적으로 직접 통제를 한 사람이 1차 징계 대상자가 되고 2차, 3차 지휘관까지 대상자가 된다. 예를 들어, 소대장이 시켰다면 중대장, 대대장까지 징계 대상자가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p>
          <p dmcf-pid="bfSL9jvad3"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상급자는 상급자로서의 지휘 감독을 소홀히 했을 때 지휘 책임을 지게 된다”며 “대대장이 징계를 면하려면 회의 때 훈련 규정에 충실히 입각해서 군기 훈련을 하라는 지시사항 등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p>
          <p dmcf-pid="KJ1wRItsMF" dmcf-ptype="general">서 변호사는 “형사처벌 대상이 되려면 위법성이 있어야 한다”며 “그러려면 죽거나 다칠지도 모르는데 훈련을 시켰거나, 훈련규정에 위반해 사고가 날 것이라는 것을 알고도 진행했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p>
          <div dmcf-pid="9EbyAXKGJt" dmcf-ptype="general">
           <div>
            <strong>‘얼차려’ 사망 훈련병 지휘관은 여군? 신상 무분별 확산</strong>
           </div>“○○년 임관 여성 중대장”
          </div>
          <p dmcf-pid="2Nuhoy7vd1" dmcf-ptype="general">한편 A 씨 지휘관에 대한 신상이 무분별 확산 중입니다.</p>
          <p dmcf-pid="VQYj8DGkL5" dmcf-ptype="general">특히 ‘여성’ 지휘관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성별 논란도 불거지는 모양새입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ZobGfg2L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육군 로고 [자료=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1/mk/20240601091506247lees.jpg" data-org-width="500" dmcf-mid="0zRplqe7L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1/mk/20240601091506247lee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육군 로고 [자료=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40c4txkPeX" dmcf-ptype="general">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최근 군기훈련 중 사망한 훈련병 사건과 관련해 지휘관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신상 정보 등이 퍼지고 있습니다.
          </div>
          <p dmcf-pid="8cqvNGBWMH" dmcf-ptype="general">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단 훈련병 사망, 여중대장의 가혹행위에 의한 살인”이라는 제목의 익명 글이 올라왔습니다.</p>
          <p dmcf-pid="6DKWcZ9HiG" dmcf-ptype="general">글 작성자는 “찾아보니 여중대장 맞고 평소에 다른 기수 훈련병도 2시간씩 군장 돌리고 했었다더라”라고 주장했습니다.</p>
          <p dmcf-pid="P0c4txkPRY" dmcf-ptype="general">해당 게시물 댓글 창엔 “○○년 임관 대위” 등 구체적인 정보를 주장하는 누리꾼까지 등장했습니다.</p>
          <p dmcf-pid="QlQFIuxpdW" dmcf-ptype="general">지휘관의 이름과 나이, 출신 대학·학과, 사진 등도 일파만파 퍼져나갔습니다.</p>
          <p dmcf-pid="xDKWcZ9HMy" dmcf-ptype="general">일각에서는 성별을 문제 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p>
          <p dmcf-pid="yQYj8DGknT" dmcf-ptype="general">“병사보다 체력이 안 되는 여군이 무슨 근거로 사병을 지휘하냐” “여군이 완전군장은 해봤겠나. 말도 안 되는 지시를 내린 거 아닌가”, “남자 장교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 등 댓글이 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p>
          <p dmcf-pid="WEbyAXKGdv" dmcf-ptype="general">이와 관련 육군 측은 조사 중에 있는 사건이라 언급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끼는 한편, “개인정보라 여군인지는 공식 확인해 줄 수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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