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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임금 5.1% 인상 거부” 삼전 노조, 첫 파업 선언…이재용 리더십 시험대 [뉴스+]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9 16:52:3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QXCrghL0h">
          <p dmcf-pid="WNL62pP3uC" dmcf-ptype="general">삼성전자가 사상 첫 파업 전운에 휩싸였다. 1969년 창사 이래 한 번도 단 한 번도 파업을 겪지 않았지만, 29일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파업을 공식 예고하면서다. 최근 반도체 산업이 저점을 찍고 겨우 반등하는 상황이라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업황 회복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p>
          <div dmcf-pid="YoJfbF413I" dmcf-ptype="general">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의 기자회견 직후 사태 파악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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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joPVUQ00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9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파업 선언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9/segye/20240529163137362bgnt.jpg" data-org-width="680" dmcf-mid="P3FUtTuSU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9/segye/20240529163137362bgn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9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파업 선언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HvCAoQc63s" dmcf-ptype="general">
            삼성전자에서 과거 노조의 쟁의권 확보 사례는 있었지만, 파업을 공식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2년과 2023년에도 임금 교섭 결렬로 노조가 조정신청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지만, 파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div>
          <p dmcf-pid="XWSENRDx7m" dmcf-ptype="general">삼성전자에는 총 5개 노조가 활동 중인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위주의 전삼노 조합원 수가 2만8000여명으로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p>
          <p dmcf-pid="ZmEiM9nbFr" dmcf-ptype="general">전삼노는 다음달 7일 단체 연차 사용으로 첫 파업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24시간 농성도 진행한다. </p>
          <div dmcf-pid="5YvDjewM0w" dmcf-ptype="general">
           전삼노 측은 “단계를 밟아 우리가 원하고자 하는 총파업으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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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KzZWs5ru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9/segye/20240529163137613ygur.jpg" data-org-width="680" dmcf-mid="QE6z0YqyU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9/segye/20240529163137613ygu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tlONn6j47E" dmcf-ptype="general">
            사측과 전삼노의 입장차가 가장 큰 부분은 임금 부분이다. 사측은 노사협의회를 거쳐 평균 5.1%의 임금인상을 결정했다. 지난해 업황 악화로 반도체 분야에서만 15조원 가까운 적자가 난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전삼노는 임금인상률 6.5%, 특별성과급 200% 등을 요구하고 있다.
          </div>
          <p dmcf-pid="F8205Sphzk" dmcf-ptype="general">전삼노 조합원은 회사 전체 직원의 20% 수준이다. 전삼노가 예고한 단체행동에 동참하는 인원이 어느 정도의 규모가 되느냐에 따라 생산 차질 여부가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p>
          <p dmcf-pid="38205Sph3c" dmcf-ptype="general">삼성전자의 사상 첫 파업 가능성이 현실화한 만큼 업계 안팎의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p>
          <div dmcf-pid="0AgQfuxpFA" dmcf-ptype="general">
           삼성전자는 최근 연말 정기인사가 아닌 수시 인사를 통해 반도체 부문 수장을 파격적으로 교체했다. 최근 TSMC 등과의 파운드리 시장 경쟁뿐 아니라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까지 신경써야 하는 등 글로벌 반도체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쇄신 인사 과정에서 당연히 이재용 회장의 결단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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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kNM8zRuF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공동취재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9/segye/20240529163137845nbxf.jpg" data-org-width="680" dmcf-mid="x693Zl0Cz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9/segye/20240529163137845nbx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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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UiR9z52XFN" dmcf-ptype="general">
            취임 3년차를 맞은 이 회장 입장에선 기존 위기에 ‘노조 리스크’까지 더해져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배현국 전삼노 부위원장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우리 노조는 이 회장을 더 이상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바지 회장이라고 표현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이 정말 삼성을 책임지는 오너라면, 지금이라도 직원들에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div>
          <p dmcf-pid="uHyrcJme3a" dmcf-ptype="general">이 회장은 지난 2020년 5월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노조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삼성 노조 문제로 상처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무노조 경영 폐지를 공식화했고, 이듬해 삼성전자의 노사 간 단체협약이 성사됐다.</p>
          <p dmcf-pid="72B1GIts3g" dmcf-ptype="general">박세준 기자 3jun@segye.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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