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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부울경 '인구절벽' 가속…30년 뒤 생산연령인구 '반토막'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8 15:00:1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장래인구 추계 시도편(2022~2052년)' 발표 2052년 부산지역 총인구 245만명으로 급감 중위 연령, 2022년 47.5세→2052년 60.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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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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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30년간 부산 울산 경남의 인구 감소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특히 경제 동력인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이 기간 부울경 3개 시·도 모두에서 반토막이 날 것으로 예측됐다. 
 인천 인구가 부산 인구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는 기존 ‘2035년’에서 ‘2031년’으로 앞당겨졌다. 2027년에는 부산 인구가 경남 인구를 밑도는 현상이 발생한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장래인구 추계 시도편(2022~2052년)’ 자료를 28일 발표했다. 
 2022년 330만3000명이었던 부산 총인구는 2035년(299만1000명) 처음으로 300만 명 아래로 내려가고 2052년 245만1000명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이는 출산율과 기대 수명 등이 중간 수준을 유지한다는 가정 하에 도출한 ‘중위 추계’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한 ‘저위 추계’ 기준으로는 2052년 227만 명밖에 되지 않는다.
 2022년 대비 2052년 부산의 총인구(이하 중위 추계 기준) 감소율은 25.8%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치다. 감소율 2위와 3위는 각각 울산(-25.7%) 경남(-21.0%)이다. 
 향후 30년간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부울경의 인구 감소세가 전국에서 가장 가파르게 진행된다는 의미다. 
 부산 인구가 인천에 추월당하는 시기는 2031년으로 예측됐다. 통계청이 2022년 5월 전망한 해당 시기는 2035년이었다. 4년이나 앞당겨진 셈이다. 
 2026년에는 부산과 경남 인구가 321만2000명으로 같아지고 2027년에는 경남 인구(319만4000명)가 부산(318만6000명)보다 많아진다.
 생산연령인구는 절반이나 줄어든다. 부산 생산연령인구는 2022년 227만300명에서 2052년 120만3000명으로 47.1% 급감한다. 
 17개 시도 중 울산(-49.9%) 경남(-47.8%)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감소율이다. 전국은 이 기간 35.2% 줄어든다. 
 부산 총인구 대비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2022년 68.8%에서 2052년 49.1%로 높아진다. 2052년 비중은 8개 특별광역시 중 최저치다. 
 부산 생산연령인구가 200만 명 아래로 내려가는 시기는 2029년(198만8000명)으로 예측됐다.
 부산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2년 60만 명에서 2052년 106만8000명으로 급증한다. 
 지역 총인구 대비 고령인구 비율도 같은 기간 29.9%에서 43.6%로 확대된다. 30년 뒤에는 7명 중 3명 꼴로 노인이라는 의미다. 
 반면 0~14세 유소년 인구는 34만 명에서 18만 명으로 줄어든다. 이 기간 감소율은 47.1%로 전국(-39.3%)보다 높다. 8대 특별·광역시 중 울산(-58.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감소율이다.
 부산의 중위 연령(인구를 나이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정확히 가운데에 있는 사람의 나이)은 2022년 47.5세에서 2052년 60.5세로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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