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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전·현 세계 랭킹 1위간 맞대결’ 매치포인트 위기 극복한 시비옹테크, 풀세트 끝에 오사카 제압

온카뱅크관리자

2024-05-30 15:32: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4/05/30/0000964979_001_20240530153215318.jpg" alt=""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총상금 5350만유로·약 794억원)에서 큰 고비를 넘어 여자 단식 3회전에 진출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시비옹테크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오사카 나오미(134위·일본)에게 2-1(7-6&lt;7-1&gt; 1-6 7-5)로 이겼다. 현재 세계 1위인 시비옹테크와 긴 슬럼프에 빠진 전 세계 1위 오사카의 맞대결이었지만, 2시간57분이 걸린 대접전 끝에 시비옹테크가 가까스로 승리했다. 시비옹테크는 타이브레이크 끝에 1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를 너무 쉽게 내줬다. 3세트 들어서도 게임스코어 2-5로 밀려 벼랑 끝에 몰렸다. 시비옹테크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따라붙은 뒤 이어진 오사카의 서브 게임에서 한 차례 매치 포인트 위기를 이겨내고 브레이크에 성공해 4-5를 만들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시비옹테크는 5-5에서도 오사카의 서브 게임을 세 차례 듀스 끝에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007년 쥐스틴 에냉(벨기에) 이후 17년 만에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3연패를 노리는 시비옹테크는 프랑스오픈 16연승을 이어갔다. 시비옹테크는 “오사카가 다시 예전의 기량으로 돌아온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정신적인 문제와 지난해 출산까지 겹쳐 오랜 슬럼프를 지나고 있는 오사카는 비록 시비옹테크를 넘지 못했지만 대회 1회전 승리로 2022년 1월 호주오픈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더했다. 오사카는 “다음에는 내가 강한 하드코트에서 다시 시비옹테크와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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