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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김용건 가정사 고백 “父 있다고 거짓말, 6·25 때 돌아가셨는데” (회장님네)[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8 06: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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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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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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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김용건이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5월 27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전원일기' 순길이 역의 류덕환과 복길 엄마 친정엄마 역의 이주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류덕환은 '천하장사 마돈나' 개봉 후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하며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성숙한 20대 시절을 보냈다고 밝혔다. 
 류덕환은 "아버지가 그리울 때가 많다. 매일 생각난다. 기도를 아버지한테 드린다. 아버지를 언급하고 뭔가 아버지 때문에 슬펐고 이런 얘기들을 잘 못하다 보니까 마음속으로만 매일 했다"며 "이제는 나도 울고 싶을 때가 있는데 엄마가 먼저 울면 같이 울 수가 없더라. 그냥 바라만 보고 엄마 다독이기 바쁘고. 그럴 때 혼자 아버지 보러 가서 우는 거다"라고 털어놓았다. 
 류덕환은 "서럽고 그런 게 아니라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더라"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김용건은 자신 역시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김용건은 "6·25 전쟁 나고 5살 때 아버지를 잃었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아련하다. 형, 누나들이 '아버지가 너하고 똑같이 닮았다' 이런 얘기를 해줬다. 어디 가면 아버지 있는 애들이 그렇게 부러웠다. 그래서 아버지 있는 것처럼 행세했다. '어디 외국 갔다'라고 거짓말을 한 거다. 기죽지 않기 위해서 그랬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용건은 "나도 그런 시절이 있어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막연한 거다. 사랑을 못 받았기 때문에. 나도 그래서 아버지에 대한 건 늘 머릿속에 '어떤 아버지다' 그림만 그려놓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류덕환은 "그래서 나도 얘기를 잘 못했다. 아버지 돌아가셨단 말도 잘 못했고. 어떤 마음인지 너무 잘 알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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