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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 '선경 300억, 최서방 32억…' 세기의 이혼 판결 뒤집은 김옥숙 메모

온카뱅크관리자

2024-05-31 19:56:0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딸 이혼 재판에 처음 드러난 비자금 메모</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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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div>[앵커]
          </div>
          <p dmcf-pid="9W2zTZ9HIn" dmcf-ptype="general">어제(30일) 2심 재판부는 노소영 관장의 아버지, 노태우 씨의 3백억원대 비자금이 SK에 흘러갔다고 판단했습니다. 30년 가까이 보관해 온 어머니 김옥숙 여사의 메모를 법정에 제출한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JTBC 취재 결과, 메모에는 '선경 300억', 또 최태현 회장을 뜻하는 '최 서방 32억원'을 포함해, 금고와 방, 별채에 각각 얼마를 갖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적혀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p>
          <p dmcf-pid="2zLRu9nbOi" dmcf-ptype="general">여도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p>
          <p dmcf-pid="Vqoe72LKmJ" dmcf-ptype="general">[기자]</p>
          <p dmcf-pid="fBgdzVo9Ed" dmcf-ptype="general">항소심 재판부에 제출된 김옥숙 여사의 메모 제목은 '1999.2.12 현재 현금상황'이었습니다.</p>
          <p dmcf-pid="4W2zTZ9Hse" dmcf-ptype="general">'선경 300억', '최 서방 32억'이라고 써 있고, 금고, 방, 별채 그리고 1억원, 5억원, 10억원이라고 적은 걸로 파악됐습니다.</p>
          <p dmcf-pid="8YVqy52XDR" dmcf-ptype="general">이외에도 적혀 있는 돈을 모두 더 하면 9백억원이 넘는 걸로 나옵니다.</p>
          <p dmcf-pid="6GfBW1VZOM" dmcf-ptype="general">13년 전, 추징금 수사 때도 검찰에 압수 안 된 메모가 딸의 이혼 재판에서 제출된 겁니다.</p>
          <p dmcf-pid="Pfkg2Qc6Dx" dmcf-ptype="general">이미 30년 전의 일이고 추징금을 다 낸 데다가 노태우 씨가 고인이 돼 더 이상 수사를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p>
          <p dmcf-pid="Q4EaVxkPsQ" dmcf-ptype="general">재판부는 검찰 수사기록도 3번이나 확보해 살펴본 뒤 SK에 비자금이 간 게 맞다고 판단했습니다.</p>
          <p dmcf-pid="x8DNfMEQEP" dmcf-ptype="general">SK는 당시 노씨를 수사했던 민유태 전 검사의 진술서까지 내면서 반박했습니다.</p>
          <p dmcf-pid="ycZyjrXDE6" dmcf-ptype="general">"수사 당시 SK로 노씨 비자금이 들어간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내용이 담긴 걸로 전해졌습니다.</p>
          <p dmcf-pid="Wk5WAmZwO8" dmcf-ptype="general">하지만 재판부는 SK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p>
          <p dmcf-pid="YE1Ycs5rm4" dmcf-ptype="general">오히려 1심에서 빠졌던 최 회장 모친으로 부터 받은 미술품과 동거인 혼회자의 학비, SK 주식까지 전 재산을 재산 분할 대상에 넣었습니다.</p>
          <p dmcf-pid="GvbUlGBWDf" dmcf-ptype="general">SK 측은 오히려 당시 사돈이었던 6공의 압력으로 각종 재원을 제공하고 노 관장 측에도 오랫동안 많은 지원을 했다고 반박했습니다.</p>
          <p dmcf-pid="HTKuSHbYOV" dmcf-ptype="general">대법원 상고를 예고했기 때문에 비자금 유입은 다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p>
          <p dmcf-pid="Xy97vXKGE2" dmcf-ptype="general">[영상디자인 강아람]</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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