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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6월은 가격 인상의 달?…"한번 오르면 왜 안 내려올까"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1 07:09:3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정부 압박에 미뤄왔던 가격 인상 6월부터 단행<br>빼빼로·김·사이다·간장 등 모두 인상<br>문제는 인상 속도와 다시 내려오지 않는 가격<br>전문가들 "기업들 현실 이해하지만 비용 혁신 더 노력해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x1eeCFOo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VW88DGkA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황진환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1/nocut/20240601070302980lnfm.jpg" data-org-width="710" dmcf-mid="HzS22ATNc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1/nocut/20240601070302980lnf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황진환 기자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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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tD4mm06Fkl" dmcf-ptype="general"><br>국내 식품·외식업체들이 정부 압박에 미뤄왔던 제품 가격 인상을 6월에 일제히 단행한다. 김, 간장, 치킨 등 서민들이 즐겨 찾는 식재료와 외식 음식은 물론, 면도기, 건전지 등 공산품까지 전방위적으로 가격이 올라 가계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p>
          <p dmcf-pid="FjKkk52Xkh"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 현실적으로 가격을 다시 내리는 선택을 하긴 쉽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기업의 도덕적 해이를 지적했다.</p>
          <h3 dmcf-pid="3e3iiSphoC" dmcf-ptype="h3">빼빼로, 김, 사이다, 면도기, 건전지 모두 인상</h3>
          <div dmcf-pid="0WoHH4aVaI" dmcf-ptype="general">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bS22ATNA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1/nocut/20240601070304732xuul.jpg" data-org-width="710" dmcf-mid="XgaZZ6j4a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1/nocut/20240601070304732xuul.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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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UfY66wHEos" dmcf-ptype="general">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 가격의 급등으로 이날부터 초콜릿 제품 17종의 가격을 평균 12% 인상한다. 구체적으로 빼빼로(54g)는 1700원에서 1800원으로, ABC초콜릿(187g)은 4780원에서 5280원으로, 가나마일드(70g)는 1920원에서 2240원으로 오른다.
          </div>
          <p dmcf-pid="uiUooy7vom" dmcf-ptype="general">글로벌 작황 부진과 K푸드 인기에 따른 글로벌 수요 증가로 김 가격도 이달부터 오른다. 동원F&amp;B는 양반김 전 제품 가격을 평균 15% 인상한다. 주요 제품인 '양반 들기름김(식탁 20봉)'은 9480원에서 1만 980원으로 15.8% 오른다.</p>
          <p dmcf-pid="7UszzLIior" dmcf-ptype="general">롯데칠성음료도 이날부터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델몬트 주스, 핫식스, 게토레이 등 6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한다. 샘표식품은 이달 중순 간장 제품 30종의 가격을 평균 7.8% 올릴 예정이다.</p>
          <p dmcf-pid="zqhKKNSgNw" dmcf-ptype="general">면도기, 건전지 등 공산품 가격도 일제히 오른다. 질레트 마하3 면도기 가격은 1만 3100원에서 1만 4500원으로, 듀라셀 건전지 AA 2개는 4300원에서 4700원으로 인상된다.</p>
          <h3 dmcf-pid="qkVwwF41aD" dmcf-ptype="h3">다시 돌아오지 않는 가격…BBQ, 인상 시기 나흘 연기</h3>
          <div dmcf-pid="BWoHH4aVoE" dmcf-ptype="general">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r6OOUQ0j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1/nocut/20240601070306256poqn.jpg" data-org-width="710" dmcf-mid="ZsLGGfg2c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1/nocut/20240601070306256poqn.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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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KCRSSBdzoc" dmcf-ptype="general">
           <br>문제는 가격 인상 속도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 가구의 월평균 처분가능소득(가처분소득)은 404만 6천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외식 물가는 3.8%, 가공식품은 2.2% 각각 올랐다. 소득 증가 폭보다 먹거리 가격 상승 폭이 더 컸다는 이야기다.
          </div>
          <p dmcf-pid="9ldTTKiBcA" dmcf-ptype="general">이렇게 한번 오른 가격이 다시 좀처럼 내려오지 않는다는 점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다. 벌써부터 소비자 단체에서는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는 품목들도 있으니 음식 가격을 내리라고 압박하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 등 10여개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협의회는 지난달 30일 "한국육계협회의 육계(9~10호) 시세는 작년 평균 4403원에서 올해 1~5월 3771원으로 평균 14.4% 하락했다"며 "주요 원재료인 닭 시세는 하락하고 있는데 기타 원·부재료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인상한다는 것은 업체의 이익만을 극대화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p>
          <p dmcf-pid="2RFJJl0Cjj" dmcf-ptype="general">이를 의식한 듯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는 치킨 가격 인상 날짜를 오는 4일로 또다시 연기했다. BBQ는 황금올리브치킨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지난달 23일부터 3천 원 올린다고 발표했다가 이를 31일로 8일간 늦춘 데 이어 인상 시기를 나흘 더 연기했다.</p>
          <p dmcf-pid="VnuggWzTgN" dmcf-ptype="general">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는 정부의 시장 원리에 맞지 않는 요구를 받아들여 최대한 참았다가 이번에 최소한으로 가격을 인상한 것"이라며 "설사 다시 원자재 가격이 떨어져도 그 사이 최저임금이나 다른 원·부재료 가격이 상승해 결국 소비자 가격을 그대로 둘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p>
          <h3 dmcf-pid="f6Xxxs5rja" dmcf-ptype="h3">"비용 혁신해야"…"먼저 가격 낮춰 차별화할 수도"</h3>
          <div dmcf-pid="4Bl99jvaNg" dmcf-ptype="general">
            
           <br>전문가들은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 현실적으로 가격을 다시 내리는 선택을 하긴 쉽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기업의 도덕적 해이를 지적했다.
          </div>
          <p dmcf-pid="8JpLLTuSco" dmcf-ptype="general">단국대 경영학과 정연승 교수는 "기업이 일단 힘들게 가격을 올렸고, 이후 어떤 상황이 올지 모르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이익을 극대화하는 가격 전략을 쓸 수밖에 없다"면서 "원가라는 것이 다양한 직접비와 간접비가 들어가는 문제인 만큼 일률적으로 판단할 수가 없으니 결국 기업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p>
          <p dmcf-pid="6RFJJl0CcL" dmcf-ptype="general">인하대 소비자학과 이은희 명예교수는 "우리나라 식품·외식업계가 여전히 과점 체제이기 때문에 서로 먼저 가격을 내리지 않는 한 한번 오른 가격은 그대로일 수밖에 없다"며 "대기업들이 최저임금을 운운하기보다 공장 자동화를 적극적으로 하는 등 비용 혁신의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진단했다.</p>
          <p dmcf-pid="PgqjjHbYAn" dmcf-ptype="general">다만 현재 이커머스 업계에서 중국발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낮은 가격'을 무기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듯, 고금리·고물가 시기에 알아서 먼저 가격을 낮추는 업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p>
          <p dmcf-pid="QCRSSBdzNi" dmcf-ptype="general">숙명여대 경영학과 서용구 교수는 "경쟁이 아주 치열한 식품업계에서는 가격을 먼저 낮춰 저(低)가격을 차별화 포인트로 소비자들에게 소구하는 업체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결국 프리미엄 시장과 초저가 시장만 성장하는 양극화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p>
          <div dmcf-pid="xr6OOUQ0aJ"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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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y1k33RDxod" dmcf-ptype="general">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kdragon@c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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