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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홍진기 창조인상] 가짜뉴스·범죄 분석하는 데이터 과학자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8 00:10:5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IplBHKG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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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2> 과학기술 부문 </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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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cHDFh0CT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차미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8/joongang/20240528001058329ndle.jpg" data-org-width="559" dmcf-mid="UPxUi9LKC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8/joongang/20240528001058329ndl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차미영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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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BkXw3lphys" dmcf-ptype="general">
            ‘액셔너블(actionable) 기초과학’. 차미영(44) 기초과학연구원(IBS) CI단장 겸 KAIST 교수가 자신의 연구분야를 정의한 표현이다. 차 교수 연구의 바탕은 전산학이라는 기초과학이지만, 연구 결과가 사회에 곧바로 영향을 미친다는 측면 때문이다. 그의 연구 대상은 허위 정보와 빈곤, 재난 탐지와 같은 사회 이슈다. 이 같은 문제를 분석하는 도구가 전산학과 인공지능(AI)이라는 그의 전공 분야다. 사회 현상과 그 변화의 분석은 최근까지 사회학자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정보기술(IT)의 발달로 데이터가 넘쳐나고 복잡해지면서 기존 사회학적 도구와 방법론으로 분석하는 데 한계가 뚜렷해졌다. 이 때문에 사회학자들은 컴퓨터를 이용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을 쓰기 시작했다. 차 교수는 사회학자가 아닌 전산학 전공 학자라는 입장에서 AI를 이용해 연구 방법의 변화를 꾀한 드문 경우다. 
          </div>
          <p dmcf-pid="bEZr0SUlhm" dmcf-ptype="general">‘액셔너블 기초과학’ 연구의 대표적 성과 중에는 그간 세계관세기구(WCO)와 함께 진행한 ‘바꾸다(BACUDA) 프로젝트’가 있다. 차 교수는 면세 범위 초과 물품과 위장반입, 원산지 조작 등 세관에서 벌어지는 불법 행위를 빈틈없이 적발하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나이지리아 세관에서 차 교수의 알고리즘을 시범 도입한 결과, 기존 통관 방법 대비 40배 이상 효율적으로 세관 사기를 적발할 수 있었다. </p>
          <p dmcf-pid="KLSaGwXDWr" dmcf-ptype="general">최근 급증하고 있는 위성영상 빅데이터 분석도 차 교수의 연구 분야다. 북한 등 빈곤국의 경제지표를 위성사진 속 6㎢ 단위에서 상세 추정하는 기술을 선보였고, 도심 녹지면적과 시민의 행복도 사이의 상관관계 분석 결과는 유니세프(국제연합아동기금) 보고서에 소개되고 있다. </p>
          <p dmcf-pid="9ovNHrZwlw" dmcf-ptype="general">코로나19 팬데믹 때는 세계 각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분석을 통해 가짜뉴스가 여러 나라에서 같은 내용으로 재생산되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루머를 앞선 팩트(Facts before Rumors)’ 국제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같은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말 세계적 기초과학연구소인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단장에 한국인 최초로 선임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차 교수는 IBS 박사후연구원 및 박사과정 학생 15명과 함께 팀을 꾸려 막스플랑크연구소로 간다. </p>
          <p dmcf-pid="2gTjXm5rCD" dmcf-ptype="general">차 교수는 “벌써부터 저를 통해 국제 공동연구를 하자는 제의가 많이 들어온다”며 “앞으로 한국과 독일 간 국제협력 연구를 위한 가교 역할을 본격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차 교수의 박사 지도교수였던 문수복 KAIST 전산학부 교수는 “차 교수는 전산학이란 학문이 사회 현상과 그 데이터를 다루는 데 아주 유용하고 이를 통해 융합학문으로서 인류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며 “제자이지만 기존 학문을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가고 있는 자랑스러운 학문적 동지”라고 말했다. </p>
          <p dmcf-pid="V2N4DerRWE" dmcf-ptype="general">■ 차미영 기초과학연구원 CI연구단장 KAIST 교수</p>
          <p dmcf-pid="fVj8wdmevk" dmcf-ptype="general">「 ◦ 1979년생 <br> ◦ KAIST 전산학과 학·석·박사 <br> ◦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박사후연구원 <br> ◦ KAIST 교수(2010~) <br> ◦ 페이스북 초빙교수(2015~2016) <br> ◦ 기초과학연구원 수리 및 계산과학연구단 CI단장(2009~) <br> ◦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단장(2023. 12~) </p>
          <p dmcf-pid="4fA6rJsdSc" dmcf-ptype="general">」</p>
          <p dmcf-pid="8huvKZ2XWA" dmcf-ptype="general">■ </p>
          <p dmcf-pid="6l7T95VZCj" dmcf-ptype="general">「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UezofaVT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홍진기 창조인상 엠블럼 15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8/joongang/20240528001058737lqdi.jpg" data-org-width="559" dmcf-mid="uUP0dbiBC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8/joongang/20240528001058737lqd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홍진기 창조인상 엠블럼 15회
           </figcaption>
          </figure>
          <p dmcf-pid="Qudqg4NfWa" dmcf-ptype="general"> 홍진기 창조인상은 대한민국 건국과 산업 발전기에 정부·기업·언론 분야에서 창조적인 삶을 실천하는 데 힘을 쏟았던 고(故) 유민(維民) 홍진기 중앙일보 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2010년 제정됐다. 열다섯 번째 영예를 안은 올해 수상자들은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창의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힘과 긍지를 세계에 떨치고 새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는 김명자 KAIST 이사장, 권오경 한양대 석좌교수, 유욱준 한림과학기술한림원장, 김은미 서울대 교수, 주완 김&amp;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이건용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맡았다. 김명자 심사위원장은 “돋보이는 창의성과 혁신성으로 우리 사회에 비전을 제시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젊은 세대 리더를 발굴하면서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p>
          <p dmcf-pid="x7JBa8j4hg" dmcf-ptype="general">유민(維民) 홍진기(1917~86)한국 최초 민간 방송인 동양방송(TBC)을 설립하고 중앙일보를 창간해 한국의 대표 언론으로 키웠다. <br> 」</p>
          <p dmcf-pid="yaExOLCnyo" dmcf-ptype="general">최준호 과학 전문기자, 논설위원 joonho@joongang.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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