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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서혜원 “친구 한마디에 교사→배우 전향, 남들보다 100배 노력해야” (선업튀)[EN:인터뷰③]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9 07: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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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글 장예솔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서혜원이 운명적으로 만난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혓다. 
 서혜원은 최근 서울 강남구 뉴스엔 사옥에서 진행된 tvN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 이하 '선업튀') 종영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5월 28일 종영한 '선업튀'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준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서혜원은 극 중 임솔의 둘도 없는 단짝 친구 이현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2018년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한입만'으로 데뷔한 서혜원은 "연기를 처음 시작했던 건 중학생 때였다. 강릉 출신인데 강릉 극단 소속으로 연극 한 편에 출연했다. 당시에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없었다. 고등학생 때는 동아리를 의무적으로 들어야 해서 걸스카우트에 지원했는데 정원이 다 차서 떨어졌다. 담임선생님이 연극부 담당이라 연극부에 들어가게 됐다. 그때 연기하면서 처음으로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기를 우연히 접했다고 밝혔다. 
 국어 교사라는 꿈을 위해 공부에 매진했던 서혜원은 친구의 말 한마디에 배우로 전향했다. 서혜원은 "같은 연극 동아리였던 친구가 '왜 연기를 안 하냐. 네가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 나는 네가 연기하는 게 너무 멋있다'고 하더라. 그 말에 큰 감동을 받았다. 단순히 좋아서 했던 건데 누군가가 멋있다고 하니 감동으로 다가왔다. 엄마한테 연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바로 말씀드렸다. 이후 연극영화과를 목표로 연기 학원에 들어갔다"고 털어놨다. 
 SBS '사내맞선', KBS 2TV '붉은단심', tvN '환혼' 시리즈,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JTBC '끝내주는 해결사'에 이어 '선업튀'까지.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서혜원은 비결을 묻자 "대본을 믿는 편이다. 작가가 상상하면서 쓴 역할을 믿고, 쓰여 있는 인물 그대로에 나를 투영시킨다. 그러면서 다양한 역할들을 소화할 수 있었다"며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배우 서혜원이 생각하는 자신의 매력은 무엇일까. "남들이 하는 노력보다 100배 열심히 한다"고 조심스레 입을 연 서혜원은 "연기를 시작하면서 보니까 외적으로도 너무 예쁘고, 타고난 사람들이 많더라. 저 사람들과 같이 연기하려면 내가 잘할 수 있는 건 노력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물론 나만큼 노력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디션을 보고 싶어서 서류를 내고 프로필을 돌려도 연락이 안 오던 시기가 있었다. 대면으로 오디션 볼 수 있는 기회가 아예 없었다. 나중에는 오디션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되게 행복하더라. 지금도 마찬가지인데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설레는 일이다. 오디션의 합격 여부를 떠나서 누군가가 보는 앞에서 연기하는 게 너무 재밌다. 이런 생각하고 난 뒤부터 오디션도 많이 붙었다. 오디션을 재밌게 즐기니까 기회가 많이 찾아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혜원은 배우로서의 목표를 묻자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를 많이 생각해봤다. 근데 그것보다는 저랑 같이 작품했던 스태프들이 '서혜원이라는 배우가 괜찮으니 이 역할에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들어오는 작품이나 캐릭터는 다 상관없다. 아직 그런 과정을 거쳐서 섭외받은 적은 없지만 스태프분들이 다들 좋아해 주셨다. 아직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서혜원은 "시청자에게 위로와 따뜻함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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