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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강원FC, 전북현대마저 제압하며 3년7개월 만에 리그 3연승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9 21:31:00

<div><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7/2024/05/29/0001047336_001_20240529213109433.jpg" alt="" />29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강원FC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강원FC의 양민혁이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박승선기자</div> 강원FC가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9일 오후 7시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전북현대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강원은 3연승과 함께 5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 1무)을 달렸다. 강원의 리그 3연승은 2020년 10월 이후 3년7개월여 만이다. 또한, 강원은 전북전 3연승도 내달렸다. 강원은 승점 25점(7승 4무 4패)을 쌓으며 본격적인 상위권 경쟁에 나섰다. 이날 강원은 14라운드 대구FC전(2대1 승)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이상헌과 야고 카리엘로가 투톱에 서고 조진혁과 양민혁이 좌우 측면에 배치됐다. 김이석과 김대우가 중원을 이뤘고 윤석영, 이기혁, 김영빈, 황문기가 포백을 형성했다. 이광연 골키퍼가 선발로 출전했다. 김두현 감독 체제로 첫 경기에 나선 전북은 4-1-4-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티아고에 원톱에 서고 전병관, 보아텡, 이수빈, 이영재가 2선에 배치됐다. 박진섭이 수비진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았고 김진수, 이재익, 정태욱, 안현범이 포백을 구성했다. 정민기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이날 경기에 앞서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의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전달식이 있었다. 김병지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강원도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지솔의 K리그 100경기 출전 기념식도 열렸다. 최근 기세가 좋은 강원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갔다. 김대우의 패스를 받은 양민혁이 슈팅 각도가 없는 위치에서 정민기 골키퍼의 머리 위를 노린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양민혁의 리그 4호 골. 전반 20분 김진수의 크로스에 이은 이영재의 헤더는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3분 전북이 동점을 만들었다. 김진수가 강원의 빌드업을 끊어낸 뒤 이영재에게 패스했고 이영재가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왼발 슛은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div><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7/2024/05/29/0001047336_002_20240529213109494.jpg" alt="" />29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강원FC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강원FC의 황문기가 패스하고 있다. 박승선기자</div> 전반 33분 김이석이 부상으로 빠지고 김강국이 들어왔다. 양 팀은 득점 장면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다소 답답한 전반을 보냈다. 전반은 이렇게 1대1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강원은 조진혁을 빼고 정한민을 넣었다. 후반 7분 전병관이 경고를 받았다. 후반 9분에는 정태욱이 야고에게 파울을 범하며 역시 경고를 받았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이상헌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12분 티아고가 김대우에게 깊은 태클을 가하며 경고를 받았다. 후반 16분 경기에 변수가 생겼다. 전병관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 수적 우세에 놓인 강원은 강하게 밀어 붙이기 시작했다. 후반 23분 황문기가 강원 진영부터 공을 몰고 들어간 뒤 강력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4분 전북이 변화를 줬다. 티아고와 보아텡을 빼고 박주영과 구자룡을 넣으며 수비에 힘을 줬다. 전북은 파이브백으로 전환했다. 후반 26분 지친 윤석영을 대신해 강투지가 들어갔다. 이기혁이 왼쪽 풀백으로 자리를 옮겼다. 파상공세를 이어간 강원은 후반 32분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이기혁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야고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야고의 리그 6호 골. <div><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7/2024/05/29/0001047336_003_20240529213109549.jpg" alt="" />29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강원FC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강원FC의 김영빈이 헤딩 경합을 벌이고 있다. 박승선기자</div> 후반 35분 전북이 이영재를 빼고 문선민을 넣으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37분 정한민이 적극적인 몸싸움 끝에 공을 탈취한 뒤 박스 안에서 야고에게 컷백을 내줬지만 야고의 슛은 높게 뜨고 말았다. 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이수빈이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겼다. 후반 40분 황문기가 경고를 받았다. 전북은 김진수와 이수빈 대신 한교원과 정우재를 넣으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44분 강원이 승리에 쐐기를 박을 기회를 놓쳤다. 후방에서 완벽한 침투 패스를 받은 양민혁이 골문 앞으로 침투하던 정한민을 향해 정확한 땅볼 크로스를 올렸지만 정한민의 슛은 골대를 넘기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었다. 추가시간 1분 강원이 또다시 완벽한 찬스를 놓쳤다. 후방에서 길게 내준 공을 야고가 몸싸움에서 이겨내며 골키퍼와 완벽한 1대1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그의 슛은 정민기 골키퍼에 걸리고 말았다. 따라오는 수비수조차 없던 완벽한 기회였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추가시간 4분 이기혁이 시간을 지연한 행위로 경고를 받았다. 추가시간 6분 전북이 왼쪽에서 높게 크로스를 올렸고 안현범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광연이 잘 막아냈다. 야고가 역습 상황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그의 슛은 높게 뜨고 말았다. 종료 직전 전북이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강원이 집중력 있게 막아내며 결국 2대1 승리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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