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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멕시코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은 선거 후보?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7 12:36:3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지난달 셀리야시 시장 후보 피살<br>지난 여름부터 후보 36명 사망<br>“카르텔 잡겠다”는 후보가 표적<br>최근 후보 가족 살해도 빈번해져<br>“민주주의는 어디에 있는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DhgpxEQd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hGDKLCnR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멕시코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갱단’ 카르텔의 폭력 행위. [사진=로이터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7/mk/20240527114501818lpaq.jpg" data-org-width="700" dmcf-mid="YvTAzdmed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7/mk/20240527114501818lpaq.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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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갱단’ 카르텔의 폭력 행위. [사진=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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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QvZmVaSgJA" dmcf-ptype="general">
           “우리 지역을 더 안전하게 만들겠습니다. 부패한 공무원의 활동을 억제하고, 경찰관의 급여와 근무 조건을 개선하겠습니다. 도시 전역에 ‘비상 버튼’과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겠습니다”
          </div>
          <p dmcf-pid="x5weZVg2Mj" dmcf-ptype="general">멕시코 중부 과니후아토주 소재 셀레야시에서 시장 당선이 유력했던 기셀라 게이탄 후보(37·여)의 당찬 유세 발언은 그의 유언이 됐다. 처음 선거 유세 나선 지난달 1일, 그는 ‘갱단’의 무차별 난사에 사망했다.</p>
          <p dmcf-pid="yCiKI36FeN" dmcf-ptype="general">2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멕시코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 선거 후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멕시코 총선에서 유례없이 많은 수의 후보들이 카르텔에 의해 살해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p>
          <p dmcf-pid="Wk60cYBWRa" dmcf-ptype="general">NYT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부터 이달 현재까지 멕시코에서는 총선 후보자 36명이 피살됐다. 멕시코에서는 다음 달 2일 총선과 대통령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p>
          <p dmcf-pid="YulaUMDxdg" dmcf-ptype="general">멕시코 카르텔은 자신들 눈에 거슬리는 후보들을 표적 사살하고 있다. 카르텔 소탕을 외치는 등 대립하려는 모습을 보이면 가차없이 살해한다.</p>
          <p dmcf-pid="GbWkBiOJeo" dmcf-ptype="general">카르텔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유연한’ 선출직 공무원을 필요로 한다. 협박과 뇌물이 통하는 사람, ‘협력’이 가능한 사람을 세우려고 한다.</p>
          <p dmcf-pid="HiqYJOtseL" dmcf-ptype="general">초기에 몇 번의 살해에도 일부 정치인이 ‘용기’를 꺾지 않자 카르텔은 점차 후보의 가족, 나아가 유세 현장의 지지자들도 살해하기 시작했다.</p>
          <p dmcf-pid="XtmJ14NfJn" dmcf-ptype="general">멕시코 게레로주에서는 최근 한 시의원 후보와 그의 부인이 사망한 채 발견됐는데, 부인의 시신이 토막 난 채였다.</p>
          <p dmcf-pid="ZZDRX2o9ei" dmcf-ptype="general">치아파스주에서도 카르텔이 시장 후보 1명과 그 후보의 여동생을 살해했다.</p>
          <p dmcf-pid="5HkxGKnbnJ" dmcf-ptype="general">현지 매체들은 카르텔과 결탁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걷잡을 수 없이 많은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시장 후보의 유세 동선과 시간이 내부자에 의해 유출돼야 살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p>
          <p dmcf-pid="1d7yem5rJd" dmcf-ptype="general">게이탄 후보의 경우에도 주 당국 차원의 경호가 없었다고 NYT는 지적했다. 그는 스스로 고용한 경호원 몇을 대동한 채 선거 유세에 나섰다.</p>
          <p dmcf-pid="tWj6yqdzee" dmcf-ptype="general">게이탄 후보의 소속 정당인 모레나당은 후보를 보호해달라는 요청을 주 당국에 제출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당국은 그러한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a25gSUli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멕시코 카르텔의 폭력은 점차 대담해지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7/mk/20240527114503166gqsz.jpg" data-org-width="700" dmcf-mid="4ziKI36Fn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7/mk/20240527114503166gqs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멕시코 카르텔의 폭력은 점차 대담해지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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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3Ta4v7RuLM" dmcf-ptype="general">
           <div>
            <strong>카르텔, 2만개 지역서 권력 유지 총력…유화 정책 ‘패착’ 지적</strong>
           </div>올해 특히나 선거 후보와 그 주변에 대한 카르텔의 테러가 많은 이유는 우선 이번 선거가 멕시코 사상 최대 선거이기 때문이다.
