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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20년만 지나도, 애 울음 대신 곡소리만 늘겠네.. “2명 중 1명이 60살?”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8 17:36:0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통계청 “2025년 서울·부산 등 15개 시·도 총인구↓” 저출생 기조.. 30년간 생산연령인구 ‘반토막’ 나기도 2052년 평균 중위 연령 58.8살.. 9개 시·도 60살↑ 10개 시·도에서 피부양자&gt;부양자.. 젊은 층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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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출생과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빠르게는 2045년부터 모든 시·도 사망자 수가 출생아를 웃돌며 인구가 자연감소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2052년이면 부산·울산·경남·대구 등 4개 시·도 인구는 2022년 대비 20% 이상 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국민을 나이 순으로 세웠을 때, 중간에 선 사람이 60살일 정도로 고령화 정도가 심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2명 중 1명은 환갑을 앞두거나 맞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생산가능인구는 줄어드는 반면에 기대 수명이 늘고 고령화는 빨라지면서, 1명이 부양해야 하는 인구는 0.4명 수준에서 1명 이상까지 늘어 부양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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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45년부터 전국 인구 자연감소”.. 서울 700만 명대, 부산·울산 26%↓
 28일 통계청은 시·도별 출생·사망·인구 이동 추이를 반영한 ‘장래인구추계 시·도편:2022∼2052년’를 발표했습니다. 최근 시·도별 인구 변동 추세가 지속될 경우 중위 추계 기준 2045년부터 세종 등 17개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자연감소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인구가 자연증가한 세종마저 20여 년 뒤엔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밑돈다는 얘기입니다. 
 시·도별 인구이동까지 고려할 때 전체 인구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2039년부터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2022년 대비 2052년에는 서울(-149만 명), 경북(-46만 명), 전북(-33만 명), 광주(-29만 명), 전남(-28만 명) 등 15개 시·도의 총인구가 줄었습니다. 2052년 서울 인구는 793만 명으로 전망됐습니다. 2022년 942만 명보다 15.8% 줄어든 규모입니다. 
 특히 부산이 330만 명에서 245만 명으로 85만 명(-25.8%), 울산이 111만 명에서 83만 명으로 29만 명(-25.7%)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대구(-58만 명), 경남(-69만 명)도 각각 24.3%, 21.0% 줄어듭니다. 제주는 64만 명으로, 2022년 67만 명에서 3만 명 줄어 –4.7% 감소세가 예상됐습니다.
 반면 세종은 16만 명(41.1%), 경기는 12만 명(0.9%) 각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국적인 인구는 2022년 5,167만 명에서 올해 5,175만 명으로 증가한 후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고 2052년 4,627만 명 수준으로 줄 것으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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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연령인구 급감 예상→고령화 빨라져 “2~3배 늘기도”
 가속화되는 저출생 추이로 인해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생산연령인구(15∼64살)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나 2052년 울산은 2022년 81만 명에서 41만 명으로 40만 명(49.9%) 감소하면서 생산연령인구가 반토막났습니다. 2015년부터 조선업 침체 등 영향으로 젊은 층 인구가 유출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경남(-47.8%), 부산(-47.1%), 대구(-46.9%), 경북(-45.0%) 등 8개 시·도에서 생산연령인구가 40% 이상 감소했습니다. 제주는 47만 명에서 33만 명으로 –30.8%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고령화는 빨라져, 65살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전 시·도에서 늘었습니다.
 2052년 기준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49.6%)과 경북(49.4%) 순으로 50%, 2명 중 1명꼴로 나타났습니다. 경남(47.8%), 강원(47.1%), 전북(46.9%), 울산(43.7%), 충남(43.7%) 등 11개 시·도에서 고령인구 비중이 40%를 넘었습니다.
 세종의 고령 인구는 2022년 4,000명에서 2052년 1만 6,000명으로 3배 증가했고 경기(165.8%), 인천(157.9%), 제주(137.2%), 울산(129.0%) 등 11개 시·도에서 고령 인구가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제주만 해도 2022년 11만 명에서 2052년 26만 명으로, 구성비는 16.4%에서 40.9%로 큰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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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52년 노령화지수 전 시·도 100명↑..　“유소년 비중 10% 밑돌아”
 상대적으로 유소년 인구(0∼14살)는 모든 시·도에서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울산은 유소년 인구가 2022년 14만 명에서 2052년 6,000명으로 8,000명(58.8%) 줄면서 감소 폭이 가장 컸고 경남(-57.8%), 전남(-52.0%), 경북(-51.8%) 등 3개 시·도도 50% 이상 유소년 인구가 줄었습니다.
 17개 시·도 중 세종(12.0%)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유소년 비중이 10%를 밑돌았습니다.
 학령인구(6∼21살)도 같은 기간 울산(-59.3%), 경남(-58.7%), 경북(-54.8%) 등 7개 시·도에서 50% 이상 감소했습니다.
 제주는 9만 명에서 5만 명으로 4만 명(-41.5%) 줄고, 인구 비중 역시 13.8%에서 8.5%로, 10%를 밑돌며 감소 폭을 키웠습니다.
 유소년 100명당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노령화지수는 2052년 모든 시·도에서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2022년 세종(51.7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100명을 넘었던게 2052년 세종도 244.8명으로 높아졌습니다. 
 특히 경북(793.7명), 전남(783.3명), 전북(690.9명), 강원(659.5명) 등 10개 시·도는 노령화지수가 500명을 넘었습니다. 제주는 2022년 118.9명이던게, 2052년 481명으로 400명에 육박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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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개 시·도에서 부양자보다 피부양자 더 많아져”
 생산연령인구는 부족한데 노인이 급속도로 늘면서 부양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하는 유소년·고령자 수를 뜻하는 총부양비가 2022년 평균 40.63명(유소년 16.19명·고령자 24.44명)이던게 2052년 94.43명(유소년 15.17명·고령자 79.26명)으로 2배를 웃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명당 0.4명 정도 먹여 살리던 15~64살 생산연령인구가 30년 후에는 적어도 1명의 삶을 부담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총부양비는 2052년 전남(127.0명), 경북(125.4명), 경남(118.9명) 등 10개 시·도에서 100명을 넘어서, 1명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제주는 역시 2022년(43.4명) 50명으로 0.5명이 안됐던 게, 30년 뒤 97명으로 1대 1 수준에 육박할 정도로 큰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기대 수명은 82.7년에서 88.9년, 중위연령은 44.9살에서 58.8살로 높아졌습니다.
 전체 인구를 한줄로 세웠을 때 한가운데 위치한 사람의 나이를 뜻하는 중위연령은 2022년 전남이 50.1살로 가장 많고 세종이 38.8살로 가장 낮았던 게 부쩍 올라갔습니다.
 2052년 전남(64.7살), 경북(64.6살), 경남(63.5살), 강원(63.0살) 등 9개 시·도에서 60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해당 지역 인구 절반 정도는 60살로 채워진다는 얘기입니다.
 제주는 2022년 44.2살에서, 30년 뒤 59.0살로 거의 60살에 육박했고, 전국 평균 58.8살보다 높았습니다. 가장 낮은 세종도 2052년 52.1살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시·도별 인구피라미드는 2022년 중간 연령층이 많은 ‘항아리형’ 구조에서 2052년 점차 아랫부분이 좁아지고 윗부분이 넓어지는 ‘역삼각형’ 구조로 변화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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