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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바이든, 반도체 보조금 주고… ‘노조 확대’ 정치적 청구서 내밀었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8 00:56:1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마이크론, 美통신노동자협회와 뉴욕공장 노조 설립 협상 시작… 삼성·TSMC 등도 영향받을 듯</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Q10CgloF2">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cV6Fh0C7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왼쪽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뉴욕주 시러큐스의 루벤스타인 박물관에서 열린 마이크론에 대한 반도체 보조금 지원안 발표 행사에서 마이크론 반도체 공장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8/chosun/20240528005614429sxks.jpg" data-org-width="5000" dmcf-mid="ySpzTcWAp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8/chosun/20240528005614429sxks.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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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뉴욕주 시러큐스의 루벤스타인 박물관에서 열린 마이크론에 대한 반도체 보조금 지원안 발표 행사에서 마이크론 반도체 공장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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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GkfP3lph0K" dmcf-ptype="general">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천문학적 반도체 보조금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투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노조 문제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가 노조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조 설립 방해 금지 등을 보조금 지급의 조건으로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p>
          <p dmcf-pid="HlJo95VZFb" dmcf-ptype="general">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이른바 ‘칩스법(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527억달러(약 72조원)의 보조금 지급 계획을 발표하면서 “노조 설립을 돕는 업체를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조금 액수를 산정하거나 지급할 때 기업의 노조 정책을 평가해 가산점을 적용할 것이라는 의미다. 로빈 패터슨 백악관 대변인도 당시 “우리는 반도체 업계와 노동조합 간의 파트너십을 환영한다”라고 말했다.</p>
          <p dmcf-pid="XSig21f5pB" dmcf-ptype="general">바이든 정부가 반도체 업체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노조 문제를 언급한 것은 대선에서 노조 표를 얻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칩스법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기업 70곳이 미국에 새로 공장을 짓고, 5만2954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특히 바이든 정부는 민주당과 공화당 간의 경합주(swing state)인 애리조나주, 오하이오주 등에 반도체 공장을 유치했다.</p>
          <p dmcf-pid="ZvnaVt41Fq" dmcf-ptype="general">벌써 노조의 움직임은 시작되고 있다. 미국 기술·미디어 노동자를 대표하는 미국통신노동자협회(CWA)는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과 뉴욕 공장 건설에 관한 노동 평화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한다. 합의가 된다면 CWA는 2028년 공장이 문을 열 때 피켓 시위, 파업 등으로 마이크론을 방해하지 않으며, 마이크론도 CWA의 노조 추진을 방해하지 않을 예정이다. 마이크론에 노조가 생길 가능성이 큰 것이다. 마이크론을 시작으로 인텔,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p>
          <p dmcf-pid="5n7bYDHE7z" dmcf-ptype="general">반도체 업계는 미국 내 노조 문제를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모리스 창 TSMC 창업자는 지난해 대만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에게) 노조와 관련한 이야기를 듣는 것은 다소 고통스러웠다”고 말할 정도였다.</p>
          <p dmcf-pid="1LzKGwXD77" dmcf-ptype="general">반도체는 산업 특성상 노조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자동차와 같은 다른 제조업과 달리 반도체 공장의 경우 노조 파업으로 잠시라도 멈추게 되면 라인에 투입된 웨이퍼(반도체 원판)와 소재를 폐기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생산 라인은 온도와 습도에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공장 가동을 멈춘 뒤 재가동까지 상당 시간과 비용이 든다”며 “미국이나 대만의 반도체 기업에서 노조를 찾아보기 어려운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라고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에서 노조가 결성된 반도체 공장은 한 곳뿐이며, TSMC는 창사 이래 무노조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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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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