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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아들까지 동원... 50대 아줌마의 '변우석 팬미팅' 도전기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8 17:45:0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동네 핫한 피씨방까지 갔지만 티켓팅 실패... 그래도 고맙습니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D0cCdrRD1">
          <p dmcf-pid="pteZ7h3Ir5" dmcf-ptype="general">[김미경 기자]</p>
          <p dmcf-pid="Uv2hXcyjDZ" dmcf-ptype="general">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우울해지는 날이 있다면 당연히 월요일이다. 그러나 나는 7주 전부터 월요일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 금요일 오후부터 빨리 주말이 지나 월요일이 됐으면 하고 바랐다. tvN 월화드라마 &lt;선재 업고 튀어&gt;의 다음화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나는 이른 바 '선친자('선재 업고 튀어'에 미친자) 중 한 명이다.</p>
          <div dmcf-pid="uTVlZkWAEX" dmcf-ptype="general">
           나이 오십을 훌쩍 넘긴 시점에 난생 처음으로 팬클럽 가입 신청을 하고 드라마 단체관람 이벤트에 응모하고 있다. 문득문득 이게 무슨 남사스럽고 미친 짓인가 싶다가도 은근히 설레고 매력적이다.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73J1qSphIH"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8/ohmynews/20240528174502217qwlx.jpg" data-org-width="600" dmcf-mid="tiuDSnOJr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8/ohmynews/20240528174502217qwlx.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tvN &lt;선재 업고 튀어&gt; 관련 이미지.</td>
            </tr>
            <tr>
             <td align="left">ⓒ tvN</td>
            </tr>
           </tbody>
          </table>
          <div dmcf-pid="z0itBvUlOG" dmcf-ptype="general">
            
           <br>물론 예전부터 로맨스물을 좋아하기는 했다. 중고등 시절엔 만화와 함께 하이틴 로맨스 소설에 심취해 대학 시험 준비는 뒷전이었다. 오죽하면 내 동기생은 너는 하이틴 로맨스만 없었어도 서울대를 갔을 거라는 우스갯소리를 했을까.
          </div>
          <p dmcf-pid="qpnFbTuSDY" dmcf-ptype="general">만화와 로맨스 소설 이후로는 드라마 &lt;내 이름은 김삼순&gt;, &lt;시크릿 가든&gt;, &lt;도깨비&gt;, &lt;사랑의 불시착&gt;, &lt;옷소매 붉은 끝동&gt; 등을 보면 울고 웃었다. 드라마 배역이 설레는 만큼 배우가 참 멋지고 호감가는 건 당연한 거고 해당 배우의 실제가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딱 거기까지였다.</p>
          <p dmcf-pid="BteZ7h3IEW" dmcf-ptype="general">그런데 이번엔 다르다. &lt;선재 업고 튀어&gt;에서 류선재를 연기한 배우 변우석은 정말 어떤 사람일지 궁금했다. 예능프로에 나온 것처럼 선한 인성일까라는 궁금증에 팬 미팅 직관을 결심했다.</p>
          <p dmcf-pid="bFd5zl0Cry" dmcf-ptype="general"><strong>동네 가장 핫한 피씨방에 갔습니다</strong></p>
          <p dmcf-pid="K3J1qSphDT" dmcf-ptype="general">그래서 27일 밤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팬미팅 티켓팅에 참여했다. 물론 나보다 손이 빠른 20대 아들을 대동해서 말이다. 동네에서 가장 핫하다는 피씨방을 찾아 시간당 2천 원을 지불하고 해당 홈페이지 티켓팅 페이지에 로그인했다.</p>
          <div dmcf-pid="9dvMaKiBIv" dmcf-ptype="general">
           떨리는 마음으로 얼마를 기다렸을까, '예매하기'가 뜨는 동시에 클릭을 했다. 1분 3초 후 나의 대기순서는 '46만 8683번'.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2JTRN9nbOS"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8/ohmynews/20240528174503568jrfw.jpg" data-org-width="1280" dmcf-mid="3OkBP1VZD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8/ohmynews/20240528174503568jrfw.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동네에서 가장 핫하다는 피씨방을 찾아 시간당 2천 원을 지불하고 해당 홈페이지 티켓팅 페이지에 로그인했다.</td>
            </tr>
            <tr>
             <td align="left">ⓒ PIXABAY</td>
            </tr>
           </tbody>
          </table>
          <div dmcf-pid="V3J1qSphsl" dmcf-ptype="general">
            
           <br>대기숫자가 줄어드는 것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거의 2시간을 기다려 본 페이지에 입장했으나 전 좌석 매진. 그 이후로도 취소된 표를 찾아다니며 손가락을 연신 두르렸으나 잔여 좌석 숫자가 뜨기는 하나 좌석표상에 이미 선택할 수 있는 좌석은 없었다. 취소표를 찾아 클릭을 무한 반복하다가 허탈감에 클릭을 그만뒀다. 팬 커뮤니티 방에는 티켓팅에 성공했다는 후기는 전혀 보이지 않고 다들 실패했다는 후기만 가득했다. 
          </div>
          <p dmcf-pid="f0itBvUlmh" dmcf-ptype="general">나는 오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간날 때마다 예매 사이트를 기웃거리고 있다. 이번 티켓팅을 위해 70만 명이 몰렸다는 기사를 접하고는 예매가 어려웠겠구나 납득이 갔다.  </p>
          <p dmcf-pid="4pnFbTuSOC" dmcf-ptype="general">요즘 내 주변사람들은 나에게 예뻐졌다고도 하고 에너지가 넘친다고 한다. 20대 아들도 늦은 밤까지 나를 응원해 주고 있다. &lt;선재 업고 튀어&gt; 드라마 OST 합본 앨범이 나온다니 기다리면 될 테고 대본집은 이미 구매 예약까지 해 놓았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를 직관할 기회는 놓쳤지만 계속 응원하다 보면 언젠가 기회가 오겠지 생각해본다.  </p>
          <p dmcf-pid="8rUElisdDI" dmcf-ptype="general">회색빛으로 말란 버렸다고 생각했던 나의 마음을 분홍빛으로 다시 되살려준 드라마 &lt;선재 업고 튀어&gt; 와 선재, 그리고 훤칠한 키에 웃는 얼굴이 인상적인 배우 변우석씨에게 감사드린다.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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