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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돈 주고 쓰레기까지 사야 해?” 넘쳐나는 세제통 쓰레기…리필 안 돼? [지구, 뭐래?]

온카뱅크관리자

2024-05-30 19: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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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6MYzh3Iu8">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6ISPj9nb0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매대에 진열된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 [네이버블로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30/ned/20240530194102000fwcj.jpg" data-org-width="1063" dmcf-mid="9RpEWghLF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30/ned/20240530194102000fwcj.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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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대에 진열된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 [네이버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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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PCvQA2LKpf"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29일 서울 성북구 현대백화점 미아점 9층 문화센터 앞. ‘세제 셀프충전소’가 위치해 있다. 세탁 세제와 섬유유연제, 주방세제 3종을 용기 없이 내용물만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p>
          <p dmcf-pid="QSWRE4aVUV" dmcf-ptype="general">이 세제 셀프충전소에서는 용기 없이 내용물만 구입할 수 있다. 키오스크로 원하는 품목과 양을 선택한 뒤 휴대전화로 ‘사용하기’ 버튼을 누르면 용기에 자동으로 액체 세제류가 토출된다.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의 가격은 100g당 1400원, 주방세제는 같은 양에 1200원이다.</p>
          <div dmcf-pid="xvYeD8NfU2" dmcf-ptype="general">
           <p>강좌를 마친 어린 아이들과 유아차를 끄는 가족들의 시선이 리필머신에 머물렀지만 그뿐,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jEqR38t7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성북구 현대백화점 미아점에 위치한 리필시스템 '셀프 세제충전소'. 주소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30/ned/20240530194103470efvq.jpg" data-org-width="1280" dmcf-mid="2AXoIRDxp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30/ned/20240530194103470efvq.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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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성북구 현대백화점 미아점에 위치한 리필시스템 '셀프 세제충전소'. 주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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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WADBe06F3K" dmcf-ptype="general">세제 셀프충전소와 같이 액체류만 따라 살 수 있는 리필 시스템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기후행동으로 꼽힌다. 플라스틱 용기의 재사용을 유도하기 때문이다.</p>
          <p dmcf-pid="YcwbdpP37b" dmcf-ptype="general">세제 등 액체류를 구입하면 대부분 플라스틱 소재의 용기를 사용한다. 그리고 대부분은 일회용으로 쓰고 버려진다. 국내 2400만가구가 세제류를 리필로 구입한다면? 연간 3억 여개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것으로 추산된다.</p>
          <p dmcf-pid="GhTxcVo9zB" dmcf-ptype="general">문제는 리필 시스템의 국내 확산이 더디다는 데에 있다. 아직 홍보나 경험이 부족해 리필 시스템 사용자가 많지 않다.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으니 리필 시스템을 운영하는 소상공인과 업체들도 이를 지속하기 어렵다. 악순환이다.</p>
          <div dmcf-pid="HlyMkfg20q" dmcf-ptype="general">
           <p>이들은 리필 시스템이 기후위기 시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인 만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지원과 확산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SWRE4aVF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성북구 현대백화점 미아점에 위치한 리필시스템 '셀프 세제충전소'. 주소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30/ned/20240530194104839jksy.jpg" data-org-width="1280" dmcf-mid="VTfvps5r0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30/ned/20240530194104839jksy.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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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성북구 현대백화점 미아점에 위치한 리필시스템 '셀프 세제충전소'. 주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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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Zig34HbY07" dmcf-ptype="general">서울 강서구에서 제로웨이스트샵을 운영하는 김민수 씨도 가게에 리필 시스템 두 대를 장만했다. 기존에는 대용량 말통의 뚜껑에 펌프나 밸브를 달아 액체를 끌어올리고, 저울로 무게를 달아야 했다. 김민수 씨는 “점성이 강한 액체류를 쉽게 토출할 수 있고, 정확한 양을 제공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했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5na08XKGFu" dmcf-ptype="general">리필 시스템을 이용할 때 또다른 장점은 데이터가 남는다는 데 있다. 결제 내역에 따라 자동으로 탄소중립포인트 2000원이 지급되고 절감한 양도 기록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원거리에서 사전에 결제하고 바로 액체 세제류를 받아갈 수 있다.</p>
          <div dmcf-pid="1LNp6Z9HpU" dmcf-ptype="general">
           <p>그러나 이같은 리필시스템의 확산을 가로막는 장벽은 가격이다.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든다. 편리하다고 해도 소상공인들이 선뜻 구입하기 어렵다. 김민수 씨 역시 서울시의 ‘제로마켓’ 지원을 받아 구입했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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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성북구 현대백화점 미아점에 위치한 리필시스템 '셀프 세제충전소'. 주소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30/ned/20240530194106311ytgs.jpg" data-org-width="1280" dmcf-mid="fxqwGNSgu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30/ned/20240530194106311ytg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 성북구 현대백화점 미아점에 위치한 리필시스템 '셀프 세제충전소'. 주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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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FADBe06Fz0" dmcf-ptype="general">가격 장벽은 리필 시스템 제조업체에도 작용한다. 리필시스템을 설계 및 제조한 ㈜와플은 리필시스템 판매는 물론 운영도 쉽지 않다고 했다. ㈜와플은 화장품 브랜드 아로마티카, 기업형슈퍼마켓(SSM) GS프레시 등에 리필시스템을 공급했다. ㈜와플의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48개 사업장에 리필시스템을 도입해 탄소 150t 가량 감축했다.</p>
          <p dmcf-pid="3cwbdpP303" dmcf-ptype="general">그러나 지속 운영되고 있는 곳은 30여 곳에 그친다. 이마저 제주시청, 춘천시립도서관 등 공공기고나 위주다. 기술 개발에 매진하는 스타트업 입장에서 임대료와 유지 보수까지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p>
          <p dmcf-pid="0jEqR38tuF" dmcf-ptype="general">소비자가 용기를 준비해오는 수고를 감당하는 만큼 리필 시스템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게 ㈜와플의 설명이다. 가령 주민센터마다 리필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면 우유팩이나 대형 폐기물 등을 버리러 온 주민들이 김에 액체 세제나 화장품류도 구입해가는 식이다.</p>
          <div dmcf-pid="pADBe06FFt" dmcf-ptype="general">
           <p>나모라 ㈜와플 대표는 “리필스테이션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려는 적극적인 기후행동이므로 공공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언제 어디서든 빌리고 반납하기 쉬운 ‘따릉이’가 탄소 절감에 기여하듯 리필 시스템도 정부와 지자체 주도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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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30/ned/20240530194106862pqxi.jpg" data-org-width="1280" dmcf-mid="4aGdw6j4p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30/ned/20240530194106862pqxi.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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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urIfoqe7z5" dmcf-ptype="general">addressh@heraldcorp.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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