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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드디어 시작된 ‘세기의 재판’ 최후변론, 트럼프 측이 선공 나선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8 22: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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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28일 미국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리는 '성추문 입막음' 의혹 사건 최후 변론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참석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8/chosun/20240528224228805okqv.jpg" data-org-width="3596" dmcf-mid="xXkvHvUlU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8/chosun/20240528224228805okqv.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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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미국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리는 '성추문 입막음' 의혹 사건 최후 변론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참석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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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 사건 최후 변론이 28일(현지 시각) 오전 9시 30분 시작됐다. 지난달 15일 시작돼 약 6주간 쉼 없이 달려온 이 재판은 이날 최후 변론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남은 절차는 12명의 배심원단이 내리는 평결로, 그들의 결정에 따라 사실상 공화당 대선후보를 예약한 트럼프의 유·무죄가 결정된다.
 이날 오전 트럼프는 맨해튼에 있는 트럼프 타워에서 붉은색 계통의 넥타이를 매고 나왔다. 그는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든 뒤, 차에 올라타 곧장 맨해튼 남부에 있는 형사법원을 향했다. 그는 오전 9시 1분쯤 법원에 도착했다. 법원 앞에는 트럼프의 지지자와 반대 세력이 뒤섞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에 앞서 이 사건 수사를 이끈 앨빈 브래그 맨해튼 지검장도 짙은 갈색 가방을 들고 법원에 도착했다. 최후 변론을 맡은 조슈아 스타인글라스 변호사는 법정에 가방과 커다란 서류를 들고 왔다. 그는 평소보다 웃음기 없이 진지한 표정이었다.
 최후 변론은 피고인 측이 먼저 하고 검찰이 뒤에 한다. 트럼프 측은 최후 변론이 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측 변호인단의 전략은, 검찰 측이 최후 변론에 충분한 시간을 갖게 하지 못하게 하면서도, 그들의 변론이 다음날까지 이어지지 못하도록 애매한 시간에 마치는 것이라고 한다. 검찰 측은 약 4시간 반 정도의 최후 변론을 예상하고 있다. 트럼프 측은 이날 트럼프의 전 변호사 마이클 코언이 줄곧 거짓말을 한 믿을 수 없는 사람이며, 지금까지 제시된 문건 중 위조된 게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을 강조하며 트럼프의 유죄를 확신하는 배심원단의 마음을 흔드는 전략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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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이번 사건을 지휘한 앨빈 브래그 맨해튼 지검장./로이터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8/chosun/20240528224231134blea.jpg" data-org-width="4438" dmcf-mid="WmIZ0Z9HU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8/chosun/20240528224231134blea.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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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사건을 지휘한 앨빈 브래그 맨해튼 지검장./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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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최후 변론이 끝나면 29일 후안 머천 판사는 배심원단에게 평결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주의사항을 주게 된다. 이 절차는 약 1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12명의 배심원단은 트럼프의 유무죄를 결정하는 평결을 갖게 되는데 NYT는 “몇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며칠이 걸릴 수도 있다”고 했다.
 이 재판은 트럼프가 대선 후보이던 2016년 성인물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 성추문을 덮기 위해 그에게 13만 달러(약 1억8000만원)를 주었다는 혐의와 관련됐다. 이 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회사 장부를 조작하는 등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검찰은 34개 혐의를 적용했지만 트럼프 측은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사건은 미국 전직 대통령이 피고인 신분으로 형사재판을 받은 첫 재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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