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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크리에이터’ 백미경의 MZ스타일 위로, 대중의 픽(Pick) 받을까[스경X현장]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9 17: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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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2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제작발표회에서 백미경 크리에이터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9/sportskhan/20240529173004647jbgw.jpg" data-org-width="700" dmcf-mid="B8efJ4aVw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9/sportskhan/20240529173004647jbgw.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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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제작발표회에서 백미경 크리에이터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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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를 통해 인기를 얻은 다른 ‘스타 작가’들과 다르게 백미경 작가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영화 시나리오를 쓰다 대구로 내려가 학원을 차렸던 일화는 유명하며, 어떤 작품이든 자신만의 서사를 진하게 담아낸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나는 보통 ‘통속극’의 소재로 불리는 불륜이나 치정을 실감 나게 다뤄낸다는 특징이 있으며, 그안에서 성장하는 여성의 서사를 그려내는데 탁월하다는 점이다. 게다가 천편일률적인 소재를 쓰더라도 꼭 이를 비트는 특징도 있다. 그런 그가 ‘크리에이터’로서 ‘대놓고’ 작품을 내놨다. 오는 31일부터 티빙에서 오리지널 드라마로 공개되는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이하 나대신꿈)다. 그는 작품을 기획하고 캐스팅을 연결하는 ‘말 그대로’ 기획자의 역할을 하고 대본은 그의 보조작가 출신으로 이번에 데뷔하는 유자 작가, 연출은 ‘SNL 코리아’를 경험한 예능PD 출신 김민경 감독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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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포스터. 사진 티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9/sportskhan/20240529173006223pyhv.png" data-org-width="700" dmcf-mid="bxhESDGkD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9/sportskhan/20240529173006223pyhv.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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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포스터. 사진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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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드라마 틀은 사람들마다의 위계가 분명한 ‘신데렐라’ 서사를 따른다. 거기에 뭔가 다른 인물들을 넣는다. 보통 신데렐라는 속세의 규칙이나 속물적인 속성을 슬슬 피해가는데 ‘나대신꿈’의 주인공 신재림(표예진)은 이를 대놓고 따라간다. 거기에 재벌집안의 ‘백마 탄 왕자’ 문차민(이준영)은 까다롭고 정이 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곰살맞고 주책맞다. 이 작품은 백 작가가 지금의 MZ세대에 보내는 헌사와도 같은 작품이다. 모두 솔직하게 신데렐라를 꿈꾸지만, 그 과정에서 겪어야 하는 상황들을 또 치열하게 보여주는 하나의 블랙코미디를 닮았다.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백 작가는 또 좌중을 휘어잡는 입담으로 작품의 정체성을 알렸다. 백 작가는 시작부터 달랐다. 그는 “이러한 자리가 생각보다 어색해 극구 부인을 했지만, 뭐든 도움이 되라고 티빙 측에서 압박해 뭐든 기탄없이 이야기하겠다”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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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준영(왼쪽)과 표예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티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9/sportskhan/20240529173007526dzcj.jpg" data-org-width="700" dmcf-mid="K01DvwHEs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9/sportskhan/20240529173007526dzcj.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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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준영(왼쪽)과 표예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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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에이터를 맡은 이유에 대해서는 “김 감독은 친분이 있고, 유자 작가는 저의 보조작가를 5년 한 절친한 관계다. 백마 탄 왕자를 꿈꾸는 구시대적인 발상 속에서, 기회가 없는 MZ세대가 자신의 삶에 대해 차선을 변경할 수 있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물론 ‘대놓고’라는 표현을 쓰며 MZ세대 다운 자신감과 솔직함을 강조했지만, 천편일률적으로 극을 끝낼 생각은 없음을 밝혔다. 그는 “제목은 도발했지만 MZ는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의 작품에는 늘 욕망에 충실한 주인공들이 등장했다. ‘사랑하는 은동아’의 서정은(김사랑), ‘힘쎈 여자 도봉순’의 도봉순(박보영), ‘품위있는 그녀’의 우아진(김희선), ‘마인’의 서희수(이보영) 등이 그랬다. 이 작품의 신재림은 조금 더 원초적이면서도 코믹한 느낌으로 자신의 욕망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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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준영(왼쪽부터), 김현진, 표예진, 송지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티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9/sportskhan/20240529173008894lhkd.jpg" data-org-width="700" dmcf-mid="9OJu47MUE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9/sportskhan/20240529173008894lhkd.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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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준영(왼쪽부터), 김현진, 표예진, 송지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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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 작가는 이를 MZ세대의 특성으로 해석했다. 그는 “‘대놓고’라는 제목이 이를 상징하는데 주체적으로 표현하고, 싫으면 바로 버리는 등 감정에 솔직하고 욕구에 솔직한 세대라는 생각이 든다”며 “작가로서 생각하는 긍정과 부정을 오가는 모습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가 즐겨 추구하는 욕망의 캐릭터들이 MZ세대의 발랄함과 만나 더욱 극의 재미로 증폭될 예정이다. 제작자로서의 눈썰미도 검증받을 예정이다. 이미 많은 작품에서 배우들의 다양한 면을 끄집어낸 백 작가는 바로 이전 작품 ‘힘쎈 여자 강남순’에서는 류시오 역 변우석을 발굴했으며, 이번 작품에도 표예진과 이준영, 김현진, 송지우 등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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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준영(왼쪽부터), 표예진, 김민경 감독, 배우 송지우, 김현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티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9/sportskhan/20240529173010370tkwz.jpg" data-org-width="700" dmcf-mid="2hN9R2LKE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9/sportskhan/20240529173010370tkwz.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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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준영(왼쪽부터), 표예진, 김민경 감독, 배우 송지우, 김현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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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표예진에 대해 “예쁜 여자를 좋아한다. 표예진은 예쁘고 사랑스럽다. 선한 이미지에 아이스크림 같다”며 “송지우 역시 연기를 잘하는 배우다. 작은 역을 많이 했지만 필모그래피가 좋다”면서 예쁘고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라고 칭찬했다. 시기는 전체적으로 tvN ‘선재 업고 튀어’의 종방에 따라 로맨틱 코미디의 대체재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과연 백 작가만의 감성과 코미디, 로맨스가 대중에 적절히 와 닿을 수 있을지. 31일 정오부터 그 뚜껑이 열린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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