          </div>
          <p dmcf-pid="0UhgpxEQLx" dmcf-ptype="general">멕시코 전역의 2만개 지역구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전국의 카르텔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날뛰고 있는 형국이라고 보면 된다.</p>
          <p dmcf-pid="pnBGiIFOLQ"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그러나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한다. 정부의 카르텔에 대한 유화 정책이 폭력 증가로 이어졌고, ‘피의 선거’로 귀결됐다는 분석이다.</p>
          <p dmcf-pid="UPFC6cWAMP" dmcf-ptype="general">2018년 취임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카르텔에 공격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젊은이들이 갱단에 가담하는 원인을 없애겠다고 공언했다.</p>
          <p dmcf-pid="uKYEbnIie6" dmcf-ptype="general">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 정책을 대거 시행했다. 그는 해당 정책을 “총알 말고 포옹”이라고 지칭했다.</p>
          <p dmcf-pid="7YAPWBJqL8" dmcf-ptype="general">의도와 명분은 합리적이었지만 카르텔은 정부의 소극적인 군사적 대응에 따라 점차 대담해졌다. 멕시코의 보안 컨설턴트 에두아르도 게레로는 NYT에 “원치 않는 효과가 나타났다”며 “범죄조직은 새로운 영역으로 세력을 확장했다”고 말했다.</p>
          <p dmcf-pid="zCiKI36FR4" dmcf-ptype="general">앞서 언급한 치아파스주 시장 후보 살해 사건이 대표적인 예다. 해당 지역은 지금까지의 선거에서 특별한 폭력 행위가 발생하지 않았던, 멕시코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이었다.</p>
          <div dmcf-pid="qJzWds1mJf" dmcf-ptype="general">
           <div>
            <strong>“선거운동이 군사훈련이 됐다”</strong>
           </div>선거 후보 살해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든다고 NYT는 평가했다. 위험 지역에는 여러 사회 문제가 있고, 이로 인해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지만 후보들은 선거에 나서기를 주저한다.
          </div>
          <p dmcf-pid="BHkxGKnbnV" dmcf-ptype="general">주민들도 폭탄이 터지고 총알이 날아다니는 선거 유세 현장이나 정치적 집회에 참여하지 않는다.</p>
          <p dmcf-pid="b3SNuRwMn2" dmcf-ptype="general">멕시코 미초아칸주의 시민운동당 대표인 안토니오 카레니오는 “민주주의는 어디에 있느냐”며 “멕시코가 자유로운 선거 제도를 보유하고 있고, 법치주의를 갖추고 있다고 과연 말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p>
          <p dmcf-pid="Klj6yqdzn9" dmcf-ptype="general">게이탄 후보를 대신에 입후보한 후안 미구엘 라미레스 교수는 “수업 중에도 군복을 입은 12명의 군인과 함께하고 있다”며 “선거운동이 초현실적인 군사훈련이 됐다”고 말했다.</p>
          <p dmcf-pid="9zGDKLCnMK" dmcf-ptype="general">현재 그는 셀리야시 시장 당선이 유력하다. NYT는 “그는 게이탄과 달리 도시의 보안 문제에 집중하는 모습을 자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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