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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제때 치료받았다면…' 훈련병 사망 이면엔 열악한 지방 의료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9 15:50:0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치료 한계 느낀 의료원, 상급병원 전원 꾀했으나 3시간 걸려<br>의료대란 후 전원 녹록치 않아…국과수, 정밀 조직검사로 사인 규명</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6v14KiBp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ukhp1VZU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육군 훈련병 군기훈련 중 숨져 (CG) [연합뉴스TV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9/yonhap/20240529154500732zwgk.jpg" data-org-width="1200" dmcf-mid="XCsWBUQ0F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9/yonhap/20240529154500732zwgk.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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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훈련병 군기훈련 중 숨져 (CG)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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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F7ElUtf537" dmcf-ptype="general">(속초·강릉=연합뉴스) 박영서 강태현 기자 =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가 쓰러져 이틀 만에 사망한 훈련병이 열악한 지방 의료 환경으로 인해 시의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정황이 발견됐다.</p>
          <p dmcf-pid="3BrTz06Fpu" dmcf-ptype="general">위중한 상태로 가장 가까운 의료원으로 이송된 훈련병은 상급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했으나 전원이 가능한 병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3시간 만에 상급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의식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p>
          <p dmcf-pid="0bmyqpP3pU" dmcf-ptype="general">2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께 강원도 인제군 한 부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다가 쓰러진 훈련병은 군의관에 의해 체온을 낮추기 위한 수액 투여 등 응급처치를 받았다.</p>
          <p dmcf-pid="pKsWBUQ0up" dmcf-ptype="general">이 훈련병은 같은 날 오후 6시 40분께 군의관 동승 하에 속초의료원으로 이송됐다.</p>
          <p dmcf-pid="Uh8iIwHEU0" dmcf-ptype="general">속초의료원에 도착했을 때는 의식은 있었으나 혈중산소량이 급격히 떨어져 쇼크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장 등 장기에 다발성 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의료진은 추정했다.</p>
          <p dmcf-pid="ul6nCrXD73" dmcf-ptype="general">훈련병은 40도가 넘는 고열 증세를 보였으며, 맥박·호흡·혈압 등 바이탈 수치가 현저히 떨어진 상태였다.</p>
          <p dmcf-pid="7SPLhmZwzF" dmcf-ptype="general">게다가 기초 검사에서 신부전증세가 발견돼 당장 신장 투석을 받아야 했으나 의료원에는 투석기조차 없는 상황이었다.</p>
          <p dmcf-pid="zGdAWl0CUt" dmcf-ptype="general">속초의료원 관계자는 "기초 검사를 통해 장기 일부가 손상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상태였고, 신장 투석과 같이 어느 한 부분만 손 보면 끝나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상급병원으로 환자를 옮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qHJcYSphu1" dmcf-ptype="general">이어 "의료원에 도착했을 때와 전원할 때 모두 환자 상태는 매우 좋지 않았으나 의식은 있는 상태였다"고 덧붙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XikGvUlF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훈련병 사망사건 발생한 육군 모 부대 (인제=연합뉴스) 지난 27일 강원 인제군의 모 부대 위병소 위로 먹구름이 드리워 있다. 이 부대에서는 최근 훈련병이 군기 훈련을 받다가 쓰러진 뒤 이틀 만에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독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yangdoo@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9/yonhap/20240529154500866czmn.jpg" data-org-width="1200" dmcf-mid="ZBcC052Xp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9/yonhap/20240529154500866czm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훈련병 사망사건 발생한 육군 모 부대 (인제=연합뉴스) 지난 27일 강원 인제군의 모 부대 위병소 위로 먹구름이 드리워 있다. 이 부대에서는 최근 훈련병이 군기 훈련을 받다가 쓰러진 뒤 이틀 만에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독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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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bLtBiMEQpZ" dmcf-ptype="general">결국 훈련병을 복합성 중증 질환자로 분류한 속초의료원은 치료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상급병원으로의 전원을 결정했다.</p>
          <p dmcf-pid="KoFbnRDx0X" dmcf-ptype="general">이에 강릉아산병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전원을 문의했으나 두 곳 모두 환자를 받을 수 없다고 답변했다.</p>
          <p dmcf-pid="9g3KLewMFH" dmcf-ptype="general">거듭된 전원 문의 끝에 강릉아산병원에서 훈련병을 받기로 하면서 훈련병은 같은 날 오후 9시 40분께 강릉아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이때는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p>
          <p dmcf-pid="2jUVaisd3G" dmcf-ptype="general">이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훈련병은 25일 오후 3시께 숨졌다.</p>
          <p dmcf-pid="VAufNnOJFY" dmcf-ptype="general">강릉아산병원 관계자는 선뜻 전원 요청을 수용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당시 유선으로 전원 요청이 왔고, 근무자가 의무기록을 작성하지 않아 어떤 사유로 인해 전원을 받아들이지 못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fYejyh3I7W" dmcf-ptype="general">부대와 가까운 지역에 제대로 된 종합병원이나 응급의료기관이 있어 곧장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거나 장기화하는 의료대란 탓에 병원 간 전원이 녹록치 않았던 사정이 해소됐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p>
          <p dmcf-pid="4GdAWl0Cuy" dmcf-ptype="general">소방 당국에 따르면 의료대란 이후 춘천지역 대형병원 2곳 등 각 병원에서 병상이나 인력이 부족해 전원하기 어려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p>
          <p dmcf-pid="8HJcYSphzT" dmcf-ptype="general">한편 부검 결과 사망 훈련병은 '횡문근융해증'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육안으로는 사망의 원인이 된 병증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정밀 조직검사를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로 했다.</p>
          <p dmcf-pid="63NstHbY7v" dmcf-ptype="general">앞서 질병관리청은 사망한 훈련병을 올해 첫 열사병 추정 사망자로 분류했으며, 군인권센터는 훈련병이 병원으로 이송될 당시 상태와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료계 자문 등을 토대로 사인이 '패혈성 쇼크'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0jOFXKG7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군기훈련 사망 훈련병 빈소 조문 (나주=연합뉴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28일 오후 전남 나주시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군기훈련 사망 훈련병'의 빈소를 조문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9/yonhap/20240529154501039oztd.jpg" data-org-width="1200" dmcf-mid="5aufNnOJU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9/yonhap/20240529154501039ozt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군기훈련 사망 훈련병 빈소 조문 (나주=연합뉴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28일 오후 전남 나주시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군기훈련 사망 훈련병'의 빈소를 조문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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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QpAI3Z9Hul" dmcf-ptype="general">taetae@yna.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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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yFeP62LKu7"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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