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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출산지원금 추진한 MZ노조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7 06:13:5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인터뷰-송시영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위원장<br>노조가 나서 100만원 출산지원금 추진 주목…"반응 좋아"<br>본인상 시 2000만~3000만원 지급 등 혜택 늘릴 계획<br>"긍정적 이미지로 사회적인 영향력 커져야 교섭력도 향상"</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vJCibiBgr">
          <p dmcf-pid="f6HVXwXDkw"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노동조합은 단결과 투쟁이 중요한데 머리에 띠를 두르고 하는 것만이 투쟁이 아니다. 저출산과 같은 사회적 문제 해결에 나서고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도 또 하나의 투쟁이라고 생각한다.”</p>
          <p dmcf-pid="4d3x0h0CcD" dmcf-ptype="general"><strong>출산 장려금 이어 본인상 시 수천만원 지급도 검토</strong></p>
          <figure class="s_img 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Ammdqdzg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송시영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위원장. (사진=본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7/Edaily/20240527060821216tjxo.jpg" data-org-width="198" dmcf-mid="VwOOibiBa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7/Edaily/20240527060821216tjxo.jpg" width="19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송시영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위원장. (사진=본인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6EVjf1f5ck" dmcf-ptype="general">
           서울교통공사의 제3노조인 ‘올바른노동조합’은 최근 조합원들에게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송시영 올바른노조위원장은 지난 2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노조의 부정적인 인식을 바꿔내 선한 영향력을 키워낼 수 있도록 출산 장려금을 비롯한 여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div>
          <p dmcf-pid="PFEZDMDxAc" dmcf-ptype="general">올바른노조는 지난달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노동자 단체의 저출생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결혼·출산 모두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므로 주거비·양육비 등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정책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했다. </p>
          <p dmcf-pid="Qr8k636FaA" dmcf-ptype="general">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출산 장려금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첫째는 100만원, 둘째는 2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재원을 감안해 둘째도 10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수정할 수도 있다는 게 송 위원장의 설명이다. 다음 달 대의원 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p>
          <p dmcf-pid="xSdIJBJqNj" dmcf-ptype="general">송 위원장은 “출산 지원금에 대한 내부의 반응이 좋았고, 예상했던 것보다 전화도 많이 받았다”며 “노조가 사회적 문제에 나서는 것 자체가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 물론 일부 딩크족(맞벌이 무자녀 가정)이나 비혼 조합원은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무래도 20~40대 젊은 노조다 보니 이번 설문 응답자 중 기혼과 미혼의 비중도 ‘6 대 4’ 정도였다. </p>
          <p dmcf-pid="yQZ45m5rAN" dmcf-ptype="general">이에 대해서는 “우리가 하려는 사업은 출산 장려금뿐만이 아니다”며 “본인상을 당했을 때 2000만~30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도 검토 중이고, 수십만원에 달하는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9’도 15만원 정도의 가격에 맞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WLQwxUxpaa" dmcf-ptype="general">재원 마련에 대해서는 “지금은 한 달에 1만원씩 조합비를 내고 있는데 향후 약 5000원 정도를 더 내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그래도 기존 노조의 조합비보다는 훨씬 낮은 편이다. 그렇게 모인 조합비는 조합원들을 위해 쓸 것”이라고 부연했다.</p>
          <p dmcf-pid="YlD5wRwMkg" dmcf-ptype="general"><strong>“노동자 단체 안 좋은 인식 바꾸고 영향력 확대…교섭력↑”</strong></p>
          <p dmcf-pid="GDovgVg2Ao" dmcf-ptype="general">금전적 지원뿐만이 아니다. 설문에서 ‘상대를 만날 기회가 없다’는 의견이 42%에 달했던 만큼 신원이 보장된 외부 만남 행사·사내 소개팅 주선 등 이성 간 교류 활성화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육아를 하는 조합원들을 위해서는 장난감 업체와 협력해 아이들의 장난감을 좀 더 싸게 판매하거나 임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p>
          <p dmcf-pid="Hz16tOtsoL" dmcf-ptype="general">회사 측에도 다양한 제도적 시행·보완을 요구할 계획이다. 교대근무의 특성상 쓰기 어려운 ‘시차출퇴근제’의 보완, 직장 어린이집이 한 곳 있지만 직원들의 근무지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이용하는 게 제한적인 점을 고려한 사내 어린이집 확충 등이 대표적이다. </p>
          <p dmcf-pid="X9pRUSUljn" dmcf-ptype="general">송 위원장은 이런 시도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노동자 단체 입장에서 저출산으로 노동력 확보가 안 되면 조직이 무너질 뿐 아니라 경제까지 무너진다고 본다”며 “그렇게 되면 가장 피해를 보는 것도 20~30대이므로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p>
          <p dmcf-pid="ZLQwxUxpji"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젊은 노조원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당사자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노동자 단체에 대한 안 좋은 인식도 없애고 싶었다”며 “실질적으로 사측이나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서는 영향력이 있는 단체여야 한다.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교섭력을 키울 수 있도록 여러 문화를 바꿔보고 싶다”고 강조했다.</p>
          <p dmcf-pid="53Y9GEGkoJ" dmcf-ptype="general">함지현 (hamz@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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